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전과자가 反FTA 단체 정책기획팀장

재범간첩 출신 민경우, "北지도부는 도덕적·효율적"
2005년 8.15특사로 풀려난 직후인 같은 달 17일 한 행사장에서 반국가단체 한통련의 곽동의 의장과 포옹하고 있는 민경우 전 통일연대 사무처장의 모습
「韓美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FTA범국본)」은 再犯간첩 출신인 민경우(閔庚宇) 통일연대 前사무처장도 실무기획을 담당하고 있다.

閔씨는 FTA범국본에서 정책기획팀장을 맡아 反FTA투쟁의 운동논리(?)를 만들고 있다.

예컨대 3월28일 정세분석에서는 『韓美FTA는 3월 투쟁을 계기로 점차 진보와 보수를 가르는 계선으로 등장하고 있다』며 『이는 민주노동당과 진보민중진영이 韓美FTA를 고리로 대선(大選)국면을 주도할 수 있는 유리한 여건이 형성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閔씨는 국가보안법상 간첩 혐의로 두 차례나 실형을 받았던 인물이다. 그는 1997년 간첩 혐의로 구속됐다가 1999년 대통령 특사로 석방됐다. 5년 뒤인 2003년 다시 간첩 혐의로 구속됐지만 형기의 3분의 1을 채울 무렵인 2005년 8월15일 刑집행면제 특별사면과 함께 복권을 받았다.

再犯간첩으로서 刑집행면제 특별사면 복권이라는 파격적 특혜를 입은 閔씨는 복역 중에도 反국가적 言動을 계속하며, 개전(改悛)의 정(情)을 보이지 않았었다.

그는 인터넷매체「통일뉴스」에 옥중(獄中)기고한 글을 통해 『고려연방제와 낮은 단계의 연방제에 담긴 공통의 문제의식은 통일문제를 민족자주의 관점에서 본다(2004년 7월15「고려연방제」)』고 옹호했다.

閔씨는 2005년 광복절특사로 풀려났지만 이후에도 근신하기는커녕 북한정권을 고무·찬양하는 反국가적 행위를 계속했다. 출소 후 두 달이 채 안 된 10월8일부터 10일간에는「광복60年기념 평양문화유적 참관단」 일원으로 평양을 다녀왔다.

그는 당시「겨레하나」 기관지에 기고한 기행문을 통해 북한은 『가난하지만 존엄(尊嚴)과 긍지(矜持)를 중히 여긴다』거나 『초강대국 미국과 일진일퇴하며 각축을 벌이는 모습이 경이롭지 않을까?』 등 북한에 대한 찬양과 美化 일변도의 감상을 밝혔다.

閔씨는 심지어 300만 명의 동족을 굶겨 죽인 金正日 정권에 대해 2005년 11월28일「진보정치」 기고문을 통해 『北이 잘했던 것은 지도부와 대다수 중·하부 대중이 결집하여 고통을 폭넓게 분담해 대참사를 막아낸 것』이라며 『北지도부는 효율적이고 도덕적인 면모를 보여 주었다』고 격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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