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어린 손학규의 신파조 기자회견

사나이는 눈물을 아껴야 한다. 무장대치상황을 관리해야 할 한국의 대통령은 사나이 중의 사나이가 되어야 한다.
오늘 孫鶴圭씨는 탈당 기자회견중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公人이 대중 앞에서 값싼 눈물을 흘렸다가 정치적 생명이 끝장 난 이들이 더러 있다. 탈당과 눈물은 어울리지 않는다. 西海사태 때 전사한 장병의 장례식이라면 마땅히 흘려야 할 눈물이다.

사나이는 눈물을 아껴야 한다. 무장대치상황을 관리해야 할 한국의 대통령은 사나이 중의 사나이가 되어야 한다. 여자가 대통령이 될 경우에도 그 마음 속에는 사나이보다 더한 獅子(사자)가 들어 있어야 한다.

절에서 칩거했던 그는 오늘 기자회견에선 성경을 인용했다.
'잠언 16장 3절에 나온 말이다.'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겨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을 이루리라. 네가 하는 일을 주님께 맡기면, 계획하는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
궁금하다. 그는 성경대로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가? 한국은 북한과 같은 神政국가가 아니다. 한국은 종교와 정치를 분리하는 나라이다. 종교를 정치가 탄압해서도 안되고 정치에 종교가 개입해서도 안된다. 非기독교인이 70%나 되는 나라에서 성경을 행동의 지침으로 삼는 듯한 이야기는 무엇보다도 본인에게 큰 손해이다.

그는 자신이 한나라당 경선에 참여하여 장렬하게 지는 것은 결국 자신의 욕심만 차리는 일이라는 점을 깨달았다고 했다. 당당하게 승부를 짓는 것이 이기적이라니 무슨 이야기를 이렇게 어렵게 하는지 알 수가 없다. 거짓말이나 변명은 복잡하고 정직한 말은 간단하다. 대통령이 되고싶어서 탈당하였다고 말하면 될 것 아닌가. 그의 변명은 너무 신파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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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전 지사 기자회견 일문일답(프리존뉴스)

△‘창조적인 주도세력을 만드는데 저 자신을 바치겠다’는 발언은 결국 신당 창당을 의미하는 것인가.. 혹시 3월 15일에 참석한 전진코리아가 신당 창당의 모태인가?

새로운 창당을 비롯해 새로운 정치세력이 창조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일 수 있게 노력하겠다. 전진코리아가 새로운 정치세력의 바탕이 될 수 있다. 특히 전진코리아는 국민들이 비판하고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는 386세대에 대해 정치가 아닌, 386정치 세력의 부정적인 시각을 반성하고 극복할 수 있는 적극적인 사회 참여 세력으로 알고 있다. 그러한 분들이 새로운 정치 세력을 형성 하는데 커다란 바탕이 될 수 있다.

△‘대한민국 드림팀’ 이라면 지난번에 말씀하신 “진대제 전 장관,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 같이 하면 드림팀이 된다”는 것과 연장선상에 있는 것인지, 그들과 함께 하신다는 것인지?

제가 지난번에 말했듯이 정운찬 총장은 서울대학교 경영과 개혁적인 교육을 통해 훌륭한 교육과 경영의 비전을 가지신 분이다. 진대제 전 장관은 새로운 산업의 비전을 가지신 분이다. 이분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충분한 힘이 된다. 미래와 평화, 통합의 새로운 정치 질서를 만들어 가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수 있다. 함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 것이 저의 꿈이고 생각이다.

△탈당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과 비판의 여론이 있다. 손 전 지사님이 경선에 참여해서 승복하겠다고 말씀하신 것도 있는데, 경선 룰이 불리해져서 불참한 것 아니냐? 탈당의 구체적인 이유를 설명해 달라.

굳이 말씀할 필요 없이 탈당이 저에게 있어 얼마나 큰 고통인지는 잘 알 것이다. 저는 지금까지 한나라당의 미래와 주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일 해왔다. 무엇보다도 지금 정치에서 무엇이 되느냐 보다는 어떠한 정치를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제가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 오히려 국민들에게 꿈이 있는 정치를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고민했다. 저는 그 동안 특히 지난 며칠동안 제 머리속에 꽉 채운 욕심을 버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무엇이 진정한 욕심을 버리는 것인가. 어쩌면 제가 한나라당 경선에 참여해서 장렬히 전사하고 사망하는 것이 욕심을 더 크게 버리는 것 일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결국 그것은 저 자신을 위한 욕심에 지나지 않는다. 과연 한나라당이 지금 바뀔 수 있다면 내가 장렬히 사망하고 전사해도 된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동안 제 노력과 제가 겪은 고통과 제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한다고 해도 한나라당은 변화가 안된다는 것을 안다. 제 자신의 실패를 깊이 통감한다. 개인의 품위, 국민이나 당원들의 품위보다 저 자신을 던져서 우리나라 정치의 기본틀을 바꿔서 대한민국의 밀알이 되겠다. 한나라당 탈당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안다. 주변에서 여러 인사들이 적극적으로 만류를 했다. 어떤 이들은 적극적으로 만류를 했고, 후배들은 차마 말은 못하고 당에 남아 달라는 눈빛이 애처러울 정도였다.

그러나 저는 제 자신을 버리기로 했다. 그 동안 제가 정치권에 들어와서 받았던….(서러움에 복받쳐 눈물을 흘린 뒤, 돌아서서 눈물을 닦으며) 국민들로 받았던 사랑.. 그 정성, 거기서 받은 제 명예, 다 돌려드리고자 한다. 저는 이 길이 죽음의 길인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제가 이 명성과 명예와 영광을 개인적으로 지키기 위해서 지금 빤히 보이는 제 자신의 안위만을 지킬 수는 없다. 이 나라의 정치를 꼭 바꾸고 싶다.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만들고 싶다.

국민들의 고통을 함께 하고… 80세 할머니가 고추밭에서 고추를 따면서 집나간 자식의 새끼를 돌봐야 하는… 이런 국민들의 삶과 고통을 같이 하고 이러한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꼭하고 싶다. 세계가 바뀌고 있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변화하는 세계에 변화하는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 국민들에게 믿음을 주는 정치를 하고싶다.

지금 제가 가는 길이 과연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 제가 아무리 큰소리로 떠든들 확실한 일이 아니다. 오직 믿음을 가지고 나설 뿐이다. 그리고 저는 어제 저녁에 제가 두 곳에서 신부님이 저에게 주신 말씀을 꼭 간직하고 싶다. 잠언 16장 3절에 나온 말이다..'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너의 경영하는 것이 이루리라. 네가 하는 일을 주님께 맡기면, 계획하는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 하늘을 믿은 것은 국민을 믿는 것.. 국민과 하늘을 믿고 믿음속에 꿋꿋이 나아가겠다.

△오늘 기자회견문에서 ‘무능한 진보와 수구보수의 교체’, 중도를 뜻하신 말씀인지.. 우리나라에서 중도세력이 집권이 가능하리라고 생각하시는지 말해 달라

그것도 잘 알고 있다. 이번에 내가 생각하면서 제 자신이 어려움을 겪었고 가까운 분들이 제기하는 문제가 탈당과 중도세력의 집권이다. 탈당하면 망한다. 망할거 각오했다. 망해야 한다 죽어야 한다는 각오로 나섰다. 중도세력, 중도정치 어렵다. 우리나라 정치 풍도가 그러해왔다. 바로 그러한 것이 지금 세몰이 정치로 발전하고 그 안에서 줄세우기로 발전해서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주체성이 다 없어졌다.

제가 말씀 드리면 이 새로운 정치세력은 그저 가운데 중도가 아니다. 이리 저리 이동할 수 있는 중도가 아니다. 제대로된 역사의식을 가지고 있는 중도세력이다. 현재의 진보 역사를 제대로 못 읽고 국정수행능력이 없다. 수구 보수 세력 60-70년대 로 착각하고 있다. 경제개발의 논리도 그렇고 50-60년대 냉전 안보 논란에 파묻혀 있다. 단지 가운데 중도가 아니라 미래를 위해서 세계로 나아가는 선진화 개혁세력이다. 여기는 현재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또는 다른 정당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새로운 미래를 향하여 새로운 정치 질서에 적극적인 의지와 환골탈태해서 온다면 크게 같이 해서 가야 한다. 지금의 한나라당, 집권당 세력은 자기 반성이 없이 그저 정치적인 집권의 기회만 보고 찾는다면 바람직하지 않다.

△새로운 길을 만들기 위한 신당창당을 말씀하셨는데, 신당창당은 한나라당을 포함해서 얼마나 많은 의원들이 동참해 줄 것으로 보이십니까, 혹시 동참의사를 밝힌 의원분들이 있는지? 또 현재의 범여권 후보들에 관한 손 전 지사님의 생각은?

우선 지금 저는 이 결심과 결단을 함에 있어서 독자적으로 했다. 물론 많은 분들과 같이 상의하고 동참을 권유할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지금 우리가 가야 할 길에 대한 공감대에 펼쳐져 있다는 생각에서 제가 이러한 뜻을 밝히고 앞으로 구하면 그 범위는 상당히 클 것으로 본다. 정치적 오해를 막기 위해서 한나라당과 범여권에 대해서는 이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든다는 선언에 같이 참여하자는 권유는 없었다. 앞으로 폭 넓게 참여가 있을 수 있다.

범여권 후보에 대해서는 제가 말한데서 답이 있다. 지금 이 정권 실정에 대해 분명한 사과와 사죄를 해야 한다. 그러한 가운데 지금의 여권과 지금의 한나라당과 새로운 정치에 새로운 이념적인 정책에 좌표를 선택해 함께 나가야 한다. 참석해준 여러 기자여러분들게 감사하고 지난 며칠동안 집에도 못가고 길에서 수고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 그런 여러분들의 고생이 반드시 큰 보답을 받을 수 있다고 자신하고 새로운 정치로 보답을 하겠다.

이재두 기자(ljdloveu@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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