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웰 벨 주한미군 사령관.ⓒ프리존미디어 DB
버웰 B. 벨 주한미군사령관은 9일 용산 미 8군사령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2008년까지 이전은 한미가 합의한 사항이다. 주한미군 및 가족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감안할 때 이전 지연은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벨 사령관은 특히 “최근 미군기지 이전이 2008년까지 불가능하다는 한국 언론보도를 보고 놀랐다”면서 “미군 장병들에게 삶의 질을 보장하겠다는 약속을 어길 수 없다”고 말했다.
기지이전 지연이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이양에 미칠 영향과 관련해서는 “용산기지 이전 지연과 전작권 이양은 별개의 문제”라며 “전작권이 이양되면 UN군사령부(UNC)의 역할과 기능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휘관계 전환을 2009년까지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그러나 한미동맹의 전쟁수행능력에는 추가적 위험이 없을 것이다. 올 여름까지 (전작권 이양) 시기에 대한 합의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립국 감독위원회에 대해서는 '평화협정이 없는 상태에서 정전이 유지되는 한 중립국 감독위는 필요하며, 평화협정이 체결되고 난 후에는 다른 접근 방식이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의 추가 핵실험설과 관련해서는 “북한은 이미 핵실험을 했으며 목적에 부합한다면 추가 핵실험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한 뒤, “그러나 한미는 억제력을 유지하고 북한의 공격 시 이를 신속, 결정적으로 격퇴해 승리할 수 있고, 그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벨 사령관은 또 최근 미 공군의 B-52 전폭기들이 ‘괌(Guam)기지’를 이륙해 한반도에서 폭격훈련을 실시했다는 북한 측 주장에 대해 직접적인 확인은 하지 않았으나 “한국에서 연습하는 것은 당연하고 효과적 억제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올해 예정된 ‘연합전시증원훈련’(ROSI)과 관련해서도 “결코 도발적인 것이 아니다, 목적은 전쟁 억제력을 보장하고 전투수준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말해 이 훈련이 김정일 정권을 겨냥한 전쟁연습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불식시켰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기사출처: 프리존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