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홍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품격

反국가단체 구성원들을 NGO대표로 초청하는데 정부예산을 지원한 재외동포재단의 신임 이사장이 어떻게 선임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래 인사말 속에 인사 경위와 인품을 알 수 있는 약간의 정보가 들어있다.

재외동포재단과 민주평통자문회의 등이 후원했던 제3회 재외동포NGO대회(2006.10.25-27)에서 있었던 이구홍(李求弘) 해외교포문제연구소 소장(現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인사말(全文)을 소개한다.
동 행사에는 일본에서 反국가단체인 조총련과 한통련 11명이 참석했으며, 특히 '조총련 조선대학교' 교수였던 오규상(吳圭祥)은 '조일수교(朝日修交)와 재일조선인'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김정일 선전과 한일관계 이간을 꾀했다.
한통련(韓統連) 부의장 손형근(孫亨根)은, 재일 민단에 대한 정부의 지원금을 '조총련학교 등의 민족교육' 지원에 사용할 것을 주장했다.
反국가단체 구성원들을 NGO대표로 초청하는데 정부예산을 지원한 재외동포재단의 신임 이사장이 어떻게 선임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래 인사말 속에 인사 경위와 인품을 알 수 있는 약간의 정보가 들어있다.

(2006.10.25 (水) 오전/ 서울 종로5가 한국기독교회관)

안녕하세요. 제가 어제 날짜로 청와대에서 우리 이광규(李光奎) 이사장 후임 이사장을 하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근데,, (사회자가 예, 박수로 맞이해 주십시오 라고 유도,, 회장에 박수) 그런데, 제가 끝까지 맘을 못 놓았던 게, 저는 평소에 여기 오충일(吳忠一)목사님 계시지만, 술 한잔 마시면 욕을 좀 잘해요,, 마지막까지 당신 술 먹고 욕이 나오는데,, 그걸 조사를 자꾸 하더라구요…
그래서 나는 僑胞를 42년 상대했는데, 누구한테 돈 몇 푼 주려고 하지 말고, 정을 줘라, 情을… 그런데 내 경험상(經驗上) 커피 열잔 마시는 것보다는 막걸리 한잔 마시고 이야기 하니까 情이 들더라… 그리고 나서 술 좀 많이 먹었다. 그래서 당신네들 애기하는 대로 술 취해버리고 여자 좋아한다고 소문났는데, 진짜 좋아한다,,, 좋아한다,, 그게 情아니냐…
제 나이에요~,, 좀 돈 있고, 權力 있는 사람들 젊은 색시들과 술 마시는 건 다 알잖아요.
그런데 저는 그런 능력 없으니까, 정이 있는 젊은 아가씨, 情이 있는 女人 하고 대화를 하다 보면 오히려 술값 싸게 나오고, 재미 있더라,, 그래서 나 그랬다!
그분들도 웃으시더라고요,, 그런데 사람은 그 眞實이 통하는 것 같고…
아 여기에 入口에 딱 보니까, 저기 오규상(吳圭祥) 선생님이라고 계세요,, 제가 20年 前인가, 30年 前인가, (東京에 있는) 조선대학에 오규상 선생님을 쳐들어가서 만났어요...
근데, 그 때는요, 지금 젊은 분들은 이해 안가겠지만…-(李光奎 이사장께) 이사장님, 저 데려가셔야 하잖아요,, 혼자 가시면 저는 어떻해요~,, 그래요? 아, 빨리 끝낼께요(장내 웃음), 저 이사장님, 吳圭祥 선생님 이야기 조금만 들으세요…-
저 때에 일본 갈려면 오리엔테이션이 있는데, 간단히,, 오리엔테이션은 이거예요,,, 일본 가거든 백두산, 금강산 식당에 간판 걸리면 (들어) 가지 말아라, 가지 말아라! 하던 時代에 朝鮮大學을 쳐들어가!? 갔다 오면 막 바로 구속입니다.
근데, 아무한테 신고 없이, 吳圭祥 선생님을 찾아 갔는데,, 오규상 선생님은 당시에 조총련 조선대학에서도 理論家고, 지금 이야기 하면 核心 빨갱이예요! 빨갱일 찾아간 거예요, 제가!
가서, 선생님께 몇 마디 하니까, 나(吳圭祥)는 平壤에, 그때 제 기억이 정확하다면, 한 30번 평양에 다녀온 나(吳圭祥)다! 그러길래, 역시 듣던 대로 핵심 빨갱이군요~,, 그런 대화를 하면서 열로 좀 부대끼고, 그런 기억이 나는 데…
이번에 우리 김경득(金敬得) 변호사가 돌아가셔서, 저 보고 축사(祝辭, 弔辭?) 한 마디 하라고 하는데, 안 나갈려고 했지요,, 근데 故人은 고국을 그렇게 사랑했고, 한국을 그렇게 사랑했는데, 祝辭 한 30分 하는 사람들이 전부 일본말로만 해,,! 우리 동포도 그랬고, 일본사람도 그랬고, 일본사람이 일본말 하는 건, 축사 한다는 건, 아니 뭐야 弔意를 표한다는 건 당연하겠지요.
그런데 조선사람이 조선말 놔두고 전부,, 100프로 일본말이야,,, 제가 기분이 안 좋았지요,,,
金敬得 변호사,, 어렵지만 우리 한국말이 100프로는 안되지만,, 우리말 하려고 노력한 분, 靈前 앞에서 그렇게 일본말로만 해야 되느냐,,, 해서, 제가 나갔어요,,, 도망 갈려고 나왔는데,, 한 말씀 하고 끝나니까, 바로 저 오규상 선생님이 30年 前 절 봤던 기억이 났는지 저에게 오셨습니다. 李求弘씨 아닙니까,,? 가만히 보니까 저도 뵌 분이야…
옛날 같으면, 선생님! 서울 한복판 여길 어떻게 옵니까,,!
오규상 선생님! 서울 많이 변했지요? 여기 서울 한복판 입니다, 예!
사상이 완전히 우리와 다른 先生이 지금도 朝總聯이 最高고, 북한이 최고라고 역설하시는 오규상 선생께서 어떻게 이 자리에 옵니까,,! 우리 많이 변했지요,, 많이 변했지요…
이런 걸 봐서 저는 아마 오규상 선생이 오신 것이 아마 統一이 좀 가까워지지 않았나…
이런 의미에서 새로운 감회가 있습니다.
얘기가 길어진 것 같은데,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한 KIN(地球村同胞連帶)의 배OO 君은 제가 평소에 아끼고 존경하는 분인데,, 오늘 여기 찾아오는데 참 힘들었어요,,
서울사람인 저도 찾아오기 힘들었는데, 또 2차 행사는 또 어디어디,,, 이게 따지고 보면 돈이예요, 돈이 없어서 그래요…
次期 제가 理事長 하면,, 이제 내년 모임에는 이것보다는 조금 낫게, 조금 낫게 꼭 실천하겠습니다.
배OO君 좀 아껴주시고,, 吳OO 목사님! 더 좀 해주시고, 더 해주셔야 해요, 배OO君 술만 사주지 마시고, 용돈도 좀 줘요~. 부탁합니다. (장내 웃음, 박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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