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살 수 있는 길은 동양 3국이 다 참여할 수 있는 교향악단을 만들고그 악단을 위한 지휘자를 내는 것.
태평양의 파도 소리를 들으며 수 천년 동안 살아온 민족들이 있다. 바로 오늘의 중국과 한국과 일본의 세 나라이다.
이 세 나라의 백성은 황허유역의 중국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이 사실이고 중국 문화는 한국을 거쳐 역사의 어느 때까지는 일본에 전해 진 사실 또한 부인할 수 없다.
그런데 이 세 나라 가운데 일본은 가장 먼저 개화에 착수하면서 임진왜란으로 한반도를 침략하여 이 민족의 정신생활과 물질생활에 엄청난 피해를 주었을 뿐 아니라 1905년에는 보호조약을, 1910년에는 합방을 강요하여 이 겨레는 주권을 상실한 36년의 암울한 세월을 겪어야만 했다.
중국은 역사적으로 한반도를 침략하고 탄압하여 이 나라를 마치 중국의 속국처럼 취급하였고 최근에 이르러서도 동북아공정이라는 명목 하에 오늘의 요녕성을 비롯하여 만주벌판으로 크게 진출하였던 고구려의 존재를 인정하려 하지 않으니 중국은 아직도 그 침략의 근성을 버린 것 같지 않다.
한국은 이제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가. 두 강대국 틈에 끼어 그 고난의 역사를 되풀이해야 하는가. 한국이 살 수 있는 길은 동양 3국이 다 참여할 수 있는 교향악단을 만들고 세 나라의 국민이 모두 감동할 만한 교향곡을 만들고 한국은 그 교향악단을 위한 지휘자를 내야 하는 것 아닌가. 쓸데없는 정쟁을 지양하고 그 웅장한 교향곡을 만드는 일에 전념하라. 위대한 지휘자를 내라. 정명훈과 같은 위대한 지휘자를 내라 .
김동길
www.kimdonggill.com
태평양의 파도 소리를 들으며 수 천년 동안 살아온 민족들이 있다. 바로 오늘의 중국과 한국과 일본의 세 나라이다.
이 세 나라의 백성은 황허유역의 중국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이 사실이고 중국 문화는 한국을 거쳐 역사의 어느 때까지는 일본에 전해 진 사실 또한 부인할 수 없다.
그런데 이 세 나라 가운데 일본은 가장 먼저 개화에 착수하면서 임진왜란으로 한반도를 침략하여 이 민족의 정신생활과 물질생활에 엄청난 피해를 주었을 뿐 아니라 1905년에는 보호조약을, 1910년에는 합방을 강요하여 이 겨레는 주권을 상실한 36년의 암울한 세월을 겪어야만 했다.
중국은 역사적으로 한반도를 침략하고 탄압하여 이 나라를 마치 중국의 속국처럼 취급하였고 최근에 이르러서도 동북아공정이라는 명목 하에 오늘의 요녕성을 비롯하여 만주벌판으로 크게 진출하였던 고구려의 존재를 인정하려 하지 않으니 중국은 아직도 그 침략의 근성을 버린 것 같지 않다.
한국은 이제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가. 두 강대국 틈에 끼어 그 고난의 역사를 되풀이해야 하는가. 한국이 살 수 있는 길은 동양 3국이 다 참여할 수 있는 교향악단을 만들고 세 나라의 국민이 모두 감동할 만한 교향곡을 만들고 한국은 그 교향악단을 위한 지휘자를 내야 하는 것 아닌가. 쓸데없는 정쟁을 지양하고 그 웅장한 교향곡을 만드는 일에 전념하라. 위대한 지휘자를 내라. 정명훈과 같은 위대한 지휘자를 내라 .
김동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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