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이념-경제제일주의의 함정

깨진 그릇(안보)에 물(경제)만 많이 부으면 된다고?
경제만 잘하면 이념문제야 어떻게 되든말든 상관하지 않는다는 태도를 취하는 이들이 있다. 흔히 말하는 無이념-경제제일주의이다. 한국인의 숙명인 친북좌파와의 정면대결을 피해서 대통령이 되어보겠다는 이들이 내거는 명분이기도 하다. 이런 회피적 방법은 틀렸다. 대통령은 계산으로 되는 자리가 아니다. 신념과 생명을 걸어야 하는 운명적인, 역사적인 자리이다.

경제는 이념과 무관한가? 이념은 경제의 양식을 규정한다. 사회주의적인 세력이 집권하면 사유재산권을 폐지하거나 제한한다. 분배 위주의 정책을 취한다. 세금을 많이 걷는다. 국가개입을 강화하여 관료집단을 키운다. 모두가 이념에서 나온 정책이다. 경제는 이념과는 동전의 양닢이다.

더 쉽게 설명하면 안보(이념)는 그릇이고 경제는 그릇에 담는 물이다. 그릇에 금이 가 있는데 물만 많이 담겠다고 하는 것이 경제제일주의이다. 이념, 안보, 국방문제는 한국에선 남북관계와 韓美동맹 관계를 두 축으로 하여 전개된다. 지난 10년간 좌파정권은 反한국적인 이념으로써 敵前무장해제와 韓美동맹 약화를 초래했다. 그리하여 경제를 담는 그릇을 깨어버렸다. 그래서 물이 새고 있다. 국가는 빚더미에 올라 있다. 성장動力이 약해졌다. 그래도 對北퍼주기는 계속된다. 모두 이념에서 생긴 문제이다.

국가이념의 정상화는 그릇을 수리하여 금이 난 부분을 땜질하든지 아예 그릇을 새것으로 바꾸는 것을 뜻한다. 안보 없는 경제는 있을 수 없다. 깨진 그릇에 물만 붓겠다는 경제제일주의로써는 절대로 한국의 대통령이 될 수 없다. 한국의 이념대결은 그 본질이 다음과 같기 때문이다.

<남북한 대치상황의 본질은 민족사의 정통성과 삶의 양식과 선과 악을 놓고 다투는 타협이 불가능한 총체적 권력투쟁이다>

좌파들은 무이념-경제제일주의자들을 '살 찐 돼지들'이라고 경멸한다. 좌파와 타협하고 그들에게 굴종할 준비가 되어 있는 것이 '무이념-경제제일주의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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