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라는 사람이 무슨 일을 맡았었건 사리가 분명해야지, 그런 흐리터분한 말을 하는 것을 들으면 정말 분통이 터진다.
송두환이라는 이가, 물론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지만, 공석 중인 헌법재판소의 재판관 후보자가 되어 지난 21일 국회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대중 당시 대통령의 대북송금문제에 관해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2003년 대북송금문제를 다루는 특별검사로 수사를 지휘했다고 하는데 이런 질문을 한 국회의원이 있었다고 한다. “특검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소환하지 않은 것은 직무소홀이라는 평가가 있다”고 따지고 들었더니 송 씨는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그 시점까지 조사한 결과 김 전 대통령이 대북송금 사실을 인지하고 계셨던 것 같다고 생각할 정도는 됐지만 어떤 형태로 개입했는지는 특별히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요새 노 정권 하에서 뛰는 사람, 뛰겠다는 사람은 대개 무슨 문제에 대하여 확실한 말을 하지 않는 것이 특색이다.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대한민국 돈, 그것도 한 두 푼이 아니고 5억 달라다 6억 달라다 하는 큰 돈이 건네지는데 그걸 모르고 있었다면 말이 되는가.
북에 달라를 보내는 일에 일선을 담당했던 박지원, 권노갑은 왜 감옥에 가서 그 오랜 세월을 보내야 했는가. 검사라는 사람이 무슨 일을 맡았었건 사리가 분명해야지 김대중 씨를 옹호하기 위하여 그런 흐리터분한 말을 하는 것을 들으면 정말 분통이 터진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송두환이라는 이가, 물론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지만, 공석 중인 헌법재판소의 재판관 후보자가 되어 지난 21일 국회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김대중 당시 대통령의 대북송금문제에 관해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2003년 대북송금문제를 다루는 특별검사로 수사를 지휘했다고 하는데 이런 질문을 한 국회의원이 있었다고 한다. “특검당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소환하지 않은 것은 직무소홀이라는 평가가 있다”고 따지고 들었더니 송 씨는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그 시점까지 조사한 결과 김 전 대통령이 대북송금 사실을 인지하고 계셨던 것 같다고 생각할 정도는 됐지만 어떤 형태로 개입했는지는 특별히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요새 노 정권 하에서 뛰는 사람, 뛰겠다는 사람은 대개 무슨 문제에 대하여 확실한 말을 하지 않는 것이 특색이다.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대한민국 돈, 그것도 한 두 푼이 아니고 5억 달라다 6억 달라다 하는 큰 돈이 건네지는데 그걸 모르고 있었다면 말이 되는가.
북에 달라를 보내는 일에 일선을 담당했던 박지원, 권노갑은 왜 감옥에 가서 그 오랜 세월을 보내야 했는가. 검사라는 사람이 무슨 일을 맡았었건 사리가 분명해야지 김대중 씨를 옹호하기 위하여 그런 흐리터분한 말을 하는 것을 들으면 정말 분통이 터진다.
김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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