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대표 김계관 뉴욕뮤지컬 공연관람

자유넘치는 공연을 관람한 그는 과연 어떤 생각을 했을까?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북한 외무성 부상 김계관이 뉴욕을 방문하여 이곳시간으로 어제 저녁 한 韓식당에서 갈비로 저녁식사를 하고 44가 세인트 제임스 극장에서 브로드웨이 뮤지컬 '프로듀서즈'를 관람했다고 한다.

'프로듀서즈'는 내용도 자유분망할 뿐만 아니라, 공연이 화려하고 재치가 넘치고 性的인 풍자가 가득한, 그야말로 전형적으로 미국적인 뮤지컬이다. 나 같은 평범한 사람도 뮤지컬 같은 문화공연을 접할 때면, 인간의 능력이 얼마나 위대하며, 인간으로 하여금 스스로의 능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자유를 선사한다는 것이 얼마다 위대한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 혼신을 다하여 노래하고 춤추는 저 개개인의 예술인들의 정열과 땀, 그리고 그 한 사람 한 사람을 둘러 싼 가족들과 친구들에 얽힌 수 많은 인간적인 스토리들을 생각하면, 미국의 헌법저자들과 이승만 대통령처럼 개인의 자유를 최고의 가치로 여긴 역사상의 위대한 자유주의자들과 정치사상가들의 정신과 희생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곤 한다.

그렇다면 북한 대표 김계관은 '프로듀서즈'를 보고나서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 북한땅 전체를 하나의 큰 감옥처럼 만들어 놓고, 이 감옥에 태어난 모든 어린아이들을, 말을 배우기 시작할 나이부터 '김일성 김정일'만을 앵무새처럼 되뇌이게 하여 아무런 다른 생각도 하지 못하게 만든 후, 오로지 김일성 김정일을 위해 주린 배를 움켜 쥐고 노예처럼 살다가 죽어가게 하는, 민족과 인류앞에 도저히 씻을 수 없는 크나큰 죄를 짓고 있는 김정일과 그의 정권을 대표해서 온 북한 외무성 부상 김계관. 그는 과연 이 자유의 도시에 와서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골고루 섞인 맛나는 저녁을 배불리 먹고 자유넘치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보고 나서 도데체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가 만약, '물자와 먹을것이 풍부한 이 나라의 건강하고 자유넘치는 이 공연자들을 보라. 이에 비해 우리 북조선 인민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가. 이것은 오로지 자유가 있는것과 없는것의 차이 때문이 아닌가? 김정일과 나와 우리 정부는 민족과 인류앞에 크나큰 죄를 짓고 있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죄를 씻을 수 있단 말인가?'라고 생각하면서 그의 가슴속에 문제의식을 싹 틔웠다면, 그는 그렇게 생각한 것 자체만으로도 한민족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을 수 사람이 될 자격을 지니게 된다. 북한판 이승만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가 만약 '역시 자유의 힘은 무섭다. 이 자유의 단 맛을 일반 인민들이 알아서는 안 된다. 그러면 공화국은 간판을 내려야 되고 김정일장군은 끝이다. 일반인민들은 계속 철저히 단속하고, 어떻게 해서든 힘 세고 돈 많은 미국을 구슬려서, 그들로 하여금 북한의 수족을 풀어주도록 하는 것이 북조선의 형편을 피게 하는 가장 좋은 길이다. 이것이 내가 살고 김정일장군이 사는 길이다'라고 생각했다면, 그는 이 자유의 땅 미국에서 이 자유의 공연을 볼 자격이 없었다. 이런 노예정신 독재자의 정신을 가진사람은 미국땅을 밟아 보았자 그 자신에게나 그 자신이 속한 집단의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과현 북한판 이승만은 언제 출연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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