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라고 하는 사람은 우파가 아니다

호칭에서 동맹국과 主敵집단을 同格에 놓아서도 안되고 主敵집단을 동맹국보다 앞세워선 더욱 안된다. 호칭의 서열은 가치판단을 반영한다.
언어는 사상을 담는 그릇이다. 특히 이념적인 용어는 극히 주의하여 쓰지 않으면 좌익들의 언어혼란 전술에 넘어간다. 조선일보, 월간조선, 애국단체들은 절대로 北美라고 쓰지 않는다. 북한정권은 대한민국의 敵일 뿐 아니라 국가가 아니다(헌법상 反국가단체의 성격을 지닌 무장집단). 미국은 대한민국의 동맹국이다. 호칭에서 동맹국과 主敵집단을 同格에 놓아서도 안되고 主敵집단을 동맹국보다 앞세워선 더욱 안된다. 호칭의 서열은 가치판단을 반영한다.

北美라고 할 때의 北은 북한동포가 아니라 북한정권이다. 北이 북한주민, 美가 미국인을 지칭한다면 北美라고 불러도 좋다. 北美, 北美 하는 이들은 그 北을 동족으로 오해하여 민족우선의 관점에서 그렇게 할 것이다.

놀라운 사실은 우파적 성향을 가진 對北전문가들과 한나라당의 지도부 인사들(대통령 지망자까지도)이 北美라고 말한다는 점이다. 김정일 정권을 미국보다 더 우대하는 사람이 어떻게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지, 어떻게 자유통일하겠다는 건지, 어떻게 햇볕정책을 비판하겠다는 건지, 어떻게 김정일의 전위대와 싸워서 나라를 되찾겠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

北美라고 말하는 국회의원이나 정치인들 낙선운동부터 벌여 봄 직하다. 北美라고 부르는 사람은 진정한 우파가 아니다.
  • 트위터
  • 페이스북
  • ↑위로
Copyright ⓒ 조갑제닷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댓글쓰기 주의사항

댓글달기는 로그인후 사용하실 수 있으며, 내용은 100자 이내로 적어주십시오. 광고, 욕설, 비속어, 인신공격과 해당 글과 관련 없는 글은 사전통보없이 삭제됩니다.

PC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