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左派" 이어 "親北" 공언

지난 해 3월 참여정부를 "左派"로 칭해. 이로써 대통령 본인이 소위 親北左派를 자칭하고 나선 셈.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좌파(左派)”에 이어 “친북(親北)”을 공언하고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를 공식방문 중인 盧대통령은 25일 “앞으로 대한민국이 살자면 親北해야 한다. 親美도 하고 親北도 해야 한다”며 “북한을 우리하고 원수로 만들어놓고, 그 우환을 언제까지 감당하려고 하느냐”고 말했다.

盧대통령은 지난 해 3월23일 ‘국민과의 인터넷 대화’에서 참여정부를 “左派신자유주의정부”라고 칭한 바 있다. 이로써 대통령 본인이 소위 親北左派를 자칭하고 나선 셈.

盧대통령은 25일 저녁 (한국시간 26일 새벽) 리야드 시내 알 파이잘리아 호텔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대북지원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퍼준다’고 하고, ‘너 북한하고 친한 정권, 親北정권이냐’하고 할 수 있느냐, 세상에 대한민국에 親北정권이 어디 있을 수 있느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밝혔다.

盧대통령은 “친한 친구가 되고 나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수 있지 않느냐. 항상 미래를 새롭게 만들기 위해 과거를 극복할 것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盧대통령은 “마음에 용서하기 어려운 몇 가지가 있다”고 전제한 뒤 “한국전쟁은 국민들로서 잊기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옛날 일만 가슴에 담고 그것 때문에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 새롭게 열어가야 할 길을 열지 말자고 하는 것은 결국 우리가 손해 보는 일이므로 가기는 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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