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혁당 사건 무죄판결과 관련해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던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친북좌파 세력들에게 서해교전과 무장공비 사건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방미 중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13일 오후(현지시각) 진행된 교포언론 간담회에서 다시금 인혁당 사건 무죄판결과 관련해 “내가 사과하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니라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며 기존의 입장을 견지했다.
이어 “한 마디 더하자면, 과거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을 했던 민주인사라는 분들은 두 가지 종류가 있다”며 “진정 민주화에 헌신한 분들과 한쪽은 민주화라는 탈을 쓴 친북좌파”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민주화에 진정 헌신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피해입은 것에 대해 과거에도 사과했으며 앞으로도 그럴 용의가 있으나 친북좌파의 탈을 쓴 사람들은 잘못이 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1.21 사태 때 내려온 분들이 아버지 이름을 대며 ‘대통령 목을 따러왔다’고 했으며, 울진삼척 무장공비 사건 때도 민간인들이 죽고 군경이 희생됐으나 친북좌파들이 이에 대해 사과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혁당 사건 유가족에 대해 사과하라는 요구)그렇게 말하기에 앞서 서해교전과 1.21 사태, 울진삼척 무장공비 사건의 피해가족에 대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선진국 건설, 아버지 피 물려받은 내가 적임자”
박 전 대표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선진국 건설과 관련해 자신이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14일 오전에 진행된 내셔널프레스클럽 초청 연설 후 박 전 대표는 지난 1961년도와 1965년도에 박 전 대통령이 이날 자신이 강연한 연설룸과 같은 곳에서 연설했다는 얘기를 듣고 “정말이냐”고 재차 물은 뒤 “감회가 매우 깊다”며 들뜬 목소리로 전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나도 반드시 제2의 한강을 기적을 일으키겠다. 난 아버지의 딸이다. 아버지가 무에서 유를 창조했는데 지금 우리는 무(無)가 아니다. 아버지 피를 물려받은 딸로서 나만큼 선진국을 잘 만들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본다”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또 박 전 대표는 같은 날 헤리티지 재단이 초청한 한반도 전문가 오찬자리에서 북한이 계속해 이번 대선에서 한나라당의 집권을 견제하고 있는 것과 관련 강한 우려를 표했다.
박 전 대표는 “북한이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핵전쟁이 일어난다’고 하는 등 대한민국 대선에 노골적으로 개입하고 있다”며 “나도 항의한 바 있지만 정부는 북한에 말 한마디 하고 있지 않다. 정부는 공식적으로 항의를 해야 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공식적인 사과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식으로 가면 이번 대선은 한나라당대 여당과 북한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정인봉 법률특보의 ‘검증논란’과 관련해 박 전 대표는 기존과 같은 입장을 밝히며 “(정 특보에게)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게 아니라고 얘기했는데도 한국에서 자꾸 얘기가 들려온다”면서도 “검증은 이슈화됐을 때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며, 검증은 누구나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지윤 기자(kocolit@freezonenews.com)
*위 기사의 출처는 인터넷 <프리존뉴스>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