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가 여권 후보로 출마한다면?

안찍겠다는 유권자들이 78.7%.
요사이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보면 유권자들이 이른바 '李仁濟 학습 효과'라는 것을 아주 넓게 공유하고 있는 듯하다. 잇딴 햇볕정책 옹호 및 親김대중 발언으로 여권에 러브 콜을 보내고 있는 듯한 손학규 한나라당원이 여권 후보로 출마하면 지지하지 않겠다는 유권자가 78.7%나 되었다(조인스풍향계). 이명박, 박근혜 중 한 사람이 한나라당 경선에 불참하고 독자출마를 강행해도 결과는 비슷하게 나올 것이다. 이런 여론성향이 굳어지면 여권으로서는 百藥이 無效(무효)란 결론에 이른다. 盧 정권이 어떤 정치工作을 해도 국민들이 속아주지 않으면 실패한다. 그렇다고 선거를 안할 도리도 없다. 6.25 전쟁중에도 해야 할 선거를 한 대한민국이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비록 어리지만 그 저력을 무시한 사람에겐 보복능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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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스닷컴 기사

조인스풍향계가 지난 달 31일 실시한 차기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손 전 지사가 한나라당 당적을 떼고 출마할 경우 지지하지 않겠다는 의견이 78.7%에 달했다. 손 전 지사가 중도보수 세력과 연합하거나 범여권 후보로 차기 대선에 출마할 경우 지지 의향이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이다.

특히 한나라당 지지자(84.0%)나 이 전 시장 지지자(87.0%)에서 부정적인 의견이 높았다. 또 열린우리당 지지자들도 70.6%가 지지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손 지사의 지지자 중 75.0%만이 한나라당 당적을 버리고 출마해도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이 전 시장은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지난 주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42.1%의 지지율로 여전히 독주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지난 주보다 조금 상승한 23.9%의 지지율을 보였다. 하지만 두 후보간 지지도 격차는 이번주에도 17.2%나 돼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이번 주 조사에서 4.6%의 지지를 받았다. 열린우리당 지지나(19.1%)나 광주ㆍ전라지역에서(19.1%)에서 상대적으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고 전 총리가 불출마 선언을 하기 직전까지 열린우리당 지지자와 광주ㆍ전라지역에서 각각 30%를 웃도는 지지를 받았던 점을 감안하면 정 전 의장은 아직 범여권 후보로서의 대표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한나라당은 50.2%의 지지율로 다른 정당을 압도했다. 한나라당 지지율이 과반수를 넘은 것은 조인스풍향계가 지난 해 4월부터 매주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이후 지난 해 7월초에 이어 두번째이다. 열린우리당은 11.7%의 지지율을 보였고, 그 뒤를 이어 민주노동당(6.8%), 민주당(4.1%), 국민중심당(0.7%) 순이었다.

장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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