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의 대를이어 충성은 없다

세습독재는 2300만 인민을 전근대적 노예로 만들었다.
역대 공산주의를 표방했던 사회주의 나라들 중 유일하게 권력세습을 단행한 김씨 왕조, 북한정권! ‘아버지가 못하면 아들 대에 아들 대에 못하면 손자 대에 대를 이어 혁명을 완수해야 한다.’는 미명아래 행해진 세습독재는 2300만 인민을 전근대적 노예로 만들었다.

일본식 가미가제도 왔다가 울고 갈 ‘총 폭탄’ ‘육탄 정신’으로 청년들의 정신을 노예화 한 세습왕조 김정일 정권! 계속해서 이어지는 충성맹세들과 그 맹세 뒷면에서 부나비처럼 죽어가는 북한의 젊은이들!

지금 이시각도 북한의 어느 곳에선가 어떤 젊은이는 불타는 집에서 종이 장에 불과한 김정일의 초상화를 건지다가 숨을 거둘 것이고 또 어떤 인민군 병사들은 김정일 우상화를 위해 산속에 나무들에 거짓으로 써놓은 우상숭배의 글씨들을 지키다가 온몸이 불에 타서 죽어가고 있을 것이다.

북한의 이러한 미친 광기와도 같은 세습독재자들에 대한 우상에 대해 북한민주화 동맹 황장엽 위원장은 북한의 민주화는 우상숭배가 세상을 고 하는날 비로써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한바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6일에도 김정일에 대한 충성은 김일성의 유훈이라고 강조하면서 김정일에 대한 우상숭배를 강요했다. 신문은 ’수령님 부르신 노래’라는 장문의 정론 기사를 통해 ’앞으로도 일편단심 김정일 동지를 충성으로 잘 받들고 사회주의 건설과 조국 통일을 위해 힘차게 싸워나가리라고 굳게 믿는다’는 말이 “수령님이 생애 마지막 시기 당부하신 말씀”이라고 상기시키면서 충성을 촉구했다.

신문은 이어 “김정일 동지가 없으면 동무들도 없고, 사회주의 조국도 없다. 그의 운명이 동무들의 운명이고, 조국의 운명이다. 동무들은 김정일 동지에게 충성을 다해야 하며, 그의 영도를 받들어 사회주의 위업과 조국통일 위업을 빛나게 완성해야 한다”는 김일성의 언급도 전했다.

또 김일성이 생전에 ’대를 이어 충성을 다하렵니다’ 등의 노래를 좋아했다고 전하면서 “수령님께서 불러보던 이 노래와 함께 우리는 대를 이어 끝까지 혁명을 하리라”고 주장했다.

김일성은 북한사람들에게 있어서 신적 존재이다. 이러한 신적 존재가 김정일을 우상화 한 노래를 즐겨 부르고 또 김정일에게 충성하라고 유언을 남겼다고 주장하는 것은 최근 북한 주민들의 계속되는 민심이반 현상을 충성심 유도로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대를 이어 충성을 다하렵니다.의 가사내용과 정반대의 길을 걷고 있는 김정일 정권을 북한주민들, 특히 젊은 청년들이 얼만큼 지지하고 신뢰할 것이지는 미지수이다.

[다음은 김일성이 즐겨 불렀다는 “대를 이어 충성을 다하렵니다.” 1~3절 내용]

1. 노을이 피어나는 이른 아침에
인자하신 그이영상 그려 봅니다
고요한 밤하늘에 별이 웃을 때
따사로운 그 사랑이 그립 습니다

2. 정다운 그 품속을 멀리 떠나도
그리움은 가슴속에 넘쳐 납니다.
언제나 어디서나 가슴속 깊이
자애로운 그 모습을 그려봅니다.

3. 지금은 그 어디에 계시 옵니까
북변의 공장 길을 걸으십니까
두메의 농장 길을 걸으십니까
가지는 걸음걸음 꽃이 핍니다.


김기혁 기자 kgi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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