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스를 망치는 소인배들의 10가지 증상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자유진영이 패배한다면 용기의 부족에서라기보다는 너그러움의 부족 때문이란 진단이 나올지 모른다.
좌파종식을 염원하는 다수 국민들의 희망에 찬물을 끼얹는 사태가 자유진영 안에서 벌어지고 있다. 굴러들어온 福을 차버리는 愚行이다. 자기중심적 분열주의자들이 우파의 탈을 쓰고 反좌파가 아닌 反우파-反동료 투쟁을 벌이고 있다. 소아병적인 소인배들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민주시민으로서의 素養(소양)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또 다시 좌파정권의 재집권을 허용한다면 그 이유는 이들 소인배들을 견제, 교화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일 것이다.

우파가 1997년과 2002년 大選에서 진 가장 큰 이유는 大同단결에 실패하고 분열했기 때문이다. 2007년 대통령 선거에서도 이런 분열이 생긴다면 반드시 진다. 따라서 자유진영은 內紛(내분) 극복에 최우선순위를 두고 이에 집중해야 한다.

1. 경쟁자를 敵으로 생각하고 敵을 경쟁자 내지 친구로 보는 자들이 소인배들이다. 자유진영의 敵은 이명박이나 박근혜가 아니라 김정일과 그 추종세력이다.
2. 경쟁자가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는 차라리 敵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는 자들이 소인배들이다. 이들은 질투심의 化身이 되어 자기 집안에 불을 지른다.
3. 자신과 생각이 100% 합치하지 않는다고 상대를 敵으로 모는 자들이 소인배들이다. 민주주의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끼리 하는 일이다. 생각이 같은 사람들끼리 하는 것은 作黨이지 민주주의가 아니다. 따라서 관용이 없는 민주주의는 가짜이다.
4. 敵의 약점을 캘 용기가 없으니 자기 편 경쟁자의 약점을 캐고 다니는 자가 소인배들이다.
5. 小異를 극복하지 못하는 자는 소인배이다. 大同단결은 小異를 인정하되 이보다 더 큰 공통점을 발견하여 작은 차이를 극복해나가는 대승적 자세를 말한다.
6. '왕년에 내가 운운'하는 자들은 소인배이다. 과거에 무엇을 했든 현재의 위치에서 大義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것이 백의종군 정신이다. 한번 장관이면 죽을 때까지 장관 대접을 받으려 하는 자가 小人이다.
7. 4.19혁명, 6.3사태, 광주민주화 운동까지도 좌파운동으로 모는 자들은 우경盲動 소인배들이다.
8. '내가 아니면 안된다'는 아집의 소유자들은 소인배들이다. 이런 생각을 부추기는 측근들이야말로 재앙의 근원이다.
9. 권력을 獨食하겠다는 자들도 분열을 재촉하는 소인배들이다.
10. 투쟁과 음해의 기술만 발달하고 화합과 용서의 정신이 부족한 자가 소인배이다.

위에서 지적한 약점들은 적고 큰 차이는 있으나 모든 인간이 갖고 있는 점이기도 하다. 다만 이를 어떻게 억제하여 公益을 구현할 것인가가 문제이다. 한국처럼 주자학적인 획일적 서열위주의 사고방식이 지배하던 나라에서 민주주의를 발전시킨다는 것은 다양성을 인정하는 관용의 정신을 넓혀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한국말에서 '틀리다'는 '잘못이다'는 뜻과 '다르다'는 뜻을 같이 갖고 있다. 한국사람들은 자신과 생각이 다르면 조건반사적으로, 감정적으로 그 다름을 '잘못이다'고 규정한다. 생각이 다른 사람을 못된 사람으로 보는 것은 경쟁자를 敵으로 보는 시각이기도 하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자유진영이 패배한다면 용기의 부족에서라기보다는 너그러움의 부족 때문이란 진단이 나올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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