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적(黨籍) 문제, 공식 검토 없다"

인명진 "한나라당 사무처 진행을 본 후 결정하겠다"
'한나라당 내 민노당 당적(黨籍)을 가진 30여 명의 보좌관이 있다'는 논란에 대해 한나라당 인명진 윤리위원장은 “윤리위원회 공식적 검토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5일 독립신문과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 윤리위원회의 공식적인 모임은 아직까진 없었으며, 당내 사무처에서 진행되는 것을 본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기사를 본 후 놀랐다. 상식적으로 윤리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해당 의원들이 먼저 정리하고 해결해야 한다. 상황을 본 후 그래도 정리가 안 되면 윤리위원회에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는 인 위원장이 김용갑 한나라당 의원의 징계를 서둘렀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인 위원장은 김 의원의 ‘광주 해방구’ 발언과 10·26재보선에서 무소속 후보를 지원한 문제에 대해 당내 징계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언론에 이미 윤리위에서 징계를 결정했다”고 말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인 위원장은 당시 “이 문제는 윤리위원회가 조사를 했다. 조사를 했더니 ´문제가 있다. 징계를 해야 될 상당한 이유가 있다´라는 것이 밝혀져 지난번 윤리위원회 때 징계를 하기로 결정했다”며 “다만, 징계수위를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것이 지금 논의될 일”이라고 했다.

그러나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는 일주일이 지난 27일 윤리위 회의를 통해서야 비로소 결정됐다.

이에 대해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은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 경우 서둘러 징계가 결정된 것처럼 언론에 떠들던 사람이 당의 정체성과 관련한 중대한 이번 일에 대해서는 사무처의 상황을 본 후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은 어딘지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과거 운동권 출신 답게 좌익진영을 감싸고 도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간다”고 지적했다.

[홍효성 기자]gytjd9191@hanmail.net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