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지지율 '도로 손학규'

탈당직후 '반짝'···이후 계속 하락 추세
 
탈당 이후 손학규 전 경기지사 지지율 변동 추이.ⓒ 프리존뉴스
손학규 전 지사의 탈당 선언 이후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연이어 보도되고 있는 가운데, 탈당에 이은 여론의 집중 조명에도 불구하고 손 전 지사의 지지율에 큰 변화가 없다는 사실이 재확인됐다.

조인스닷컴과 미디어다음이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1일 실시한 주간 여론조사에 따르면 손 전 지사는 5.6%의 지지도를 기록하는 데 그쳐, 탈당 직전이었던 지난주 조사에 비해 0.4%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40.3%)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23.5%)의 지지도는 지난주에 비해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손 전 지사는 YTN이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2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5.4%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고, 같은 날 MBC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6.1%에 그친 바 있다. 탈당 당일인 19일의 SBS-한국리서치 조사는 7%를 기록했었다. 기자회견 이후로 시간이 지날수록 오차범위 내에서 소폭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손 전 지사가 최종적으로 범여권 대선후보가 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여론이 압도적으로 나타나, 대다수의 국민들은 그의 역할에 대해 ‘불쏘시개’로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가능성이 없다’는 응답이 52.7%로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31.9%)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같은 여론은 20일자 YNT-글로벌리서치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난 바 있다. 손 전 지사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 대해, ‘범여권 경선 구도의 흥행에 도움은 되지만 대선 후보가 되지는 못할 것이다’는 응답이 41.1%로 가장 높은 가운데, ‘범여권 후보로 선출되어 대선에 나설 것이다’는 응답은 25.5%에 그쳤다.

정당지지도에서도 한나라당은 손 전 지사의 탈당 이후 오히려 지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손학규 효과’를 기대하던 좌파진영을 머쓱하게 만들고 있다. 한나라당은 지난주 조사에 비해 0.7%p 상승한 47.9%를 기록, 13%의 열린우리당에 큰 격차로 앞섰다. 민주노동당은 6.5%, 민주당은 4.7%를 각각 기록했다.

이 여론조사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700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오차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7%p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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