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50대 이상 층에서 지지율 急落

자체 검증론이 기성세대엔 거부감을 주는 듯.
조선일보-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朴槿惠 전 대표쪽에서 검증론을 제기한 지난 한 달 사이 李明博 전 시장은 50代 이상 층에서 약4% 올랐고, 박근혜 전 대표 지지율은 50代 이상 층에서 약7%가 줄었다. 검증론에 대해서도 50대 이상 층에선 비판적인 의견이 더 많다고 한다.

올해 선거에서 50代 이상 유권자는 약34%이고, 실제 투표율을 감안하면 그 영향력이 40%에 육박할 것이다. 기성세대를 버리고 젊은 표를 얻으려는 선거전략은 성공할 수 없다. 경쟁자의 약점을 폭로하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는 내부 검증론은 인간적 도리가 아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을 기성세대에게 주고 있는 듯하다.

조선닷컴에 댓글을 남긴 장국현씨는 이렇게 썼다.
<후보검증은 당의 주도로 엄정히 차별없이 가려져야 한다. 세상만사에 마냥 먼지만 털겠다면 남는 것이 뭐가 있겠는가?! 한 인간으로서 사생활도 있을 것이다. 우린 무엇보다, 부강한 나라를 만드는 실천적 강력한 지도자를 찾는 것이다. 서로 험담은 자제되어야 한다!!> (02/20/2007 10: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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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후보 검증 논란, 아직까지 큰영향 안줘
30대·호남서 부동층 늘어
홍영림기자 ylhong@chosun.com

조선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1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한나라당 대선주자들의 검증 논란이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朴槿惠) 전 한나라당 대표 등 선두 주자의 지지율에 아직까지는 큰 영향을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설 연휴를 거치면서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 그리고 한나라당의 지지도가 약간씩 하락한 점은 눈여겨볼 대목인 것으로 해석했다. 특히, 연령별로는 30대, 지역별로는 호남에서 지지하는 후보나 정당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浮動層)’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대선 예비후보 지지도


고건 전 총리가 사퇴한 지난 1월 17일 갤럽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 또는 ‘무응답’이 약 한 달 만에 13.8%에서 22.4%로 늘었다.


30대에서는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이 56.4%에서 39.7%로 16.7%포인트 가량 낮아졌고, 50세 이상에선 44.6%에서 48.8%로 다소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은 63%에서 50.9%로 가장 하락폭이 컸고, 다른 지역에서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지난달 17일 조사와 비교해 30.9%에서 23.5%로 7.4%포인트 떨어졌고, 나머지 연령층에선 큰 차이가 없었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에서 34.4%에서 21.9%로 하락 폭이 큰 편이었다.


약 한 달 전에 비해 지지율이 3.3%에서 5%로 상승한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는 연령별로는 30대(2.5%→6.5%), 지역별로는 서울(4.8%→8.2%)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


정당 지지율은 한나라당 49%, 열린우리당 12.6%, 민주노동당 6.9%, 민주당 4.6% 등이었다. 최근 열린우리당에서 탈당한 의원들에 대한 지지는 3.2%에 그쳤다. 지난달 17일 조사와 비교하면 한나라당은 2.8%포인트 하락했고, 열린우리당도 1.6%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비해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 또는 ‘모르겠다’는 부동층이 한 달 전에 비해 전국적으로 17.3%에서 23.2%로 증가했다. 특히 지역별로는 호남에서 지지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층이 15.3%에서 31.2%로 두 배 가량 늘었다.


어떻게 조사했나


조선일보와 한국갤럽의 이번 정치인 지표 조사는 지난 2005년 1월 1차 조사를 시작으로 아홉 번째 실시됐다. 대선 예비후보 지지도의 질문은 ‘누가 다음번 대통령이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나’였다. 19일 오후에 전화로 실시된 이 조사의 표본 1006명은 지역별 인구수 비례로 무작위 추출했으며, 최대허용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설문지 원문과 인구 통계별 응답 수치는 조선닷컴(www.chosun.com)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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