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권 발행 촉구 결의안'이 국회 재경위를 통과하면서 그 동안 고액권 화폐 도안 인물로 김구선생을 천거하자는 말이 심심찮게 회자되고 있었으나 공론화 되지는 않았었다. 그러나 3월18일 백범 김구재단 관계자들이 고액권 화폐 도안 인물에 김구 선생을 모시자는 취지로 '아이러브 김구, 아이러브 대한민국!' 범국민 서명 캠페인을 갖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고는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모름지기 한 나라의 화폐 속 인물이란 그 국가의 정체성을 말해주는 상징적 인물이어야 하고, 그 인물에 대해 국민 모두가 알 수 있는 보편 타당한 진실의 뒷받침이 있어야 함은 지극히 당연하다. 그러므로 미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에서도 화폐 도안 인물로는 독립운동가나 건국의 대표적 인물을 화폐 도안으로 선정한다.
근래에는 각종 신용카드가 있어 환전을 많이 하지는 않지만, 과거에는 해외여행을 떠나기 위해서는 외환 취급 은행에서 달러화 환전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세계 11위 경제대국이 된 오늘날에는 동남아의 웬만한 나라에서는 공항이나 환전소에서 대한민국 화폐를 현지 화폐로 교환할 수 있다. 이렇듯 국가의 위상이 높아질수록 그 나라의 화폐는 세계 시장에서 국력을 과시하며 상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고액권 화폐 도안 인물로 백범 초상을 채용하자는 운동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매우 우려할 만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이렇게 한 국가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고액권 화폐에 김구 초상 사용이 부합되는지 여부를 우선 따져볼 일이다.
화폐의 액면가는 화폐의 가치를 나타낸다. 우리가 천원권 화폐는 아무렇게 접기도 하며 함부로 다루지만 만원권만 되면 지갑에 넣어 소중하게 다룬다. 또한 일상 생활에서 숫하게 접하는 화폐의 가치에 따라 무의식 중에 그 화폐에 도안된 인물의 가치도 달리 느끼게 되는 것이다.
우리 역사상 위대한 왕으로 세종대왕을 꼽는데 이견을 표하는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렇기에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최고액권인 만원권에 세종대왕의 초상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동의한 것이다. 그러나 그 보다 더 고액권인 십만원권 도안 인물로 김구를 넣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선뜻 납득할 수 없을 것이다.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역사적으로 많은 업적을 남긴 세종대왕은 만원짜리인데, 김구의 초상이 십만원권 도안으로 사용된다면 국민들은 은연중에 김구가 세종대왕의 업적을 능가하는 인물로 인식하게 될 것이다.
과연 김구가 세종대왕을 능가하는 업적을 남긴 인물인가?
김구가 오늘 대한민국이 누리고 있는 번영의 토대를 닦는데 기여한 인물인가를 물었을 때 자신 있게 대답할 국민이 얼마나 될까. 본인은 개인적으로 세종대왕도 많은 업적을 남긴 훌륭한 인물이었지만,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업적이 더 크고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세종대왕 시기의 번영보다 이승만 대통령이 건국한 대한민국의 번영이 더 크기 때문이다. 이승만 대통령에 의해 건국된 대한민국은 지금 한반도 역사이래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최고의 번영을 누리고 있다. 그렇기에 감히 최고액권 화폐 도안 인물로는 여러 면에서 이승만 건국 대통령을 능가하는 인물이 없다고 생각한다.
화폐는 국가정체성을 상징하는 얼굴 역할을 한다. 대한민국 국민뿐만 아니라, 그 화폐를 접하는 세계인들은 화폐 도안에 사용된 인물에 대해 상징적인 가치를 부여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 땅에 자유시장경제를 기반으로 대한민국을 건국한 이승만 대통령의 초상을 대한민국의 상징인 화폐에 넣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국민으로서의 도리이며 의무일 것이다.
차제에 비난과 비판으로 일관된 건국 대통령의 위업을 재조명하여 널리 알리는 역사적 진실 찾기 운동을 펼치는 동시에, 건국 대통령 초상을 고액권 화폐 도안으로 채택하자는 운동을 거국적으로 펼치자!
건국 대통령 초상을 고액권 화폐 도안 인물로!
- 김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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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3-31, 02: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