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기'항의, 右派청년 5명 긴급체포

최대집·박상학씨 등 남대문경찰서에
한반도기를 내걸고 행사하고 있는 '정통'회원들
「한반도기」 행사에 항의하던 우파청년들이 경찰에 긴급 체포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정동영 열린당 前의장의 팬클럽인 「정통(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 회원 70여 명은 3월1일 오후 광화문 동아일보사 앞에서 「親日·反통일·군사독재 잔존세력 자성을 촉구하는 3·1절 평화의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인근 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지키기·親北·反美·左派종식3·1국민대회」의 맞불집회로 열린 것.

「정통」 회원들은 연단에 대형 한반도기를 내 걸고, 손에는 소형 한반도기를 든 채 『親日·反통일 무리 OUT』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때 시청 앞 집회에 참석키 위해 콘서트장을 지나던 자유개척청년단 최대집 대표, 북한민주화운동본부 박상학 대표 등 우파단체 회원 5명과 「정통」 회원들 간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양측에서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벌어졌다. 우파단체 회원 한 명은 「정통」이 내건 플래카드의 한쪽 끈을 풀려다 저지당하기도 했다.

경찰은 양측의 충돌을 저지했으나, 최대집·박상학氏 등 5명만을 남대문경찰서로 연행해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정통」의 집회를 방해하고 폭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최대집 대표는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우리는 「정통」행사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정통」회원들은 우리가 든 태극기를 본 뒤 경찰에게 「밀어내라」고 지시했고, 우리는 「한반도기를 떼라」며 항의했다. 이윽고 「정통」회원들이 달려들어 에워쌌고, 실랑이가 벌어졌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崔대표는 『행사를 방해할 고의도 없었고, 실제 다친 이도 없으며, 충돌이 있었다 해도 누가 먼저 힘을 썼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었고, 오히려 50명이 넘는 「정통」회원들에게 우파청년들이 일방적으로 둘러싸여 있었다』며 『다수와 소수가 우발적으로 충돌한 사건에서 소수만을 긴급체포에 가둬놓는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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