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전국연합 이석연(변호사) 공동대표가 3일 과열 양상을 보이는 한나라당 대선 경선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공동대표는 이날 전직 언론인 모임인 ‘세종로포럼’ 세미나에서 발제자로 나서 이명박·박근혜 양 진영을 향해 “상처투성이 집안 싸움(당내 경선)에서 이겼다고 환호하다간 ‘침몰하는 타이타닉호의 도박장에서 브릿지게임에서 이겼다고 환호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내 경선 승리가 대선 승리인 양 착각하며 양 진영이 장기간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다”고도 했다.
이 공동대표는 “한미 FTA의 성공적 타결로 노무현 정권의 실정이 상당 부분 만회돼, 기업·경제인들의 환영을 받는 것은 물론 반미 분위기가 형성됨에 따라 한나라당 및 우파 진영의 타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범여권이 정비되면 대선의 틀이 바뀌는 일이 생길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이어 그는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뉴라이트 전국연합이 범우파 대연합을 통한 ‘보수진영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탈당과 관련, “한나라당은 수구·부패정당, 영남 지역당 이미지가 고착됐다”고 말했다.
그는 “손 전 지사 탈당을 독려한 상대 진영은 목표를 충분히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올해 대선에서 한나라당의 상대는 좌파가 아니라 좌파 지지를 받는 ‘우파 포퓰리스트’ 또는 ‘중도 기회주의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한미 FTA의 타결로 우파의 핵심 가치인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등의 의제가 희석될 것이라고 봤다. 이 공동대표는 “한나라당에는 정권교체보다 자신의 재선에 더 관심이 많은 영남권·다선(多選) 의원들이 있다”며 이들의 기득권 포기를 요구했다.
그는 “(서울대 법대를 나온 법조인 출신이) 대표부터 대변인까지 당 지도부를 장악하고 있으며, 자신들은 나름대로 자긍심이 있을지 몰라도 국민들 눈에는 ‘그들만의 리그’로 보일 뿐”이라고 했다.
"汎여권 정비되면 大選의 틀 바뀔 수도"
-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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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4-03, 1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