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수교회 재건축과 어둠의 조력자들

金正日의 거짓선동을 진짜인양 선전해주는 기독교인들
◎『7살 아래는 굶어죽었고, 그 이상은 맞아죽었다』는 꽃제비들의 아우성을 들어보았다면, 숨어서 쓴 지하교인들의 피눈물로 쓴 편지를 읽어보았다면 기독교인은 하나님을 참칭(僭稱)하는 사탄의 멸망을 위해 기도하고, 싸워야할 것이다.
기독교인들이 北韓 봉수교회 再건축에 수십억 원의 돈을 쏟고 있다. 핵실험 후 잠잠하더니 다시 시작된 모양이다. 11월30일에는 목사·장로 91명이 평양에 가 상량감사예배까지 드렸다 한다. 『북한 복음화의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게 이를 주도하는 기독교 거대조직 T 會의 주장이다.

봉수교회 再건축에 애쓰는 많은 교인들은 『순진(純眞)한』 이들일 게다. 『그렇게 해서라도 북한에 전도의 씨앗을 뿌리겠다』는 열정을 갖고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의도했건 안했건 이는 여러가지 부작용을 낳는다.

첫째. 기독교가 있는 것처럼 가장하는 金正日의 거짓 선동에 힘을 실어준다.

알다시피 봉수교회는 金正日이 선교명목의 달러를 뜯어내기 위한 선전용(宣傳用)에 불과하다. 金日成주의라는 신정(神政)체제 아래서 기독교는 결코 허용되지 않는다.

주체사상(主體思想)을 조금이라도 이해하는 사람은 그걸 안다. 북한에는 십계명 대신 「金日成유일사상10대원칙」이 있고, 지성소에 해당하는 45만개의 「혁명사상연구소」가 있으며, 흉상을 포함해 3만5천 개의 「金日成동상」이 우상처럼 세워져 있다. 하나님 자리엔 金日成이 있는 것이다.

지하교회 기독교인들은 성경을 읽고, 예배를 드리고, 기도를 했다는 이유로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가거나, 공개처형을 당한다. 올해만 해도 중국서 성경책을 들여와 기도하던 김OO, 조OO, 김OO 등이 처형당했다고 2006북한인권백서(변협 刊)는 기록하고 있다. 국제선교단체 「오픈도오즈」는 정치범수용소와 노동교화소에 《신앙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최소 10여만 명의 기독교인이 수감돼 있다고 전한다.

『북한에 종교의 자유가 있다』는 주장처럼 새빨간 거짓말이 없다. 그런 사기를 위장하는 데 사용되는 게 봉수교회 같은 흥신소들이다. 그런데 한국의 기독교인들이 봉수교회 첨탑을 높이는 데 앞장을 선다는 것이다!

봉수교회 재건축은 또 다른 부작용을 낳는다.

▲ 북한의 거짓선동에 힘을 실어줘 金正日정권에 대한 국내외지원을 지속케 한다.

▲ 金正日정권을 안정·유지·강화시켜줌으로써 얼어죽고, 맞아죽고, 굶어죽는 절대다수 북한주민의 고통을 연장시킨다.

▲ 결과적으로 정치범수용소, 노동교화소 등에 수감돼 순교(殉敎)하고 있는 기독교인의 죽음을 방관하고, 더 나아가 金正日정권이 이들을 더 죽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꼴이 된다.

양심(良心)을 가진 민족이라면 북한의 동족이 죽어갈 때 결단을 내려야 한다. 폭압의 수괴(首魁) 김정일 정권을 종식시키는 일이다. 그런데 이 민족의 양심은 이미 메말라 버린 듯 하다. 金正日 정권 종식을 말하면 극단적 주장인 양 비난을 해댄다.

용기(勇氣) 있는 청년이라면 자신의 누이, 동생이 굶어갈 때 행동에 나서야 한다. 땅굴이라도 뚫어 수용소에서 죽어가는 저들을 구출해내야 한다. 그런데 수많은 젊은이들을 보라! 음란과 퇴폐, 기껏해야 돈벌이가 관심의 전부가 아니냐? 큰 뜻을 버리고 대의를 잊은 채 늙은 작부처럼 밥그릇만 보고 있다.

기독교인은 살자는 것이 아니다. 무사도(武士道)가 명예롭게 죽는 것이듯, 기독교(基督敎)란 절대자를 위해 죽는 순교(殉敎)의 철학이다.

『7살 아래는 굶어죽었고, 그 이상은 맞아죽었다』는 꽃제비들의 아우성을 들어보았다면, 숨어서 쓴 지하교인들의 피눈물로 쓴 편지를 읽어보았다면 기독교인은 하나님을 참칭(僭稱)하는 사탄의 멸망을 위해 기도하고, 싸워야할 것이다.

그런데 동족의 피와 살을 딛고 선 金正日을 도와주며, 金正日의 거짓 선동을 진짜인양 선전해주는 기독교인들이 있다. 예수를 위해 죽는 이가 아닌 어둠의 조력자들이 있다.

성경은 하늘의 축복을 받고서 형제의 고통에 외면했을 때 벌을 내려 징계했다고 적고 있다. 하늘이 무심치 않다면 죽어가는 지하교인들의 기도를 들으시어, 언젠가는 金正日 정권을 멸망시킬 것이다. 그러나 이 땅의 기독교인마저 저들의 거짓에 장단 맞추다보면 천벌은 한국을 피해가지 않을 것이다. 민족이 공멸하는 것이다.

협잡(挾雜)과 위선(僞善)과 사기(詐欺)가 판을 치고 있다. 어둠을 정화하는 빛의 사자들이 나와야 한다. 죽기를 각오하고 북한을 해방하겠다는 전사들이 나와야 한다. 『아니라』고 외치는 선지(先知)의 일갈(一喝)이 삼천리에 퍼져야한다.

양심과 용기와 하늘을 버리는 민족에겐 내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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