김용직 성신여대 교수는 22일 뉴라이트 싱크넷 주최로 정동 배제빌딩에서 열린 ‘2007년 대선과 지식인의 역할’ 토론회에서 “2007년 대선에서도 젊은 유권자의 성향이 지성적 메시지에는 상대적으로 둔감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른 조건들이 이전과 유사하다면 여전히 (좌파의) 감성동원 전략은 최대의 필승 전략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좌파 미디어 전략의 기본은 반(反)지성적 논리”
김 교수는 “(좌파의) 미디어 전략은 기본적으로 반(反)지성적 논리로 구성되며 이들을 위해 문화예술, 영상 미디어 분야의 진보적 지식인들이 동원되거나 자원해 또 다시 대중적 지지도의 결집효과를 기획·연출할 가능성이 존재 한다”면서 이 같은 유권자의 변화된 욕구체계를 한나라당이 제대로 해석할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김 교수는 이어 “일차적으로 방송매체를 통해 확산되는 메시지를 이차적으로 인터넷매체가 다시 받기 때문에 보수후보의 선거 전략이 감성동원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할 경우 또 다시 일방적으로 유권자들의 심성적 지지를 얻는데 어려움이 있을 상황을 맞아 후보자 지지율이 오르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 같은 좌파의 감성동원 전략에 대응키 위해 “2007년 대선에서 후보자의 정견과 자질이 일차적으로 중요하고 그것이 TV토론과 같은 대중적 공중파 사건에서 공정하게 유권자들에 알려질 수 있는 선거분위기와 선거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조언했다.
“지식인의 역할, 외부 불순세력 압력 개입 감시”
2007년 대선에서 자유주의 지식인들이 취해야 할 역할에 대해 김 교수는 “지식인들은 한국시민들에게 2007년 대통령선거가 대한민국 외부의 어떠한 불순한 세력의 압력이 개입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감시 비판하는 체제감시자의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식인의 역할도 “정파적이거나 지역주의나 연고주의 대중정서와는 분명한 선을 긋는 강직한 결단 위에서만이 시민들의 호응을 받을 것이며, 자유·평등·정의·복지·인도주의 등의 시민적 가치와 공공정신에 철저한 입장과 원칙을 분명히 견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교수에 이어 ‘권력과 지식-뉴라이트의 위상과 역할’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전상인 서울대 교수는 2007년 대선과 그 이후의 총선과 관련, 지식인들의 정치참여를 전망하면서 “정치참여는 개인 명의와 개인 자격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무현 정부, 권력과 지식 동업정치의 최초 사례”
전 교수는 발제에서 “뉴라이트의 사유화, 즉 독자 정치세력화나 특정 정치세력과의 연계에 반대 한다”면서 “정치세력화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대선을 전후해 모든 공식 활동을 일시 중지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 교수는 이어 “노무현 대통령의 참여정부는 권력과 지식 동업정치의 최초 사례이자 전형”이라고 지적한 뒤, “지식인 주도의 신념과잉, 이상주의적 정치는 뚜렷한 정책 이념이 없는 단순한 권력 정치보다 국민에게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반면교사의 사례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기사출처: 프리존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