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孫鶴圭) 前 경기지사가 소위 『수구보수』와 『무능한 진보』를 비난하며 『새로운 정치세력출현』을 주장, 그 이념적 정체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孫 前지사는 15일 소위 중도개혁을 표방한 정치결사체인 「전진코리아」 창립대회에 참석, 『무능한 진보는 이 사회를 더 책임질 수 없고, 수구보수도 이 역사를 더 이상 책임질 수 없다』며 『새로운 정치세력 출현을 위해서 그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이 자리는 386세대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역사적 전기가 될 것』이라며 『수구세력은 여러분 앞에 굴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진코리아」는 각계에서 활동하는 386세대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날 행사장에는 대표적 左派정치인인 열린우리당 임종석, 김부겸, 한나라당 원희룡, 고진화 의원 및 민주당 김종인, 국민중심당 신국화 의원 등이 참석했다.
『햇볕정책이 옳은 길. 對北송금특검 현명하지 않았다』
孫 前지사가 공식발언을 통해 비난해 온 소위 『수구보수』는 反김정일 노선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새로운 정치세력』은 「對北유화(宥和)」를 본질로 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2월28일 「한반도평화경영전략」이라는 對北정책을 발표하며, 단계별로 대규모 對北지원, 테러지원국 해제, 南北정상회담과 평화협정체결, 南北병력감축 등을 주장, 『이 같은 시대변화를 외면하며 당 내외 수구세력들의 표만을 의식하고 입을 다물고 있는 이들이 바로 냉전세력』이라고 비난했다.
2월8일 기자간담회에서도 『햇볕정책의 계승·발전』을 주장하면서 『수구보수의 길은 미래의 한나라당의 정체성이 될 수 없다. 냉전시대의 논리로는 동북아 시대의 주역이 될 수 없다. 한나라당은 평화세력으로 거듭나야 한다. 이럴 때만 정권을 획득할 자격이 있다』고 역설했다.
월간조선 3월호와의 인터뷰에서는 『햇볕정책은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 일관되게 햇볕정책을 지지해왔다. 그게 옳은 길』이라고 강조하며 『對北송금사건 특검은 사법적인 부분에서 정당성을 가질 뿐 對北정책적 측면에서 현명하지 않았다』『한나라당이 수구보수·냉전논리·지역논리·냉전 이미지·영남당 이미지로 가서는 안 된다』『이 나라가 反共·수구꼴통의 나라냐』고 했다.
孫 前지사가 「反김정일노선」과 함께 『수구보수』로 비난해 온 것은 당내 左派성향 소장파 의원들에 대한 비판 등이다.
그는 2월6일 KBS라디오에 출연, 고진화 의원의 좌파이념에 대한 유석춘 연세대 교수의 문제제기에 대해 『색깔론』『도로 민정당』『냉전주의』『구태정치』 등으로 맹공을 폈다.
또 『낡은 것이 새것을 내 쫓으려 하는 이런 참 타임머신을 거꾸로 돌려놓고 옛날로 가는듯한 이런 그런 한심한 생각까지 든다』『한나라당이 많은 분들이 얘기하듯이 아직 구태정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보수·수구적인 그런 인상을 많이 주고 있고』고 비난했다.
이에 앞서 유석춘 연세대 교수는 1월31일 세미나를 통해 열린우리당의 4대惡法에 동조하며 연합·연방제 실현을 주장해 온 한나라당 고진화 의원에 대해 이념적 정체성 문제제기를 했었다.
손학규가 비난하는 "守舊보수"는?
- 金成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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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3-17, 02: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