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단결, 얼마나 강한지 보게 될 것"

"우리에게는 물러설 자리가 없다. 김정일이 남한을 적화 통일하면 최대의 민족반역자는 김정일이 아니라 우리 탈북자가 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유를 불문하고 무조건 단결할 것이다"
4월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탈북자 1000여명이 모임을 갖고 북한민주화위원회 창립대회를 갖는다. 이에 대해 북한민주화 위원회 황장엽 위원장은 새삼스럽게 무슨 창립대회를 또 하는 가고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탈북자 1만 명 시대를 맞아 탈북자들의 통합적 조직의 선포를 새로이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황위원장은 북한을 떠나올 때 적어도 5년 안에 김정일 정권이 끝장날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그 예상은 빗나갔다고 밝히면서 우리의 예상을 뒤엎은 것은 김정일이 아니라 여기 남한의 친북좌파정권이라고 지적했다.

탈북자들은 김정일 수령 독재 정권의 최대의 피해자들이고 따라서 그들은 김정일 수령 독재를 종식시키는 최고의 정의 투사들이 된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에 정착한 탈북자는 무려 1만 여명에 달하며 탈북자 조직들 또한 10여개가 훨씬 넘는다.

황위원장은 이전의 탈북자조직들-[탈북자 동지회, 숭의동지회, 통준협, 북한민주화 운동본부, 백두한라회 ‘중략’]은 각자 자신들이 추구하는 목적에 맞게 활동을 계속할 것이며 북한문제 특히 북한민주화를 위한 투쟁 김정일 수령독재 정권을 무너뜨리는 투쟁에서는 모두 한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계속해서 그런 의미에서 남한정부의 대북정책도 예외는 될 수 없다고 전재하고 이제는 우리가 우리의 입장을 당당히 밝혀 흑백을 명백하게 가를 것이라고 정치권에 일침을 가했다.

황위원장은 마르크스는 노동계급을 인간으로서 파산당한 사람들로 보았고 아무것도 잃을게 없는 그들이 살려면 뭉쳐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실제로 그들의 무조건 단결은 무서운 것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무조건 단결된 노동계급이 지구 6분의 1에 해당하는 땅에 공산주의라는 이데올로기를 전파했다고 전제하고 지난날 무조건 단결하였던 노동계급이 처한 상황이 지금의 탈북자들이 처한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황위원장은 ‘우리에게는 물러설 자리가 없다. 김정일이 남한을 적화 통일하면 최대의 민족반역자는 김정일이 아니라 우리 탈북자가 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유를 불문하고 무조건 단결할 것이다.’고 밝혔다.

탈북자 1만 명이 무조건 단결할 때 그 힘이 얼마나 큰지 세상은 알게 될 것이라고 황위원장은 북한민주화 위원회 창립대회 취지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기혁 기자 kgi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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