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조갑제 강연 참여기

한민족의 나아갈 길을 제시한 조갑제 기자님의 명연설
지난주 화요일 저녁,뉴욕의 조갑제선생님의 강연에 다녀왔다.

추운 날씨를 무릅쓰고 강연을 들으러 몰려든 700여명의 동포들로 넓은 강연장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역시 선생님의 강연은 명강연이었다. 정상적인 생각을 가진 대한민국인, 그리고 해외동포들이라면, 처음부터 끝까지 가슴으로 공감할 수 있는, 한민족과 인류의 나아갈 길을 제시한 명연설이었다.

밖에서 보면, 한반도가 중화민족의 변방의 한 省으로 전락하지 않고 오늘날까지 독립을 유지하며 다른 말을 써 온 것 자체가 기적이다. 그러나 이것은 기적이 아니라 엄연한 사실이다. 전 역사를 통해 도저히 상상하기도 힘든 어려운 결정의 순간들에, 굽히지 않고 당당히 싸우기를 결정한 조상님들이 계셨기에 이러한 기적이 사실로 된 것이다. 對唐결전을 하여 통일신라를 지킨 선조님들, 일제에 대항하여 독립운동을 하신 독립투사들, 공산주의에 맞서 싸운 순국선열들, 한미동맹을 있게한 이승만 대통령과 육이오 남침소식에 곧바로 지원군을 보낼 결정을 한 트루만 대통령,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이 모든 옛 분들께 진정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대한민국이 눈 부시게 발전할 때, 같은 피가 흐르는 동포 600만 (육이오 남침으로 300만, 기아와 빈궁으로 300만)을 父子가 대를 이어 도륙한 김일성 부자에게 끓어오르는 분노를 갖지 않을 수 없다. 감사와 은혜의 마음, 분노와 희망의 마음으로 북한동포를 구해내고 삼팔선 이북의 노예의 땅을 수복하여 자유통일을 이루고, 지역와 인류의 발전에 공헌하는 일류선진국가 통일대한민국을 이루자는 메시지였다.

나는 미국에서 민주당원이고 여러가지 사회적 이슈를 바라 볼 때는 지극히 진보적인 사람이다. 그런 내가 듣기에 조갑제 선생님의 강연은 자유를 사랑하는 한 언론인의 지극히 정상적이고 중도적인 강연이었다. 이런 조갑제 선생님의 사상이 한국에서는 '보수'니 '극우'니 라는 표현으로 매도된다 하니, 오늘의 대한민국이 얼마나 심한 좌파득세의 중병을 앓고 있는지 가히 상상이 갈 만했다.

인연이라면 인연일까. 강연 다음날 서울의 지인으로부터 우연히 연락이 왔다. 젊은 여자분이었다. 자기 또래들은 웬만하면 조갑제 선생님의 '조'자만 들어도 무조건 '보수'라고 몰아붙이면서 열을 낸다는 것이다. 그러나 왠지 조금씩 분위기가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고, 자신과 주변의 뜻 있는 몇몇 젊은이들은 조갑제 기자님의 말씀을 즐겨 듣고, 여러 가지 후원도 했다는 말을 전해 왔다. 서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다음과 같은 다짐을 하기에 이르렀다. 서울에 사는 투표권이 있는 자기는 내년의 정권교체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요, 나는 나대로 대한민국과 美합중국을 사랑하는 재미동포의 한 사람으로서, 이전에 하와이에서 잃어버린 나라를 위해 사탕수수밭에서 일하며 독립운동을 하셨던 재미동포 일세들의 100분의 1이라도 흉내를 내어, 좌파에 빼앗긴 고국 자유대한민국을 되찾기 위한 第二의 독립운동을 내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해 보겠노라고.

전화를 끊고 잠시 눈을 감아 보았다. 희망이 보였다.

자유통일과 일류선진국의 길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그런 대한민국을 친구로 두고 후원하는 미합중국. 그 두 나라의 인연의 끈을 잡고 살아가는 한국계 미국인들의 밝은 미래. 이런 희망으로 가슴이 두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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