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9월의 진도실업고

「현직 교사가 전교조를 고발한다-2」/교감이 빈 교실서 놀던 학생을 수업중인 교실로 들여보내자 전교조인 담당 여교사는….
<편집자 주 : 뉴스앤뉴스는 전교조(전국 교직원 노동조합의 약칭)의 실상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5년 전부터 전교조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정재학 선생의 활동상을 연재물로 보도한다.

전남 영암에 있는 도포중학교 국어 교사인 정재학 선생은 전교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들어가 자기 이름과 직책, 연락처를 밝히고 자신이 교단에서 직접 체험한 전교조 교사들의 패륜적 행위와 부도덕성을 고발하고 있다.

시인이기도 한 그는 2005년 4월, 「현직 교사가 최초로 고발한 전교조의 실체-집으로 가는 길」이란 책에서 『전교조 칼에 움츠리지 말고 당당하게 가슴을 펴라. 그리고 전교조의 더러운 칼을 이기고자 한다면 위대하고 거룩한 스승의 칼을 들고 일어나면 된다』고 외쳤다.>

정재학 선생은 제대 후 복학한 조선대학에서 5ㆍ18 광주를 맞았다. 그 처절한 역사의 현장을 경험한 그는 평온을 찾은 대학에서 문리대 문예부장 직을 맡아 민주화의 상처를 여미었다.

그 후, 1982년 교직에 투신한 그는 교단에 개혁운동이 벌어지던 1988년 무렵에는 평교사협의회의 일원이 되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1989년에 결성된 전교조가 정부에 의해 불법단체가 되고, 전교조 교사들이 교단을 떠날 때에는 약 3년 동안 봉급에서 일정액을 떼어내 해직 교사들의 생활비 지원 운동에 동참하였다.

그런 그가 전교조의 실체를 국민들에게 알리기로 결심한 것은 2002년 9월7일부터다. 이 무렵 전남 진도실업고 학생과 교사였던 그는 교감 선생을 겨냥한 전교조 교사들의 「집단폭력」을 현장에서 지켜보았다. 당시 진도실업고 교사는 40여 명이었는데, 3분의 2가 전교조 회원이었다.

다음은 정재학 선생의 체험담이다.

『부임한 지 일주일도 안 된 교감 선생이 수업시간에 교내 순시를 하다가 빈 교실에서 학생 한 명은 책상을 모아 놓고 자고 있고, 또 한 명은 컴퓨터로 오락게임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수업시간에 학생 2명이 교실에서 빠져 나와 놀고 있었던 것입니다.

교감 선생은 두 학생을 수업 중인 교실로 끌고 갔습니다. 사회 수업 시간인데, 그 사회 선생이 바로 전교조 교사였습니다. 수업시간에 땡땡이부리는 학생을 교감 선생이 붙잡아서 교실로 데려주었으면 「죄송합니다」하거나 「고맙습니다」하는 것이 일반 교사들의 행동일 것입니다.

그 사회 선생은 여교사인데, 미안한 기색은커녕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교감이 뭔데 교권을 침해하느냐」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수업을 끝내고 교무실에 돌아온 그 여교사는 바로 교감 앞으로 달려가 교권을 침해했다고 언성을 높이고 삿대질을 하며 약 30분 동안 소란을 피웠습니다. 교무실에 있던 전교조 교사들은 옆에서 히죽거리며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저는 학생과 사무실에 있어서 현장을 직접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눈 뜨고는 못 볼 가관이었다고 합니다. 교감 선생은 문학을 전공한 50대 후반으로 저하고 같은 학교에서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고집스러운 면은 있지만 권위주의 같은 것을 따지는 분이 아닙니다. 그 여교사는 교감 선생보다 나이가 10여 년 정도 어렸습니다.

그렇게 퍼붓던 여교사가 교무실을 나가자, 화가 난 교감 선생은 그 여교사 등 뒤에서 욕설을 했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교무실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고 합니다. 수업시간에 학생들을 통솔 못한 여교사가 교감에게 삿대질한 행위는 뒷전이 되고, 교감이 여교사한테 욕했다는 것만이 남았습니다.』<2편 끝/계속>


우종창 뉴스앤뉴스 편집국장ㅣ 2007.03.2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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