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직후 한때 대중운동의 주도권을 잡았던 좌익은 李承晩이 지휘하는 反共세력에 패배하여 건국과정에서 배제됐다. 한국인은 북한의 6·25남침으로 300만 명이 죽어 가는 비극을 경험했다. 공산주의의 惡魔性을 뼈저리게 깨닫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공산주의는 안 된다”는 국민적 결단이 이뤄졌다. 결국 1953년 휴전이 성립될 무렵, ‘反共’과 ‘自由民主主義’는 대한민국의 확고한 이념적 가치로 자리 잡게 됐다. 與野 대립 역시 이 같은 틀 안에서 이뤄져왔다. 反共자유세력이 대한민국 현대사의 主流로 등장했다. 한국인은 이 '1953년 반공자유민주체제' 안에서 韓美동맹의 뒷받침을 받아가면서 산업화와 민주화에 성공했다.
30여년이 지나자 反共의 藥效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1980년대 全斗煥 정권에 대항하는 민주화운동의 흐름에 민주투사로 위장한 좌익이 끼어든 것이다. 대학가에는 ‘386 主體思想派’(60년대생으로서 80년대에 대학을 다닌 30대란 뜻)라는 김일성-김정일 추종 극좌파가 형성됐다. 이들은 90년대 들어 언론기관·교육기관·시민단체·노동단체 그리고 정치권 등 사회 전반으로 진출해갔다. 1998년 金大中 집권 이후 이들의 활동은 더욱 자유로워졌고, 2003년부터 시작된 盧武鉉 정권에 들어서는 마침내 권력의 중추세력으로 등장했다. 盧武鉉-金大中이라는 든든한 후원자 아래서 정권의 핵심을 장악해 버린 것이다.
386 극좌세력은 盧武鉉 대통령의 측근진을 형성하여 청와대를 장악하고 있고, 집권당인 열린당 등 국회의 실무진을 형성하고 있으며, 정부 산하 각종 위원회를 주도하고 있다. 親北的 색채의 각종 대중단체도 이들과 같은 뿌리이다. 청와대, 국회, 국가 위원회, 친북단체의 네 그룹은 유기적으로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盧武鉉 정권의 親北·反美·反韓정책을 주도하고, 한국사회를 근본적으로 변질, 변혁시키고 있다.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점이 있다. 盧武鉉 대통령 밑에서 보좌관, 장관직을 맡았던 이들이 퇴임 후에 하는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세상에 알려진 것과 전혀 다른 부분이 있다. 많은 사람들은 盧대통령은 좌익이 아닌데 그를 둘러싼 386 주사파 출신, 즉 金日成-金正日 추종 공산주의 운동가 출신들의 영향을 받아서 친북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盧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이들은 반대로 이야기한다. 盧대통령이 386주사파 출신들보다도 더 과격하고 친북적이란 것이다. 盧대통령이 386 주사파 출신들을 부려가면서 이런 ‘깽판’을 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최측근 핵심 참모 자리에 전향했다는 증거가 없는 金日成-金正日 추종공산혁명운동가 출신들(소위 386 주사파)을 집중적으로 앉혀놓았다. 한 인터넷 매체의 비공식 통계에 따르면 청와대 직원 중 수십 명이 金正日 추종공산주의운동그룹 출신이라고 한다. 그가 임명한 국무총리는 親北前歷으로 감옥에 갔던 사람이고, 총리 남편은 지하공산당 간부 출신이며, 지금도 反美운동을 한다. 정권의 핵심부를 極左모험주의자들로 채워놓은 것은 盧대통령이지 참모일 수가 없다.
盧정권의 모든 反美, 親北, 反韓的 정책은 盧대통령이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이런 정책은 그의 좌경사상에서 나오는 것이므로 타당성의 문제가 아니라 본질적으로 가치관의 문제, 즉 이념-사상의 문제인 것이다.
左傾사상, 즉 사회주의적 사상의 핵심은 유물사관과 계급투쟁설에 입각하여 자본주의-자유민주사회를 폭력-사기적 수법으로 뒤엎겠다는 것이다. 좌경사상은 혁명이론이다. 이 혁명은 기존의 체제와 가치관을 부정하고 뒤엎는 것이므로 가치관의 혁명이다. 公的사회에서 가치관의 핵심은 인생관, 세계관, 국가관, 역사관이다. 좌경사상의 소유자는 기존의 역사관, 국가관을 부정하고 이를 전복하려고 한다. 그들이 혁명하려고 하는 대상은 대한민국의 기존 가치관이다. 대한민국의 기존 가치관을 成文으로 담은 것이 대한민국 헌법이고 관습으로 이어가는 것이 예의이고 도덕이다.
대한민국 헌법의 핵심은 북한정권을 민족사의 이단세력인 반란집단, 즉 反국가단체로 적대시하고 정통국가인 대한민국이 이들의 반란을 진압하여 자유통일을 이룩하여야 한다는 국가意志이다. 盧대통령은 대한민국 헌법의 수호자이면서도 이 헌법정신을 훼손하는 정도가 아니라 전복하려 한다.
그는 대한민국의 敵 김정일 정권을 친구로 보고, 대한민국 수호세력과 동맹-우호국을 적대시한다. 그가 대한민국 헌법이 강제하는 가치관과 정반대인 사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의 국군통수권자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범죄는 敵을 同志라고 우기고 그 敵과 합세하는 일이다.
이런 노선과 발언, 그리고 盧정권이 펴온 수많은 反헌법, 反국가적 정책들을 종합해 볼 때 국민들은 盧대통령의 言動이 형법 93조의 ‘敵國과 합세하여 대한민국에 抗敵한’ 경우라고 의심할 의무가 있다. 그의 주요 정책과 언동은 與敵罪의 요건이 되는 ‘敵國(즉 북한정권)과 합세하여 대한민국에 抗敵’한 경우에 비추어 판단하면 이해하기가 쉬워진다.
남북한 이념무장대결의 본질은, 민족사의 정통성과 삶의 양식과 善과 惡을 놓고 다투는, 和解와 타협이 불가능한, 총체적 권력투쟁이다. 더 줄이면 남북한 대결은 自由사상과 노예이념의 대결이다. 여기서 자유는 法治에 의해 보장되는 개인의 자유이며, 노예이념은 독재자를 위한 집단의 희생을 합리화하는 이른바 주체사상이다.
자유사회는 개인이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다. 사회는 그 개인이 법을 지키는 것만 요구한다. 나머지는 그의 자율에 맡긴다. 자유민의 탄생이다. 이런 사회에서 한 인간의 생명은 지구보다 무겁다. 생명은 자유로워야 할 천부의 권한이 있다.
북한정권은 독재자 한 사람의 자유와 생명이 모든 주민들의 그것보다 더 소중하다고 한다. 간첩선이 격침되기 직전에 공작원들은 독재자의 만수무강을 비는 電文을 날리고 自爆해야 한다. 불이 나면 독재자의 초상화를 안고나오기 위해 생명을 버려야 한다. 자유사회에서, 즉 대한민국에서 개인은 행복을 추구할 권한이 있다. 북한사회에서 개인은 독재자의 행복을 위해 개인의 생명을 버릴 의무가 있다. 개인은 수령과 집단의 영광과 행복을 위한 도구이다. ‘당의 유일사상체계 확립의 10대 원칙’에 적힌 대로이다.
<혁명의 영재이시며 민족의 태양이시며 전설적 영웅이신 金日成 동지를 수령으로 모시는 것을 최대의 행복, 최고의 영예로 여기고 수령님을 끝없이 존경하고 흠모하며 영원히 높이 우러러 모셔야 한다. 경애하는 金日成 동지의 초상화, 석고상, 동상, 초상휘장, 수령님의 초상화를 모신 출판물, 수령님을 형상화한 미술작품, 당의 기본구호들을 정중히 모시고 다루며 철저히 보위하여야 한다>
얼마 전 북한군 대대장들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위대한 金正日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혁명의 수뇌부를 목숨으로 사수하자’‘경애하는 최고사령관 金正日 동지를 위하여 한목숨 바쳐 싸우자’‘’총폭탄’‘결사옹위’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열광적으로 金正日을 환영하였다고 한다. 독재자 한 사람을 결사옹위하기 위한 폭탄 정도의 가치를 가진 것이 북한의 사람값이다. 지구보다 더 소중한 남한 국민의 생명과 폭탄 정도의 헐값이 된 북한주민의 생명!
극단적인 좌경이념의 소유자인 盧武鉉 대통령의 귀와 입 역할을 하는 최측근 참모들은 위에 적힌 대로 金日成-金正日에게 충성을 맹세했던 이들이 핵심을 이루고 있다. 이들의 정책과 언동에서 계급투쟁적인 국민분열책동과 대한민국에 대한 증오심, 헌법정신에 대한 경멸, 학살당하는 북한주민들에 대한 냉담, 金正日 정권에 대한 무한한 굴종의 증거들이 발견되는 이유는 이들의 좌경의식 속에선 개인의 자유에 대한 이해와 존중심이 원천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인권과 자유의 소중함을 모르는 자들이 민주투사로 위장하여 국민들을 속이고 대한민국號의 조종실을 점거한 뒤 航路를 북북서로 돌려놓은 것이다.
自由국가의 사령부에 자유의 敵들이 들어가 버린 셈이다. 대한민국은 자유의 힘을 총동원하여 자유의 敵 金正日 정권과 싸워 자유를 지켜내어야 하는데 국가 조종실이 자유의 敵들에 의해 점거되었으니 金正日이 핵무기를 개발할 때 한국은 저항불가능 상태로 무장 해제되어 버린 것이다. 대한민국은 남과 북의 두 자유의 敵과 대결하여 자유를 지켜내어야 하는 어려운 처지에 서 있다.
自由국가가 개인의 자유를 지켜내기 위해서는 언론의 자유, 선거의 자유, 私有재산권이 유지되어야 한다. 盧武鉉 세력은 기만과 선동을 무기화하여 위의 3大 자유에 대한 총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지난 60년간 피, 땀, 눈물로 건설한 민주주의의 토대와 뿌리가 없었다면 한국인은 벌써 자유를 잃었을 것이다.
북한정권은 자유를 파괴하기 위한 무기로서 ‘평화’라는 사기술을 만들어냈다. 민족반역적 戰犯집단이 평화를 말하는 것은 히틀러가 人權을 말하는 것과 같다. 이들이 말하는 평화를 관찰해보면 金正日과 그 추종세력의 평화이고 대한민국과 북한주민들에겐 전쟁이다.
남한의 從金세력은 북한의 핵개발도 민족의 평화를 지키는 義擧로 평가한다. 남북한 사이비 좌파들이 말하는 평화는 자유를 파괴하는 평화, 즉 공동묘지의 평화이다. 북한에서 이들이 말하는 평화의 실상은 중무장한 金正日 지배집단이 非무장한 주민들을 상대로 하여 매일 전개하는 '전투행위'이다. 고문, 학살, 감시, 억압, 선동이란 형태의 독재자의 전투, 그것이 평화라고 불린다. 따라서 從金 盧武鉉 세력이 말하는 “전쟁이냐, 평화냐”의 진정한 뜻은 金正日의 反민족적 학살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서 대한민국이 침묵하라는 협박이다.
2007년 12월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는 자유민의 길인가, 노예의 길인가를 결정한다. 盧武鉉 세력과 집권 열린당의 殘黨, 그리고 金大中-金正日 세력이 합동하여 밀게 될 후보는 '민족반역의 下手人감'이다. 남북한 좌파권력에 의해 협공당한 형국의 자유세력은 대한민국이 길러낸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의 힘을 총동원해야만 이길 수 있다. 법치, 기업, 군대, 헌법, 언론, 여론, 교회, 성당, 사찰, 나의 집, 나의 재산, 나의 직장, 나의 미래, 이런 것들이 자유민주주의의 요소이고 토대이다.
대한민국 안에는 10% 가량의 골수 金正日 추종세력과 그에 부화뇌동(附和雷同)하는 10%를 더한 총 20%의 좌경세력이 형성돼 있다. 30% 정도는 확고한 보수 세력이며, 나머지 50%는 浮動層이라고 볼 수 있다.
2:3:5라는 분할구도 아래서 한국 사회에선 두 가지 흐름이 전개되고 있다. 하나는 친북좌경화이며 또 하나는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서 ‘국민大각성’이라는 흐름이다. 2006년 5·31지방선거는 여당에 全敗를 안겨줌으로써 국민각성의 흐름이 大勢化되고 있음을 과시했다.
남한 좌파세력은 對北퍼주기를 계속하고 韓美동맹을 해체단계로 몰아가는 한편 내부적으로 對北경계심과 對北억지력을 약화시키고 金正日의 핵무장을 도와주었다. 金正日-金大中-盧武鉉은 2006년 10월 핵실험으로 돌아갈 수 없는 다리를 건너버렸다. 金正日과 남한 좌파세력이 공동운명체로 묶여 버린 것이다. 즉 金正日·金大中·盧武鉉으로 대표되는 自爆의 동반자들이 탄생한 것이다.
2007년 大選은 非정상적 상황, 사변적 상황에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그 같은 방향으로 공작과 음모도 이뤄질 것이다. 이 선거는 본질적으로 '金正日 對 대한민국'의 대결이다. 여기서 대한민국 세력이 이긴다면 金正日을 비롯한 自爆의 동반자들은 멸망의 길로 몰려갈 것이다. 韓美日동맹은 복원되고, 중국은 金正日을 제거하는 방향으로 움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東北亞 共榮의 암 덩어리를 제거하고 이 지역은 평화와 번영의 길로 접어들 것이다. 세기적(世紀的)이고 세계적(世界的) 의미를 지닌 선거가 2007년 大選인 것이다.
민주사회의 좌파는 폭력을 동원할 수 없으므로 선동에 의존한다. 유권자가 속지 않고 민주적 제도가 제대로 기능하기만 한다면 반역은 저지될 수 있다. 결국 金正日-盧武鉉-金大中으로 대표되는 守舊독재세력과 대한민국으로 대표되는 자유민주주의 세력의 체제대결에서 한국인이 각성하느냐의 여부가 勝敗를 가를 것이다. 국민대각성이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을 흔들어 깨워 선거를 통해서 평화적으로 赤色쿠데타를 진압할 수 있는가의 與否가, '대한민국의 再生인가, 침몰인가'를 결정할 것이다. 선거를 통한 평화적 진압이 불가능하다면 한국은 내전(內戰)적 상황에 접어들 것이다. 이념대결에다가 김대중이 불을 붙인 지역문제까지 겹쳐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초래될 수도 있다. 대한민국의 赤化는 약30% 정도 이뤄졌지만 아직 復原力은 있다.
한국의 조종실을 장악한 좌파권력의 구조
- 조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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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1-22, 2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