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입맛대로 보도해야하나"
강영수 기자 nomad90@chosun.com
노무현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기자들이 기자실에 죽치고 앉아 보도자료를 가공하고 담합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보건복지담당 기자단은 16일 성명서를 내고 유감을 표명한 뒤 노 대통령의 발언전문 즉각철회와 사과를 요구했다.
기자단은 “우선 기사작성에 있어 어떠한 담합도 없었음을 명백히 밝히며 보도자료를 가공했다는 지적도 잘못된 것임을 밝힌다”며 “특히 대다수 언론들이 예산 문제 미비 등을 집중 거론한 것은 정부가 재원 대책을 사실상 내놓지 않아 실제 시행이 될 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상식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자단은 “기자실에서 몇 명이 죽치고 앉아 보도자료를 가공한 것이 아니라 복지부의 보도자료와 장관의 브리핑 과정에서 공식 제기된 사안을 기사에 충실히 반영한 것 일 뿐”이라며 “기자실과 브리핑룸은 기자들의 취재와 기사작성을 위해 공식적으로 제공된 장소임에도 ‘죽치고 앉아서’ 등의 용어로 기자들의 활동공간을 폄훼하는 발언을 한 것도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기자단은 “각 언론사의 취재·편집 방향을 비판적으로 거론하며 ‘가공했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언론사의 고유권한을 침해한 것으로 간주하며 이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며 “대통령은 자신의 입맛대로만 언론이 보도해야 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기자단은 또“노 대통령의 발언에 보건복지부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며 “유시민 장관도 공식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앞서 노 대통령은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출산비용 지원 정책 내용보도 등을 예로 들며 “브리핑룸은 모든 기자가 다 올 수 있는 곳이지만 거기 그냥 몇몇 기자들이 딱 죽치고 앉아 가지고 기사의 흐름을 주도해 나가고 만들어 나가는, 있는 것을 보도하는 것이 아니고 보도자료들을 자기들이 가공하고 만들어 나가고 담합하는 구조가 일반화되어 있는 것인지 조사해서 보고해 달라”고 지시했다.
강영수 기자 nomad90@chosun.com
노무현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기자들이 기자실에 죽치고 앉아 보도자료를 가공하고 담합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보건복지담당 기자단은 16일 성명서를 내고 유감을 표명한 뒤 노 대통령의 발언전문 즉각철회와 사과를 요구했다.
기자단은 “우선 기사작성에 있어 어떠한 담합도 없었음을 명백히 밝히며 보도자료를 가공했다는 지적도 잘못된 것임을 밝힌다”며 “특히 대다수 언론들이 예산 문제 미비 등을 집중 거론한 것은 정부가 재원 대책을 사실상 내놓지 않아 실제 시행이 될 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상식적인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자단은 “기자실에서 몇 명이 죽치고 앉아 보도자료를 가공한 것이 아니라 복지부의 보도자료와 장관의 브리핑 과정에서 공식 제기된 사안을 기사에 충실히 반영한 것 일 뿐”이라며 “기자실과 브리핑룸은 기자들의 취재와 기사작성을 위해 공식적으로 제공된 장소임에도 ‘죽치고 앉아서’ 등의 용어로 기자들의 활동공간을 폄훼하는 발언을 한 것도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기자단은 “각 언론사의 취재·편집 방향을 비판적으로 거론하며 ‘가공했다’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언론사의 고유권한을 침해한 것으로 간주하며 이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한다”며 “대통령은 자신의 입맛대로만 언론이 보도해야 된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기자단은 또“노 대통령의 발언에 보건복지부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며 “유시민 장관도 공식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앞서 노 대통령은 보건복지부가 최근 발표한 출산비용 지원 정책 내용보도 등을 예로 들며 “브리핑룸은 모든 기자가 다 올 수 있는 곳이지만 거기 그냥 몇몇 기자들이 딱 죽치고 앉아 가지고 기사의 흐름을 주도해 나가고 만들어 나가는, 있는 것을 보도하는 것이 아니고 보도자료들을 자기들이 가공하고 만들어 나가고 담합하는 구조가 일반화되어 있는 것인지 조사해서 보고해 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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