時와 때를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정치인보다 더 나쁜 판단력을 가진 정치인은 없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한국정치에 어떤 역할을 했는가? 김대중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으로 갈린다. 한국경제를 IMF로부터 구해내고 민주화를 달성하고 평화통일을 추진한 한국정치의 영웅인가? 아니면 한국경제를 IMF 新식민지통치에 평화적으로 상납하여 노벨평화상을 받고, 민주화의 이름으로 한국사회를 무질서하게 만들고, 평화통일의 이름으로 김정일정권의 회생을 도운 한국정치의 이단자인가? 김대중에 대한 평가는 시대와 입장에 따라 매우 상반되게 평가된다.
김대중은 한국 경제를 국제투기세력에게 넘기고 한국정치를 정치사기꾼들의 난장판으로 만든 망국노인가? 아니면 김대중은 한국 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주도한 구국의 영웅인가? 김대중이 위대한 정치인이었다는 ´김대중의 빛´은 노무현 정권에서 여전히 선전되고 있기에 나까지 찬사의 말을 늘어놓을 값어치가 없다. 노무현 정권은 사실상 김대중 정권의 연장이 아닌가. IMF침공기에 자행된 김대중의 실책과 비리와 폐악은 아직도 전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위대한 정치인이라는 김대중이 최근 활발하게 보여주는 일련의 정치행보에서 ´김대중의 그림자´를 좀 찾아보자. 위대한 영웅이 쉽게 빠져드는 교만은 영웅이 추락하는 실패의 씨앗이 된다는 것이 그리스신화의 교훈이다. 견제 받지 않은 김대중의 권력욕과 정치역량이 김대중의 추락을 촉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한국정치사에 탁월한 정치수완을 보여준 김대중이 쇠퇴하면서 보여주는 정치적 폐악과 한계를 좀 살펴보자.
먼저 김대중은 호남차별을 활용하여 지역주의를 악용하고 지역주의를 심화시킨 정치적 병리현상을 만들어낸 정치인으로 평가될 수 있다. 김대중은 역사적으로 푸대접을 받았다는 호남을 집권세력의 근거지로 만든 호남지역의 영웅이다. 호남이 집권세력의 근거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김대중의 선동력과 기만술에 상당히 의존한 정치적 업적이었다. 그러나 김대중의 호남차별 극복역사는 또 하나의 암적인 지역주의를 만들어낸 사회적 폐악이 되기도 했다. 김대중으로 인하여 호남은 특정후보에게 95% 이상을 지지하는 지역주의적 병폐를 저지르고 말았으며, 그 독은 아직도 잔재하고 있다. 지역주의와 열광적으로 싸운 호남이 지역주의의 화신으로 등장하게 된 정치적 부수현상을 김대중이 만들어 내었다.
김대중은 대를 이은 권력세습의 병폐를 한국정치에 뿌리내리려고 한다. 김대중의 첫째 아들인 홍일씨가 김대중의 후광으로 국회의원이 된 것에 이어, 이제 한화갑을 몰아낸 호남지역에서 김대중의 둘째 아들인 홍업씨가 국회의원에 출마한다고 한다. 보기에 흉하다고 호남인들까지도 반대하는 권력세습을 김대중이 보여주고 있다. 대를 이은 권력세습이 김대중의 권력욕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되었다. 자유민주사회에서 정치인으로 피선거권을 갖고 정치에 입문하겠다는 홍업씨의 바램을 법적으로 누구도 막을 수 없다. 그러나 민주사회에서는 법만큼 무서운 보이지 않는 사회적 제약(invisibel social restraints)이 있다. 특히 한국과 같은 동질성의 사회에서는 법보다 통념과 상식이 더 무서운 법으로 통한다. 그 보이지 않는 법에 의하면, 김대중의 자녀들은 줄줄이 정치권력을 세습해서는 안 된다. 김대중은 노예적 비굴성이 강한 한국인들에게 치명적으로 해로운 부자 권력세습을 강행하고 있다.
평화통일의 화신으로 착각시킨 김대중은 남북한 관계에 있어서도 아주 해로운 역할을 하고 있다. 국가간의 평화적 통일은 몽상한 구호가 아니라 정교한 실리를 바탕으로 진행되어야 하는데, 김대중의 남북통일정책은 결과적으로 몽상한 것으로 판명날 것이다. 김대중의 햇볕정책이 북한 핵무기 실험으로 나타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몽상적 좌파사상에 편향되어 자신을 대통령으로 뽑아준 남한을 배반하고 북한동포를 대를 이어 착취하다가 망한 북한 김정일 정권을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해로운 통일정책을 지지하고 있다. 김대중의 통일방안은 한민족의 살길인 남한의 자본주의적 민주체제를 지나치게 경시하고 북한 전체주의체제를 과도하게 존중하는 몽상한 평화통일방안이다. 김대중의 통일방안은 남북한 동포들의 밝은 장래를 위하여 마땅히 사라져야 할 공산주의 전체주의체제를 살려주는 망국적 방안이다. 김대중은 평화통일의 화신이 아니라, 평화통일의 구호를 착취하면서 사실상 신속한 평화통일을 방해한 통일방해꾼으로 역사적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김대중의 가장 구체적인 망국적 행각은 역시 IMF침공 당시에 한국의 경제자주권을 국제금융세력에게 통째로 넘긴 정책적 오류였다. 자주와 민족을 들먹거리는 김대중은 사실상 한국의 경제주권을 국제투기세력에게 가장 저항없이 평화적으로 넘겨준 매국적 정책을 폈다. 그것도 마치 한국경제를 구한 듯한 착각을 국민들에게 불러일으키면서 말이다. 오늘날 한국의 주요은행, 대기업, 대형건물들이 대부분 국제금융세력의 수중에 장악된 현실은 모두 김대중의 망국적 경제정책에 기인된 것이다. '김대중이 IMF를 극복했다'는 주장보다 더 공공연한 사기는 한국정치사에 없으며, 김대중은 한국의 경제주권을 국제투기세력의 통째로 ´평화적으로´ 넘겨준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지 않았는지 의심된다. 김대중은 공적자금 투입, 벤처자금 낭비, 카드남발 등으로 한국경제의 장래에 가장 큰 부담을 안겨준 김대중은 한국경제를 망하도록 구조조정한 망국노로 평가될 수도 있다. 김대중이 조성한 한국경제의 망할 구조는 앞으로 후손들에게도 큰 부담이 될 것이다.
그리고 정치의 달인이라는 김대중은 한국정치의 파괴자로 평가될 수 있다. 김대중은 한국의 정당정치를 파괴하고 한국의 민주정치를 저질 중우정치로 만든 한 장본인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높다. 김대중은 민주주의자가 아니라 중우정치가로 평가될 것이다. 민주주의는 정당정치가 생명인데, 이 정당정치를 붕당정치로 전락시킨 장본인이 김대중이다. 한국정치사에서 김대중보다 정당을 많이 변신하여 창당한 정치인도 드물 것이다. 수시로 정당명을 바꾸어서 국민들을 속이고 민주정치의 책임성을 회피한 정치인 중에 김대중도 포함된다. 소위 민주화세력은 폭력과 억압 대신에 사기와 선동에 의존해야 하기에, 노무현과 김대중은 정당을 변신시키는 데에 아무런 죄의식도 없는 것 같다. 민주주의는 정당정치인데, 해마다 정당을 새로 만들어나가는 김대중과 노무현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한국땅에 활착시킨 정치인들로 평가받겠단 말인가? 요즘 다시 좌파세력의 재결합을 위하여 동교동이 움직인다는 말은 정당정치가 아니라 계파정치를 했던 김대중의 폐악이 부활한다는 증거이다.
김대중은 자신의 탁월한 정치력을 지나치게 남용하여 이제 정치적 악한으로 전락될 위기에 처해있다. 김대중이 호남의 영웅이고, 평화통일의 사도이고, 민주화의 투사이려면, 이제 몇가지 해야 할 일이 있다. 먼저 그는 한화갑을 몰아낸 자리에 김홍업을 국회의원으로 세우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 한화갑을 몰아내고 김홍업을 세운다는 것은 정치인의 도리 이전에 인간의 도리도 아니다. 그리고 자신이 어느 정도 극복한 지역주의를 다시 한국정치의 암으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 이제 호남을 자신의 봉주에서 풀어주어야 한다. 호남의 지역주의를 한국정치의 암적 존재로 만들면, 김대중은 호남인은 물론이고 한국인들에게 큰 화를 끼치는 정치인이 된다. 그리고 최근 민주화세력의 권력연장을 위하여 정당을 변신시키는 대국민사기극에 김대중은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 남북한 간의 대화와 화해에 있어서도 김대중은 북한을 일방적으로 돕기 위하여 안달하지 말고 한발 물러서서 관조해야 한다.
김대중은 탁월한 능력의 정치인이다. 권력을 향한 김대중의 집착과 성취력은 어느 누구도 따라가지 못한다. 그러나 모든 영웅들이 그렇듯이, 바로 김대중의 탁월한 정치력에 김대중의 패망의 씨앗이 스며들어 있는 것이다. 위대한 영웅만이 추락할 입지에 처하게 된다. 이제 퇴임한 대통령으로서 마치 임기중의 대통령처럼 한국정치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하는 순간에 김대중의 위대성은 김대중의 추악함으로 추락하게 되는 것이다. 김대중은 지금 침묵과 관조의 시간이 필요하다. 최근 보여주는 김대중의 판단은 지나치게 특정 이념, 세력, 지역, 성향에 편파적이고 기울어져 있다. 김대중은 이제 그의 탁월한 정치력이 흉악한 정치적 폐악으로 전환되기 시작했는 것 같다. 위대하지 않은 인간은 추락할 꺼리도 없지만, 위대한 인간은 추락할 처지에 있다. 김대중의 추락이 위태롭다.
김대중은 지금까지 빛을 봐온 자신의 탁월한 능력을 이제 남용하지 않을 때가 되었다. 시와 때를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정치인보다 더 나쁜 판단력을 가진 정치인은 없다. 사기꾼의 진면목이 마지막에 나타나듯이, 진짜 영웅과 사이비 영웅의 진면목도 마지막에 드러난다. 일정하게 지나치게 착하게 보인 자가 마지막에 악하게 보이는 것을 사기꾼이라고 한다. 사기꾼은 마지막 2%가 사기라서 전체가 사기꾼이 되는 것이다. 정치인의 마지막은 그 정치인의 역정 전체를 대변한다. 그 동안 많은 정치적 업적을 이룩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제 좀 쉬어야 한다. 잘 쉬고 잘 침묵하는 것보다 더 위대한 정치행위는 없다. 한국정치의 대표적 영웅이라는 김대중이 한국정치의 대표적 악한으로 추락하는 것을 누군들 반기겠는가?
[조영환 칼럼니스트]http://www.allinkorea.net/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한국정치에 어떤 역할을 했는가? 김대중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으로 갈린다. 한국경제를 IMF로부터 구해내고 민주화를 달성하고 평화통일을 추진한 한국정치의 영웅인가? 아니면 한국경제를 IMF 新식민지통치에 평화적으로 상납하여 노벨평화상을 받고, 민주화의 이름으로 한국사회를 무질서하게 만들고, 평화통일의 이름으로 김정일정권의 회생을 도운 한국정치의 이단자인가? 김대중에 대한 평가는 시대와 입장에 따라 매우 상반되게 평가된다.
김대중은 한국 경제를 국제투기세력에게 넘기고 한국정치를 정치사기꾼들의 난장판으로 만든 망국노인가? 아니면 김대중은 한국 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주도한 구국의 영웅인가? 김대중이 위대한 정치인이었다는 ´김대중의 빛´은 노무현 정권에서 여전히 선전되고 있기에 나까지 찬사의 말을 늘어놓을 값어치가 없다. 노무현 정권은 사실상 김대중 정권의 연장이 아닌가. IMF침공기에 자행된 김대중의 실책과 비리와 폐악은 아직도 전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위대한 정치인이라는 김대중이 최근 활발하게 보여주는 일련의 정치행보에서 ´김대중의 그림자´를 좀 찾아보자. 위대한 영웅이 쉽게 빠져드는 교만은 영웅이 추락하는 실패의 씨앗이 된다는 것이 그리스신화의 교훈이다. 견제 받지 않은 김대중의 권력욕과 정치역량이 김대중의 추락을 촉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한국정치사에 탁월한 정치수완을 보여준 김대중이 쇠퇴하면서 보여주는 정치적 폐악과 한계를 좀 살펴보자.
먼저 김대중은 호남차별을 활용하여 지역주의를 악용하고 지역주의를 심화시킨 정치적 병리현상을 만들어낸 정치인으로 평가될 수 있다. 김대중은 역사적으로 푸대접을 받았다는 호남을 집권세력의 근거지로 만든 호남지역의 영웅이다. 호남이 집권세력의 근거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김대중의 선동력과 기만술에 상당히 의존한 정치적 업적이었다. 그러나 김대중의 호남차별 극복역사는 또 하나의 암적인 지역주의를 만들어낸 사회적 폐악이 되기도 했다. 김대중으로 인하여 호남은 특정후보에게 95% 이상을 지지하는 지역주의적 병폐를 저지르고 말았으며, 그 독은 아직도 잔재하고 있다. 지역주의와 열광적으로 싸운 호남이 지역주의의 화신으로 등장하게 된 정치적 부수현상을 김대중이 만들어 내었다.
김대중은 대를 이은 권력세습의 병폐를 한국정치에 뿌리내리려고 한다. 김대중의 첫째 아들인 홍일씨가 김대중의 후광으로 국회의원이 된 것에 이어, 이제 한화갑을 몰아낸 호남지역에서 김대중의 둘째 아들인 홍업씨가 국회의원에 출마한다고 한다. 보기에 흉하다고 호남인들까지도 반대하는 권력세습을 김대중이 보여주고 있다. 대를 이은 권력세습이 김대중의 권력욕이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게 되었다. 자유민주사회에서 정치인으로 피선거권을 갖고 정치에 입문하겠다는 홍업씨의 바램을 법적으로 누구도 막을 수 없다. 그러나 민주사회에서는 법만큼 무서운 보이지 않는 사회적 제약(invisibel social restraints)이 있다. 특히 한국과 같은 동질성의 사회에서는 법보다 통념과 상식이 더 무서운 법으로 통한다. 그 보이지 않는 법에 의하면, 김대중의 자녀들은 줄줄이 정치권력을 세습해서는 안 된다. 김대중은 노예적 비굴성이 강한 한국인들에게 치명적으로 해로운 부자 권력세습을 강행하고 있다.
평화통일의 화신으로 착각시킨 김대중은 남북한 관계에 있어서도 아주 해로운 역할을 하고 있다. 국가간의 평화적 통일은 몽상한 구호가 아니라 정교한 실리를 바탕으로 진행되어야 하는데, 김대중의 남북통일정책은 결과적으로 몽상한 것으로 판명날 것이다. 김대중의 햇볕정책이 북한 핵무기 실험으로 나타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몽상적 좌파사상에 편향되어 자신을 대통령으로 뽑아준 남한을 배반하고 북한동포를 대를 이어 착취하다가 망한 북한 김정일 정권을 일방적으로 지원하는 해로운 통일정책을 지지하고 있다. 김대중의 통일방안은 한민족의 살길인 남한의 자본주의적 민주체제를 지나치게 경시하고 북한 전체주의체제를 과도하게 존중하는 몽상한 평화통일방안이다. 김대중의 통일방안은 남북한 동포들의 밝은 장래를 위하여 마땅히 사라져야 할 공산주의 전체주의체제를 살려주는 망국적 방안이다. 김대중은 평화통일의 화신이 아니라, 평화통일의 구호를 착취하면서 사실상 신속한 평화통일을 방해한 통일방해꾼으로 역사적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김대중의 가장 구체적인 망국적 행각은 역시 IMF침공 당시에 한국의 경제자주권을 국제금융세력에게 통째로 넘긴 정책적 오류였다. 자주와 민족을 들먹거리는 김대중은 사실상 한국의 경제주권을 국제투기세력에게 가장 저항없이 평화적으로 넘겨준 매국적 정책을 폈다. 그것도 마치 한국경제를 구한 듯한 착각을 국민들에게 불러일으키면서 말이다. 오늘날 한국의 주요은행, 대기업, 대형건물들이 대부분 국제금융세력의 수중에 장악된 현실은 모두 김대중의 망국적 경제정책에 기인된 것이다. '김대중이 IMF를 극복했다'는 주장보다 더 공공연한 사기는 한국정치사에 없으며, 김대중은 한국의 경제주권을 국제투기세력의 통째로 ´평화적으로´ 넘겨준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받지 않았는지 의심된다. 김대중은 공적자금 투입, 벤처자금 낭비, 카드남발 등으로 한국경제의 장래에 가장 큰 부담을 안겨준 김대중은 한국경제를 망하도록 구조조정한 망국노로 평가될 수도 있다. 김대중이 조성한 한국경제의 망할 구조는 앞으로 후손들에게도 큰 부담이 될 것이다.
그리고 정치의 달인이라는 김대중은 한국정치의 파괴자로 평가될 수 있다. 김대중은 한국의 정당정치를 파괴하고 한국의 민주정치를 저질 중우정치로 만든 한 장본인으로 평가될 가능성이 높다. 김대중은 민주주의자가 아니라 중우정치가로 평가될 것이다. 민주주의는 정당정치가 생명인데, 이 정당정치를 붕당정치로 전락시킨 장본인이 김대중이다. 한국정치사에서 김대중보다 정당을 많이 변신하여 창당한 정치인도 드물 것이다. 수시로 정당명을 바꾸어서 국민들을 속이고 민주정치의 책임성을 회피한 정치인 중에 김대중도 포함된다. 소위 민주화세력은 폭력과 억압 대신에 사기와 선동에 의존해야 하기에, 노무현과 김대중은 정당을 변신시키는 데에 아무런 죄의식도 없는 것 같다. 민주주의는 정당정치인데, 해마다 정당을 새로 만들어나가는 김대중과 노무현이 어떻게 민주주의를 한국땅에 활착시킨 정치인들로 평가받겠단 말인가? 요즘 다시 좌파세력의 재결합을 위하여 동교동이 움직인다는 말은 정당정치가 아니라 계파정치를 했던 김대중의 폐악이 부활한다는 증거이다.
김대중은 자신의 탁월한 정치력을 지나치게 남용하여 이제 정치적 악한으로 전락될 위기에 처해있다. 김대중이 호남의 영웅이고, 평화통일의 사도이고, 민주화의 투사이려면, 이제 몇가지 해야 할 일이 있다. 먼저 그는 한화갑을 몰아낸 자리에 김홍업을 국회의원으로 세우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 한화갑을 몰아내고 김홍업을 세운다는 것은 정치인의 도리 이전에 인간의 도리도 아니다. 그리고 자신이 어느 정도 극복한 지역주의를 다시 한국정치의 암으로 만들지 말아야 한다. 이제 호남을 자신의 봉주에서 풀어주어야 한다. 호남의 지역주의를 한국정치의 암적 존재로 만들면, 김대중은 호남인은 물론이고 한국인들에게 큰 화를 끼치는 정치인이 된다. 그리고 최근 민주화세력의 권력연장을 위하여 정당을 변신시키는 대국민사기극에 김대중은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 남북한 간의 대화와 화해에 있어서도 김대중은 북한을 일방적으로 돕기 위하여 안달하지 말고 한발 물러서서 관조해야 한다.
김대중은 탁월한 능력의 정치인이다. 권력을 향한 김대중의 집착과 성취력은 어느 누구도 따라가지 못한다. 그러나 모든 영웅들이 그렇듯이, 바로 김대중의 탁월한 정치력에 김대중의 패망의 씨앗이 스며들어 있는 것이다. 위대한 영웅만이 추락할 입지에 처하게 된다. 이제 퇴임한 대통령으로서 마치 임기중의 대통령처럼 한국정치에 ´감 놓아라 배 놓아라´ 하는 순간에 김대중의 위대성은 김대중의 추악함으로 추락하게 되는 것이다. 김대중은 지금 침묵과 관조의 시간이 필요하다. 최근 보여주는 김대중의 판단은 지나치게 특정 이념, 세력, 지역, 성향에 편파적이고 기울어져 있다. 김대중은 이제 그의 탁월한 정치력이 흉악한 정치적 폐악으로 전환되기 시작했는 것 같다. 위대하지 않은 인간은 추락할 꺼리도 없지만, 위대한 인간은 추락할 처지에 있다. 김대중의 추락이 위태롭다.
김대중은 지금까지 빛을 봐온 자신의 탁월한 능력을 이제 남용하지 않을 때가 되었다. 시와 때를 제대로 가리지 못하는 정치인보다 더 나쁜 판단력을 가진 정치인은 없다. 사기꾼의 진면목이 마지막에 나타나듯이, 진짜 영웅과 사이비 영웅의 진면목도 마지막에 드러난다. 일정하게 지나치게 착하게 보인 자가 마지막에 악하게 보이는 것을 사기꾼이라고 한다. 사기꾼은 마지막 2%가 사기라서 전체가 사기꾼이 되는 것이다. 정치인의 마지막은 그 정치인의 역정 전체를 대변한다. 그 동안 많은 정치적 업적을 이룩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제 좀 쉬어야 한다. 잘 쉬고 잘 침묵하는 것보다 더 위대한 정치행위는 없다. 한국정치의 대표적 영웅이라는 김대중이 한국정치의 대표적 악한으로 추락하는 것을 누군들 반기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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