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복하는 자의 승리

정의를 위한 항복만이 국민의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다


미국의 성공학자이며 경영컨설턴트인 존 G. 밀러는 처세술의 법칙에서 “필요하면 항복하라”고 말했다. 항복은 패배인가?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고건씨의 “대선출마 포기” 선언은 현실정치의 도전에서 포기 또는 항복이다. 측근들이 밝히는 이유는 실패한 인사 발언에 대한 좌절감, 신당부진, 지지율 하락에 폐렴까지 겹친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네티즌의 67%는 “대선포기 잘했다”, “아쉽다”라는 의견과 함께 “욕심을 부리지 않고 깨끗이 물러나는 모습이 보기 좋다”라는 표현이 우세하게 나타났다.

반면에 김대중씨의 햇볕정책은 북한 공산당 두목 김정일의 핵실험 후 두드러지게 쏟아지는 국민들의 비난을 받고 있으나 그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는다. 오히려 대한민국의 우방인 미국을 비난하고 김정일을 두둔하고 있다. 현 좌파정부도 김정일에게 돈과 물자를 공급하면서 종말이 보이는 그의 시한부 권력을 돕는다. 김정일 공산독재 정권이 끝나는 날 북한에서 철저하게 인권유린을 당하며 희생된 수 많은 인명들, 그리고 대한민국의 역사와 국민 앞에서 얼마나 속죄를 할 것인가 ?

전쟁이나 경쟁에 이길 승산이 없고 결국 패할 것이며, 처음부터 불의한 전쟁이란 것이 명약관화(明若觀火)한 것은 항복함으로써 더 이상의 피해나 낭비가 없도록 해야 한다. 이라크 후세인의 경우 미국과 전쟁 했을 때 일찍이 항복했으면 국토의 황폐와 처형은 면했을 것이다. 끝까지 싸우고 땅속에 숨어 있다가 붙잡혀 학살과 전범의 댓가로 치욕스런 종말을 맞이했다.

그러므로 항복은 세 가지 승리를 경험하게 한다.

첫째, 평화를 경험한다. 전투 중 백기를 들고 항복한 전쟁의 포로들은 전쟁포로로 대우를 받고 제네바 협약(Geneva Conventions)에 의해서 생명과 안전이 보장된다. 부상자들은 치료도 받을 수 있다. 더군다나 항복한 포로들은 전쟁 중이라도 그와는 멀어진 평화를 누릴 수 있다.

둘째, 자유를 경험한다. 적과의 싸우는 무기를 포기함으로써 적의 공격을 받지 않고 더 이상 전쟁 불안으로부터 자유를 경험하게 된다. 전쟁이 끝날 때까지 주어진 자유를 누릴 수 있고 전쟁이 끝나므로 더욱 자유로울 수 있다. 그러나 끝까지 저항한다면 생명과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다.

셋째, 새로운 능력을 경험한다. 포로로 있는 동안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기간으로 삼을 수 있다. 이전의 자신의 삶을 반성하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 삶을 구상하고 앞으로 펼쳐질 인생을 기대하며 새로운 능력을 경험하게 된다. 이는 모두가 항복의 결과로 오는 유익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누구에게 항복하느냐”이다. 불의한 세력에 항복하면 불의한 결과가 주어지고 의로운 세력에 항복하면 의롭게 된다. 불법에 항복하면 불법자가 되고 합법에 항복하면 합법자가 된다. 행복을 위한 항복이면 행복한 삶을 살지만 불행한 삶을 위한 항복이라면 불행하게 된다. 아내는 남편에게 항복하면 사랑받고, 자녀는 부모에게 항복하면 유산을 상속받는다. 학생은 스승에게 항복하면 공부 잘하고, 직장에서 상사에게 항복하면 배우는 것이 많고 진급도 빠르다. 인간은 신에게 항복해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A.D. 70년에 유대인들은 독립을 위해 로마에 대항했으나, 결국은 로마의 장군 티투스에게 항복하지 않음으로 100만명 이상이 사망하고 성이 폐허가 된 인류역사상 가장 참혹한 예루살렘 대학살 사건을 경험했다. 한편,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던 독일은 1945년 히틀러가 베를린에서 자결하고 영미 연합군에게 무조건 항복했지만 지금은 라인강의 기적으로 선진국이 되었다. 일본은 1945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떨어지자 무조건 항복하여 이후 미국의 도움을 얻어 지금은 세계 2위의 경제 강국이 되었다. 북한의 김정일도 공산독재 체제를 버리고 개방하여 미국과 UN에게 항복하면 그들의 도움으로 주민들을 위한 식량원조도 받고 그의 멸망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고 행복한 나라가 되려면 항복하는 사람들이 많아야 한다. 김대중씨와 노정권, 정부의 공직자들은 대한민국 대다수 국민의 뜻에 항복해야 하고, 좌파세력들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와 정신에 항복해야 한다. 특히 1인 독재 김정일을 위한 맹종을 포기하고 학대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서 속죄의 보답을 해야 한다. 이에 현 정권은 UN의 각종 결의에 항복하고 협조를 하는 대외정책을 추구해야 한다. 정의를 위한 항복만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의 존경을 받을 수 있다.

-김성광, 굿뉴스강남 발행인(www.gnkn.net)-

프로필
- 한국외국어대학, 대학원(M.A.)
- 연세대학교연합신학대학원(M.A.)
- 뉴욕유니온신학대학원(S.T.M.)
- 샌프란시스코신학대학원,
장로교신학대학원 목회학박사(D.Min.)
- 연세대학교대학원 신학박사(Ph.D.)
-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97년 제46차 총회장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97년 공동회장
- 현, 강남교회 목사
강남금식기도원 원장
굿뉴스강남 발행인(www.gnk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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