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43.8% "한나라당 긍정적으로 본다"

이명박 46%, 박근혜 20%, 범여권 潛龍(잠룡) 한명숙 前총리와 정운찬 前총장의 지지도는 각각 1.7%와 0.5%.
 
0.5%의 지지를 기록하는 데 그친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프리존미디어 DB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의 탈당과 맞물려 조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범좌파 진영의 ‘반 한나라당’ 총공세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국민들이 한나라당에 대해 호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일보와 코리아리서치센터(KRC)가 전국 1천500명의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29일 실시한 정치현안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나라당에 대한 개별적 평가에서 응답자 중 63.6%가 ‘긍정적으로 본다’고 평가한 반면 ‘부정적’이라는 평가는 31.6%에 불과했다. 한나라당은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으며 ‘한나라당의 불모지’로 알려진 호남에서도 긍정적 평가가 43.8%에 달했다.

정당선호도(상대평가)에서도 한나라당의 우세에는 변화가 없었다. 한나라당은 절반을 넘는 51.4%의 지지도로 1위를 기록, 11%의 열린우리당을 압도했다. 민주노동당은 8.9%, 민주당은 5.9%를 각각 기록했다. 한나라당은 호남에서도 13.2%의 정당지지도를 기록했다.

손학규 전 지사의 탈당에 대해서는 여론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재확인됐다. 조사 결과 손 전 지사의 탈당에 대해 ‘잘못한 일’이라는 평가가 60.9%로 나타났고, 긍정적인 평가는 23.4%에 그쳤다. ‘잘못한 일’이라는 평가는 지난달 19일 MBC-KRC 여론조사에 비해 14.4%p 높아진 수치다.

대선후보 선호도에서는 이명박 전 시장이 45.6%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지켰고 박근혜 전 대표는 20%를 기록했다. 반면 손 전 지사는 한달 전 조사에 비해 소폭 하락한 6%에 그쳤다.

2007년 새해가 밝은 후 이미 3개월이 지났음에도 범여권 잠룡으로 분류되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와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지지도는 각각 1.7%와 0.5%에 불과해, 좌파진영의 위기의식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2년 4월 당시에는 노무현 후보가 ‘노풍’을 확신시키며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로부터 1위를 탈환하기도 했다.

이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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