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금 형국은 「金日成주의자들」과 「大韓民國」간의 싸움이다. 북핵문제는 한반도 모든 거주자(居住者)들에게 선택을 강요한다. 金正日을 존속시킬 것인가, 제거할 것인가?
평화로운 핵문제 해결은 불가능하다. 소프트랜딩은 물 건너갔다. 핵폭탄 포기 전에 체제 보장을 요구하는(적화통일을 허락해달라는) 金正日과 핵폭탄을 포기하고 체제보장을 해주겠다는 미국에게 무슨 타협이란 말인가? 다음 달 시작될 6자회담은 또 다시 공전될 것이다.
한국인은 선택할 수밖에 없다. 金正日을 존속시킬 것인가, 제거할 것인가?
결단은 의외로 감정적으로 내려진다. 이념도 따지고 보면 정서요, 기분이요, 감정이다. 金日成을 좋아하는 자들은 물론 좋아했던 자들은 말한다.
『북한을 도와야 한다』고
「金日成주의자들」 또는 이들에게 「빚짐 의식」을 가진 자들, 한때는 「金日成주의자」였으나 전향(轉向)이 덜 된 이들의 선택은 동일하다. 포용정책이다.
金正日 제거를 말하면 손을 휘휘 젓는다. 『통일비용이 얼만 줄 아는가?...탈북민 대량유입은 어찌 할 건가?...너흰 극우보수세력이다!』
이념은 감정이다. 대한민국을 저주하며 보낸 20대에서 자유롭기 어려운 것이다. 386좌파출신은 더 이상 혁명을 꿈꾸진 않는다. 그러나 정서는 친북(親北)이고, 감정은 반미(反美)이며, 기분은 자주(自主)이다. 잘해봐야 중도요, 회색빛이다. 선택은 언제나 金正日 살리기다.
이들은 과거의 대한민국 파괴활동을 민주화운동으로 여긴다. 아직도 스스로 위대한 세대라 말한다. 자신의 실수와 잘못을 진정으로 뉘우치지 않는다. 실수와 잘못을 말해도 마음 한 복판엔 國家파괴활동이 “훈장”으로 남아있다.
적지 않은 386좌파출신을 알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은 뼛속 깊은 회개(悔改)가 없다. 한나라당 소장파들은 열린당 전대협출신과 다를 바 없다. 원희룡은 『낮은 단계 연방제를 하자』 하고, 고진화는 『한미연합사해체가 자주국방의 화룡점정』이라 칭송한다.
전향했다는 지식인들조차 실망을 줬다. 주사파출신이라는 혹자들은 『지금은 물론 과거에도 민주화운동을 했었다』고 한다. 나라를 뒤집으려 했던 사실을 뉘우치려 않는다.
혹자는 이철우 前열린당의원의 조선로동당 입당파문이 일자, 필자를 『극우매카시』로 몰았다. 金日成초상화 앞에서 입당했던 것을 규탄하는 대신 여론에 역공을 당했다며 『이적행위자』로 삿대질 해댔다.
혹자는 최근 뉴라이트닷컴에 이런 글을 올렸다. 『주사파들은 민주주의를 부정하지 않았다...민주주의 가치가 내면화된 사람들이 주사파였다...80년대 위대한 민주주의 운동을 과소평가 말라』. 주사파가 민주화운동이라는 것이다.
2.
그런데 여기 장부(丈夫)가 있다. 닭 속에 먹는 봉황같이, 소 무리에 선 기린 같이 온통 뼈 빠지고 밸 빠진 겁쟁이 약은 놈 천지에 과거를 툴툴 털고 나온 이들이 있다.
강길모(現프리존 편집인), 이동호(現북민포 사무국장) 두 사람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한국사회 민주화가 아니라 사회주의혁명을 꿈꿨다. 대한민국을 전복하려했던 과거는 잘못된 것이었다』
필연(必然) 같은 우연(偶然)으로 이들은 졸부(拙夫)의 붓을 통해 과거 金日成주의 조직을 비판하고 조직원들을 말했다. 그리고 이들이 밝힌 【전대협의 실체(實體)】와 【청와대·열린당 金日成주의자들의 실재(實在)】는 대한민국의 보약(補藥)이 됐다.
수만 명 386주사파가 있었다. 전향자들도 이젠 많아졌다. 그러나 실체와 실재를 말하는 양심선언(宣言)은 내가 아는 한 전직 소련공산당원 황성준氏 등 두 세 명이 전부였다.
동료, 선배, 후배 그리고 조직을 『부는』 것은 연옥의 고문을 거쳐야 한다. 자신을 부정해야 가능한 것이다. 죽음 같은 심연에 떨어져야 '나'를 버리고 '나라'를 택한다. 이 두 사람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이제 빛으로 돌아왔다.
누구나 잘못은 한다. 그러나 십년이상 계속된 잘못은 부정하기 어렵다. 그냥 그렇게 살기 마련이다. 잘못을 깨닫고, 음붕(陰朋)을 버리며, 악우(惡友)를 끊는 것은 뼈를 깎듯 어려운 일이다.
강·이 두 사람은 장강(長江)의 험로를 지났다. 그리고 이제 대도(大道)의 한 가운데를 걷고 있다. 강·이 두 사람은 진짜 사나이다.
姜·李 두 사람은 사나이다!
- 金成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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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11-22, 23: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