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스승은 가난"

이명박 김천 강연 요약
“지도자는 국민에게 꿈을 줘야”
이명박 전 시장, 김천 특강

이명박 전 시장은 1일 金泉문화예술회관에서 김천시당원협의회와 고향사랑주부모임 초청으로 강연을 하였습니다.


이 자리에는 임인배 의원, 박부신 김천시장 등 지역 인사와 시민, 한나라당 당원 등 1500 여명이 운집했습니다.

다음은 강연 주요 내용입니다

“저에게 스승이 있다면 나를 학교 보내준 선생님이시고, 또 나에게 스승이 있다면 가난과 어머니이십니다. 가난 속에서도 비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살 수 있었습니다. 저는 가난했기 때문에 일자리가 없었기 때문에 일자리 없는 사람의 심정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우리 부모님들이 일자리 없었기 때문에 그 부모 밑의 자식은 저와 같이 고생을 하는 것이죠. 50-70대까지는 일할 수 있으면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다면 일자리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사회가 양극화, 빈부격차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젊어서나 늙어서나 일하고 싶은 사람이 일할 수 있는 있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일자리가 어디서 나와요? 김천은 모비스 같은 기업이 (오기로 되어있는데) 오면 일자리 생겨요. 결국 경제가 살아나서, 경제가 살아나는 것은 기업이 살아나는 거에요. 기업이 살아나야 재래시장이 잘되는 거에요. 저를 도와줬던 재래시장이 잘 되는 거에요. 미용실이, 이발소가, 음식장사도 잘 되는 거에요. 경제가 잘 되는 것은 기업이 잘 되는 것이고, 기업이 잘되면 일자리가 생기는 것이죠. 종업원 몇 천명되는 큰 회사 들어오면, 종업원이 월급 받아 김천에서 쓰는 거에요. 1/3은 밥도 먹고 옷도 사고 해서 김천 경제가 살아나는 거에요.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게 인간의 행복이에요.”



“저는 현대 들어갈 때 종업원이 98명이었어요. 그런데 제가 회사를 그만 둘 때는 16만 8천명이 되었어요. 정주영 회장이라는 큰 사업가가 작은 건설회사를 경영할 때 제가 입사했습니다. 임시로 1-2년 있다가 다른데 옮기려고 임시로 들어갔던 직장이었습니다. 그 회사가 자동차가 생기고 울산에 조선소 생기고 거대한 기업으로 커 가는 한가운데서 저는 일했습니다. 회사가 크는 과정에 쉬어본 일도 없고 하루에 4시간 이상 자 본 일도 없습니다. 누가 저를 보고 쉬지 말고 일해라, 하루 4시간 자고 일해라, 시키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 회사가 커서 종업원이 늘어나고 98명 회사가 500명, 1,000명, 만명 2만명 되는데 행복했습니다. 내가 꿈꾸던 일자리가 생긴다는 게 그렇게 좋았어요. 저 중동에 일거리가 터져서 가난한 노동자들이 중동에 가서 15만명씩 가기 시작했어요. 중동에 다녀온 사람들이 처음으로 대한민국 노동자들이 자기집을 갖기 시작했어요. 저는 노동자들이 일자리 잠잘자리 얻는 게 꿈이었습니다. 현대 들어가 중동에서 15만명 근로자가 일하고 오면 아파트 한 채씩을 사는 것을 봤어요. 노동자가 일자리, 잠잘자리 생기는 게 얼마나 좋았는지 몰라요. 자동차, 조선 생기고 일자리 생기는데 일생 흥분해서 거기에 보람을 느꼈습니다. 저는 아침 일찍 일어나 회사 나가는 게 희망이었어요. 빨리 나가서 일을 해야지. 저는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회사를 그만둘 때는 종업원이 16만 8천명이었어요. 온 세계 다니면서 기업이 크고 성장하는 것을 봤습니다. 작은 회사일 때 외국의 좋은 회사 만나면 본받아서 서로 경쟁하면서 올라갔어요. 그래서 세계 모든 자동차 생기면 미쯔비시 배워서 그 회사보다 크려고 노력해서 지금은 더 큰 회사가 되었어요. 경쟁을 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정치에 들어오니까 정치는 경쟁해서 서로 올라가는 게 아니라 서로 끌어내려서 이기려고 해요. 서로 끌어내려요. 이러면 정치가 발전하지 않는 거에요. 세상은 다 발전하는데 대한민국 정치는 아직도 삼류라고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거에요. 경쟁해서 올라가야 하는데 서로 끌어내리니까 발전하지 않는 거죠. 기업에 있을 때 삼성 목표가 소니를 이기는 거에요. 소니 이기려고 애를 쓰는데 30년 만에 소니를 이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랬더니 소니그룹에서 한국에 와서 삼성이 어떻게 해서 우리를 이겼는가 연구해서 12가지 이유를 찾아냈어요. 그래서 또 이기려고 경쟁해요. 하다가 하다가 안 되니까 요즘 저 벽에 붙이는 TV, 앞의 스크린을 LCD라고 하는데 삼성이 세계 1등이에요. 소니와 경쟁이 너무 치열하니까 합작해서 만들자고 해서 충남 아산에 가면 LCD 공장이 생겼어요. 탕정이라는 곳인데 옛날에 포도밭, 배밭이었어요 그게 다 없어지고 세계적인 곳이 되었어요. 공장 하나 짓는데 3조원 투입된 공장이 4개나 지었어요. 아산은 인구가 두 배 늘어나는 거에요. 앞으로 김천에 그런 게 들어온다고 생각해 보세요,”



“현대자동차는 노조 회사도 아니에요. 정몽구 회장 회사도 아니에요, 이제는. 국민의 기업이에요. 현대자동차 하나에 200만명이 먹고 사는 거에요. 그래서 모비스가 여기 오면 현대자동차가 잘 되어야 모비스가 잘 되는 거에요. 김천 시민들은 현대자동차 잘 못되면 안 되니까 잘 되도록 관심을 가져야 되요. 이게 경제에요, 경제. 이것이 경제인데, 경제 좀 한다니까, 경제만 갖고 되느냐고 싸움이 붙어요. 경제가 살아나는 것보다 더 바쁜 게 뭐가 있어요? 첫째도 경제가 사는 것이고 둘째도 경제가 사는 거에요. 그래야 도시도 농촌도 서민도 다 사는 거에요”



“그런데 제가 참 재미있는 일이 있었어요. 몇 달 전에 인터넷에 뜬 것을 보니까, 이명박 시장 이름이 명박인데, 이름이 어디서 나왔느냐 하면, 일본 명치유신의 명자하고 이등박문의 박자하고 붙어서 명박이래요(좌중 웃음) 그래서 나는 처음에 웃으면서 ‘말을 만들어도 잘 만들었다’고 웃었어요. 조금 있더니 그래서 ‘이명박 시장의 어머니는 일본여자다’.. (좌중 웃음) 그 때부터 화가 나기 시작해요. 저를 욕되게 해도 참을 수 있고 뭘 해도 참을 수 있는 데, 우리 어머니가 가난하게 살다가 돌아가셨지만 희생적으로 우리를 키운 어머니를... 어머니는 반야월 출신이에요.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조금 더 있더니 ‘아버지는 조총련이다’(좌중 웃음).. 조금 더 있으면 ‘김정일의 뭐다’ 이렇게까지 할 것 같아요. 우리 어머니를 욕되게 하는 것을 참을 수 없는데, 우리 어머님이 어렸을 때 어디 가면 내 또래 학생들이 학생 취급을 안 해서 가끔 싸움이 붙을 때가 있어요. 어머니가 그러면 저를 나무래요. “그런 것도 못 참느냐”고. “앞으로 세상 살면서 수많은 어려움이 있을 텐데 그 때마다 참아라. 참아야 목표를 이룰 수 있다” 그랬거든요. 그 말씀을 듣고 자랐기 때문에 어머니를 일본여자라고 했다고 싸우면 안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또 참기로 했어요.”(좌중 박수)



“저의 꿈은 이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잘 사는 사람은 더 잘 사는 게 좋고 못 사는 사람도 좀 부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그게 꿈입니다. 우리도 이 땅에 태어나 자식을 키우면서 그 지역에서 공부시켜, 좋은 일자리 얻어서, 문화생활하고, 환경 좋은 곳에서 살아가는, 그런 삶을 살 수 있도록 나라를 바꿔놓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좌중 박수)



저는 일생동안에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저 중동의 사우디아라비아에서부터 소련의 시베리아까지, 저 아프리카, 유럽, 미국, 일본에서 수많은 일을 했고, 그 일을 성취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이제 앞으로 지금부터 무언가 달라져야 합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우수합니다. 농사짓는 사람도 우수하고, 기업하는 사람도 우수하고, 모든 것이 다 우수한데, 문제가 있다면 어디 있느냐.. 지도자가 문제에요. 지도자만 잘 하면 나라도 잘 될 수 있고, 김천도 잘 될 수 있고, 대학도 잘 될 수 있어요. 김천의 시장, 국회의원이 열심히 하니까 이것도 저것도 유치하고 되는 거죠. 대학도 총장이나 이사장이 제대로 된 사람은 대학이 달라요. 가정도 마찬가지에요. 아무리 어렵고 가난해도 가장이 중심잡고 격려하면서, 지금은 어렵지만 열심히 하면 남들같이 잘 살 수 있다고 희망주고 격려하면 잘 살게 되는 거에요. 안 된다고, 될대로 되라, 하면 점점 더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어요. 대한민국도 나라의 지도자가 잘 하면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 수 있어요. 일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대운하하고 뭐 하겠다고 하니까 비판, 공격이 많아요. 그러나 마지막 결론을 이야기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역사뿐만 아니라 세계 역사는, 인류가 이만큼 살게 된 것도 “하면 된다. 그렇게 하자,”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하면 된다’고 생각한 지도자들 때문에 인류가 발전한 거에요. 대한민국도 그런 지도자가 한두 사람 있어서 그래도 이만큼 살게 된 거에요. 늘 안 된다 비판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지도자 손에서는 되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저는 해 보자고 하는 거에요. 왜 하면 안 되느냐? 하면 된다! 우리도 더 잘 할 수 있다! 일자리 만들고, 농촌도 잘 살고, 뭐든지 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갖고 나가면, 국민이 함께 하면 우리는 일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똑같은 꿈을 꾸면, 많은 사람이 똑같은 꿈을 꾸면 꿈이 반드시 이루어지는 거에요. 그런데 여기 계신 분의 꿈이 다 다르다면 절대 이루어질 수 없어요. 그래서 김천의 지도자는 시민들에게 꿈을 줘야 하고, 똑같은 꿈으로 나아가야 되요. 대한민국 지도자는 국민이 싸우고 분열하게 하는 게 아니라 국민에게 꿈을 줘야 되요. 경제를 살려보자, 하면 된다, 이런 희망을 주면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희망, 꿈을 가지며 이루어질 수 있는 거에요. 그걸 만들어보자는 거에요. 우리 모두 김천을 사랑하는 마음, 그것이 바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저도 나라가 골고루 잘 살고 잘되는 나라 만드는데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으려고 합니다. 함께 나가려고 합니다. 저 혼자 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같이 해야 합니다. 서울시장 일을 성공적으로 했다고 시민 80%가 인정했지만, 그 일을 하는 동안 저의 힘은 10% 정도밖에 없었습니다. 90% 이상은 시민과 공무원과 모든 사람의 힘이 90% 모아져서 제가 서울시장을 잘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제가 무슨 일을 하더라도 꿈을 실어주고 앞으로 나가는 10% 역할을 하는 것이고, 우리 모두가 다 해야 90% 힘과 10% 가 합쳐져서 우리 꿈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저는 그 10% 역할을 잘 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면서 끝을 맺겠습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