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서울시장.ⓒ 프리존뉴스
이 전 시장은 21일 오후 60여 우파단체들의 연합체인 자유시민연대(공동의장 류기남) 6주년 기념 특별강연에 참석 “북한이 미사일을 시험발사하고 핵실험을 실시했는데도 햇볕정책을 입안했던 사람들은 전혀 반성을 하고 있지 않다”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400여명의 시민단체 관계자 및 전현직 정관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강연에서 이 전 시장은 “남한에 협박하듯 쌀과 비료를 내놓으라는 지금의 북한 정권과는 안 된다. 왜 북한이 달라면 그냥 다 주려고 하느냐. 우리가 유리한 입장에 있으면 우리가 큰소리 쳐야 할 것 아니냐”며 강경한 대북정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나 우리는 북한을 사랑해야 한다. 진정으로 통일을 원한다면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의 핵을 없애고 북한을 개방시켜야 한다. 이를 통해 북한 주민들이 사람답게 살수 있도록 인권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대북정책이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 시장은 이어 “세상이 많이 변화하고 있는 만큼 보수도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좌파적 진보는 시대에 뒤떨어진 것으로 그 자체가 폐쇄된 시스템이다. 그러나 보수도 변해야 한다. 생각을 바꾸고 시대를 앞서가면 우리 모두 ‘젊은 보수’가 될 것”이라며 우파 진영의 변화를 통한 정권 교체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문제에 대해서도 이 전 시장은 “잘못된 시기에 잘못된 결정을 했다는 것이 나의 결론”이라며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만들어 최대 위기상황이 왔는데 왜 이때 이양 받으려 하는가. 시기의 잘못과 국익에도 도움 되지 않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이 전 시장은 한미관계에 대해서도 “미국은 한국의 국가 존재를 지켜줬고 경제협력을 했고 안보를 지켜주었다. 그러나 나는 무조건적인 친미주의자는 아니다. 중요한 것은 한국의 국익과 미국의 국익이 일치되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전시장은 특히 “국가지도자로서 미국을 좋아한다, 싫어한다는 표현보다는 국익을 위주로 한다는 표현이 맞다”면서 “냉정한 판단력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최근 윌리엄 페리 전 미 국방장관과의 면담 사실을 언급하며 “전작권 이양 문제에 대해 페리 장관은 미국도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가져가라고 해서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며 “그도 양국의 국익을 일치시키자는 말에 감동을 받은 것 같았다”고 전했다.
사학법 문제에 대해서는 “전 세계에서 거의 사례를 찾아보기 힘든 것이 한국의 사학법”이라며 “없애거나 개정하는 방향으로 가야하고 금년에 안 되면 내년에 될 것”이라고 말해 자신이 집권할 경우 사학법 재개정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이 전 시장은 이날 강연 말미에서 “잘사는 국민·따뜻한 사회·강한 국가를 만드는 게 소원”이라며 △경쟁에 탈락하는 사람 △경쟁력 없는 노약자·장애인 계층은 국가가 지켜야 하고 그 일은 국가만이 아니고 따뜻한 이웃이 함께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news.com)
*위 기사의 출처는 인터넷 <프리존뉴스>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