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림기자 ylhong@chosun.com
◆각 후보 지지율 한 달째 정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와 문화일보가 15일 실시한 조사에서 이명박 전 시장 48.5%,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22.7%, 손학규 전 경기지사 4.2 %,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 1.9% 순이었다. 미디어리서치와 MBC의 14일 조사에서도 이 전 시장 49.5%, 박 전 대표 20.8%, 손 전 지사 3.7%, 정 전 의장 2.8%였다. 한국리서치가 SBS와 중앙일보의 의뢰로 지난 10~13일 실시한 조사 역시 이 전 시장 49.2%, 박 전 대표 21.6%, 손 전 지사 5.7%, 정 전 의장 4.1% 등으로 비슷했다.
하지만 리서치앤리서치(R&R)가 조인스닷컴과 미디어다음의 의뢰로 14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이 전 시장이 37.1%로 1주일 전 조사에 비해 4%포인트 가량 하락한 반면 박 전 대표는 19.2%에서 22.9%로 상승하면서 격차를 줄였다.
대선 구도를 요동치게 했던 고 전 총리 사퇴 때와 비교하면 R&R 조사를 제외한 각 조사에서는 한 달째 각 후보들의 지지율이 제자리 걸음 중이다.
◆이명박·박근혜 갈라서나?
정인봉 변호사의 폭로사태로 ‘검증 공방’이 확대되면서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가 갈라설 것이란 전망이 높아졌다. 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는 한나라당이 경선 전 분열될 가능성이 ‘있다’(59.8%)가 ‘없다’(29.8%)보다 두 배 가량 높았다.
후보 검증론에 대한 여론은 약화됐다. 1월 23일 KSOI 조사에서 유력 대선주자들에 대한 검증에 대해 ‘찬성’(68.6%)이 ‘반대’(28.9%)보다 훨씬 높았지만 15일 조사에서는 ‘반대’(53.8%)가 ‘찬성’(41.1%)보다 높아지면서 여론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주목 받지 못하는 여권
범여권의 적합한 대선 후보를 묻는 조사에서 한나라당 소속인 손학규 전 지사가 모두 1위였다. 미디어리서치의 1월 26일 조사에선 손 전 지사의 여권 후보 적합도가 15%였지만 14일 조사에서는 20%로 높아졌다. 다음은 정동영 전 의장, 강금실 전 법무장관, 김근태 전 의장 등의 순이었다. 현재 3~4개 집단으로 쪼개진 여권이 연말 대선에서는 다시 뭉쳐서 단일 후보를 내세울 가능성이 ‘있다’(49%)는 전망이 ‘없다’(38%)에 비해 더 높았다. 하지만 KSOI 조사에서는 대선에 범여권에서 단일 후보를 내세워도 대부분(77%) ‘이기기 어렵다’고 전망됐다.
한국갤럽의 허진재 부장은 “정인봉 변호사의 ‘이명박 파일’의 내용이 알려지기 전에 실시된 여론조사들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검증 공방이 여론에 반영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디어리서치의 김지연 이사도 “한나라당의 검증 공방은 설 연휴 동안 모임에서 회자되면서 각 후보의 지지율에 어느 정도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舊正 직전 大選 관련 여론 조사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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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2-17, 13: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