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한목소리 내야

김정일 독재정권이 무너져야 한다.
탈북자들을 새터민이라고도 부른다. 그러나 탈북자 당사자들에게는 새터민이라는 말이 낯이 설고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같은 국민으로서 차별 감을 느낀다. 그래서 탈북자란 말이 더 편하다.

남한에 입국한 탈북자들이 1만 명이 넘어섰다. 이는 탈북해서 한국에 입국하는 동안 의식적이던 무의식적이던 간에 김정일 독재정권을 반대하는 투쟁의 대오에 합세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4월 10일 프레스센터에서 탈북자들의 통합조직인 북한민주화위원회가 결성된다. 내가 감히 탈북자의 심정으로서 말을 한다면 남한정부의 무관심으로 하여 탈북자들이 소외되고 있는 지금 우리 탈북자들 스스로가 단결하여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열 백번 우리자신을 위해 필요하다.

지금 대한민국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당국자들의 마음대로 대북정책을 펴고 있다. 우리 탈북자들의 부모형제들이 북한에 있는데 왜 우리가 기를 쓰고 퍼주기를 반대하는지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보내준 대북지원이면 북한인민들의 생활이 지금보다는 몇 배가 향상됐어야 한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을 간부들이나 군부에 보내고 인민들에게는 10%도 되나 마나한 정도밖에 차례지지 않았다. 북한당국은 식량난으로 10여년이 지난 올해에야 공동사설에서 인민생활향상을 논하고 있다.

북한에 인권을 보장하고 자유민주주의사회가 보장되려면 김정일 독재정권이 무너져야 한다. 이 파쇼정권이 있는 한 북한에서의 그 어떤 자유나 인권을 논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때문에 우리 탈북자들이 남한의 애국세력과 힘을 합치고 한목소리를 내서 북한의 부모형제들에게 참된 자유와 민주주의를 안겨주어야 한다.

탈북자 유용남 (2005년 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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