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 마음이 전혀 맞지 않는 두 사람인가. 그렇다면 처음부터 손잡고 일을 같이 하지 않았어야 옳지 않은가.
노무현과 김근태가 한 판 승부를 겨루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 한심하다 못해 어이가 없다는 느낌이 든다.
열린우리당의 의장과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맞붙어 싸우다니 그게 어디 있을 수 있는 일인가.
나이도 이제 두 사람이 다 “지천명”의 언덕을 넘어 “이순”의 언덕을 바라본다면서 왜 남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서로 맞붙어 싸움질을 하는가 말이다. 한사람은 여당이고 한사람은 야당이라면 또 모르겠다.
야당이 뭐라고 해도 아랑곳없이 그들이 말하는 “개혁”이라는 것을 향해 가는 줄 알았는데, 다시 말하자면 두 사람은 “반미친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매진하고 있다고 믿었는데 어쩌다 이런 현상이 벌어졌는가.
본디 마음이 전혀 맞지 않는 두 사람인가. 한사람은 경기고등학교 출신이고 또한 사람은 지방의 실업계 고등학교 출신이라고 하는데 그런 성장 배경 때문에 서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처음부터 손잡고 일을 같이 하지 않았어야 옳지 않은가. 이제 와서 이게 무슨 꼴인가. 혹시 2007년 12월이 가까워 옴에 따라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 다리를 절게 된 오리 한 마리가 우습게 보인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여당의 의장은 진실로 윤리적, 도덕적인 인간은 아니지 않은가.
나가라는 사람도 그렇고 못나가겠다는 사람도 그렇고 그저 속담대로 “그 놈이 그 놈이다.” 나라의 앞날이 걱정될 뿐이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노무현과 김근태가 한 판 승부를 겨루게 되었다는 말을 듣고 한심하다 못해 어이가 없다는 느낌이 든다.
열린우리당의 의장과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맞붙어 싸우다니 그게 어디 있을 수 있는 일인가.
나이도 이제 두 사람이 다 “지천명”의 언덕을 넘어 “이순”의 언덕을 바라본다면서 왜 남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서로 맞붙어 싸움질을 하는가 말이다. 한사람은 여당이고 한사람은 야당이라면 또 모르겠다.
야당이 뭐라고 해도 아랑곳없이 그들이 말하는 “개혁”이라는 것을 향해 가는 줄 알았는데, 다시 말하자면 두 사람은 “반미친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매진하고 있다고 믿었는데 어쩌다 이런 현상이 벌어졌는가.
본디 마음이 전혀 맞지 않는 두 사람인가. 한사람은 경기고등학교 출신이고 또한 사람은 지방의 실업계 고등학교 출신이라고 하는데 그런 성장 배경 때문에 서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처음부터 손잡고 일을 같이 하지 않았어야 옳지 않은가. 이제 와서 이게 무슨 꼴인가. 혹시 2007년 12월이 가까워 옴에 따라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 다리를 절게 된 오리 한 마리가 우습게 보인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여당의 의장은 진실로 윤리적, 도덕적인 인간은 아니지 않은가.
나가라는 사람도 그렇고 못나가겠다는 사람도 그렇고 그저 속담대로 “그 놈이 그 놈이다.” 나라의 앞날이 걱정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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