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노무현 두 사람은 나름대로의 좌경이념에 철저한 이들이다. 이념으로 무장한 사람들은 여론에 흔들리지 않는다. 사실이 아니라도 밀고나간다. 이념을 신념화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대통령이 된 것은 '이념이 가장 큰 전략이다'는 원칙에 충실했기 때문이다. 이회창씨와 한나라당이 진 것은 이념대결을 회피했기 때문이다. 지금의 한나라당, 이명박, 박근혜씨도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다.
친북좌파 세력은 김정일까지 끌어들여서라도 선거판을 이념대결장으로 만들려 하는데 한나라당은 이념대결을 피하려 하다가 요사이는 친북좌파의 對北정책을 따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이념적 투항이다. 기고만장해진 좌파들은 한나라당이 반성문을 써야 한다는 모욕까지 주고 있다.
거짓말과 약속깨기로 버티고 있는 김정일이 약간의 유화적 모습을 보인다고 하니 어용언론이 호들갑을 떨고 이런 분위기에 휩싸인 한나라당은 버스를 놓칠까봐 對北정책을 고치자고 나섰다. 이념무장이 안된 집단의 기회주의적 행태이다.
김정일은 절대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이를 전제하고 정책을 펴야지 거짓말장이를 '일단 믿어보자'고 하면서 여태까지 유지해왔던 비판적 자세를 접어버리면 좌파의 눈에 한나라당은 '살찐 돼지'로 보일 것이다.
이런 한나라당이면 남북한 좌파들이 남북정상회담을 이용하여 대한민국의 國體변경에 준하는 사변적 사건, 예컨대 헌법제3조 영토조항 개정 등의 주장을 들고나와도 이를 견제하지 못할 것이다.
한나라당이 대한민국 헌법질서의 수호자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은 공부 부족 때문이다. 이념무장은 좌파와 투쟁하고 이념적 고민을 하고 저들의 숫법을 연구해야 얻을 수 있다. 이런 이념무장은 머리가 좋다고 되는 것도 아니요 큰 소리 친다고 체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실천적 행동을 통해서 자신의 신념으로 남게 되는 것이다.
지금의 한나라당 구성원으로선 이념무장은 어려울 것이다. 막강한 동원력을 가진 친북좌파는 이념무장이란 무형적 무기까지 갖고 있다. 친북좌파의 악랄함보다 한나라당의 게으럼이 더 무서운 국가의 적이다.
한나라당의 이념적 투항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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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3-22, 22: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