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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계의 사학법 재개정 운동이 목회자들의 잇따른 삭발에 이어 단식으로 확산되고 있다.
개신교계 NGO 단체인 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 서경석 목사, 홍은돌산교회 우세현 목사 등의 교계 인사들이 최근 ‘사학법 재개정’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데 이어, 10일에는 목회자 6명이 이 운동에 동참을 선언하고 나섰다.ⓒ 프리존뉴스
개신교계 NGO 단체인 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 서경석 목사, 홍은돌산교회 우세현 목사 등의 교계 인사들이 최근 ‘사학법 재개정’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데 이어, 10일에는 목회자 6명이 이 운동에 동참을 선언하고 나섰다.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 총회 전 총무인 최충하 목사를 비롯한 6명의 목회자들은 이날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총연맹 회관에서 ‘사학법재개정 촉구 단식기도 추가참여’ 기자회견을 갖고 “사학법 재개정의 그날까지 순교의 각오로 무기한 단식기도를 하겠다”고 밝혔다.
단식기도에 가세한 목회자는 김규호 목사(선한일하는 교회), 이해남 목사(제자들 교회), 유영길 목사(초양교회), 윤상운 목사(종소리 교회), 전대박(성광교회) 전도사 등이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그동안 여당은 일부 사학 비리를 침소봉대해 모든 사학이 부패한 것 같이 오도하며 개혁이라는 명분으로 사학법안을 날치기로 통과했다”며 “이러한 일은 일제시대에도, 과거 군사독재시절에도 없었던 일”이라고 비판했다.
성명은 이어 “개정 사학법으로 인해 사학의 자율과 건학이념은 훼손될 위기에 처해있으며 기독교 사학의 경우 선교의 자유가 근본적으로 침탈당할 수 있는 일을 만나게 됐다”며 “이 문제와 관련해 교회가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선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성명은 “지금 한국 교회가 할 일은 말 그대로 순교를 각오하고 기도하는 것뿐이다. 사학법 재개정 요구는 종교자유와 이 나라의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함이기 때문”이라며 정부와 여당을 겨냥해 “사학법 재개정 약속을 즉각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로 단식 8일째를 맞은 우세현 목사는 “어느 민족누구에게나 결단할 때가 있다. 그러나 우리 목회자들은 그동안 선지자로서의 사명을 등한시 했다”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금식기도가 되어 대통령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들이 개정 사학법 문제에 공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5일째 단식중인 서경석 목사.ⓒ 프리존뉴스
5일째 단식기도를 하고 있는 서경석 목사는 이날 <프리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학의 자율이 민주주의의 근간임을 강조하며 ”교육 선진화를 위해서도 사학의 자율이 필요하다. 지금 전 세계가 선진화 경쟁에 나서면서 민간의 창의와 자율을 최대한 신장시키는 추세인데, 유독 우리나라만 사학의 자율을 훼손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 목사는 “사학의 자율은 기독교에 있어 선교의 자유와 직결돼 있다. 기독교가 사학 문제에 관한 한 양보할 수 없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며 “교회가 이 문제를 선교 자유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간곡하게 호소할 때에는 정치권이 이를 수용하는 게 옳다”고 지적했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사학법 재개정을 촉구하는 e-메일을 발송하고 매주 목요일 낮 12시 국회의사당에서 기도회를 개최하는 한편, 대국민 홍보활동을 병행하며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예장통합은 오는 19일 서울 영락교회에서 전국 교회 목회자 1만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사학법 재개정을 촉구하는 한편, 이에 반대하는 의원 명단을 작성해 해당 의원 소속 정당의 대권 후보 낙선운동 등 강도 높은 투쟁에 나설 예정이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news.com)
'사학법 재개정 촉구 단식기도 추가참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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