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운 무식자'김용옥의 어용행각

김용옥은 손학규와 더불어 회색지대에 머물고 있는 국민들을 좌파세력으로 끌고가는 정치적 역할을 할 것이다
좌파세력의 집요한 노력과 공작으로 ´조중동´ 중에 중앙일보가 좌파정권에 어용 나팔수로 변신하면서, 좌파단체들은 근래에 ´조중동´ 때리기에서 ´조동´ 때리기로 언론조작의 전략을 바꾸었다. 조선과 동아가 좌파정권에 비판의 날을 유지하고 있을 때에, 중앙일보의 좌파정권 동조 행보는 눈에 뜨일 정도로 강화되고 있다. 마치 일제식민지 말기가 다가올수록 한국의 모든 단체들과 세력들이 더 친일화 되었듯이, 남한에서 좌파세력의 종말이 다가올수록 남한의 방송을 비롯한 언론들의 좌파정권에 대한 어용행각은 더 열기를 더해간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인터넷 판들이 업무시간 이외에 좌파세력의 선동기구로 변신하지만, 그러나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여전히 자유보수세력의 발언대로 남아있다. 하지만 어느 정권에서나 어용역할을 한 경향신문은 말할 것도 없이 한국일보나 중앙일보도 좌파세력의 말기현상과 더불어 어용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경향신문은 전두환 군사정권 치하에서는 독재세력의 가장 극렬한 나팔수였고, 노무현 선동정권 치하에서는 사기세력의 가장 극렬한 선동대가 되었다.

그런데 조중동으로 분류되면서 김대중-노무현 좌파정권에 대립적 자세를 취하던 중앙일보가 최근에 좌파정권에 어용화되는 현상이 역력하다. 그 가장 구체적인 증거는 역시 도올 김용옥의 기자 행각을 허용하는 선택이다. 노무현 대통령에게 용비어천가를 불렀던 김용옥을 기자로 불러들여서 좌파세력의 차기 대선전략에 철저하게 어용적으로 활용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용옥은 손학규와 더불어 회색지대에 머물고 있는 국민들을 좌파세력으로 끌고가는 정치적 역할을 할 것이다. 언제든지 체제유지에 유능한 우파 지식인은 이데올로그가 되고 비판에 강한 좌파 지식인은 유토피안이 되는데, 김용옥은 김지하와 같은 튀기만하지 내용이 없는 방황하는 유토피안이다.

김용옥의 좌파정권 어용행각의 첫번째 증거는 소설가 김훈을 만나서 '우파와 좌파는 없다'는 인터뷰를 하면서 우파세력의 약화와 좌파세력의 강화에 부역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좌파성향으로 기울어지는 김용옥은 한국이 가장 활발하게 산업화되고 선진국화 되는 60-80년대를 지옥으로 묘사하고 있다. 산업화시대에 대한 김용옥의 이러한 진단은 만물을 오직 정치적 잣대로만 재단하는 ´좌파 정치광신도적 판단´이다. 대한민국이 북한과의 체제경쟁에서 이기고 세계체제의 일원으로서 발돋움한 박정희-전두환정권의 시기를 아직도 생지옥으로 채색하는 김용옥 중앙일보 기자는 개발도상국가의 발전단계에 대한 최소한의 현실적 감각이나 지식이 없는 몽상한 무식자이다.

김용옥은 중앙일보 기자로서 김훈과 인터뷰하면서 '박정희 군사독재 권력이 태동했고, 베트남에 가서 우리 친구들이 죽어갔고, 더 거대한 지옥이 예비되어 있었던 그 시대(60-80)에 난 밝은 희망만을 품고 워즈워스, 바이런, 셸리, 키츠를 암송하고 있었죠. 그들의 낭만주의 혁명성 속에는 인간의 희망, 번영, 평등, 자유가 보장되어 있었어요.'라며 자신의 몽상주의를 김훈과의 인터뷰에서 자랑했다. 김용옥이 몽상한 동양철학을 하버드에서 공부하면서, 2차세계대전 이후에 세계에서 탄생된 개발도상국가들의 구조적이고 현실적 한계에 대하여 전혀 알지 못함을 김훈과의 몽상한 인터뷰에서 철저하게 노출시켰다.

세계의 온갖 문학가와 철학자들을 들먹거리는 지적 과시를 즐기는 김용옥은 한민족이 세계체제의 일원으로 등장하게 만든 산업화시기(박정희-전두환시대)를 지옥으로만 묘사하는 민주화 지상주의자의 몽상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다. 비민주적 정치문화 속에 과잉민주화의 한계가 무엇인지 아직도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 김용옥의 지적 한계이다. 지금 김용옥 기자는 좌파세력을 위하여 ´대한민국에 우파와 좌파가 없다는 이념물타기의 홍위병´이 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에 중앙일보가 인터넷판에서 제목으로 뽑았듯이, '노대통령에겐 에초부터 진보도 보수도 없다, 진보니 보수니 이 따위 말은 모두 엉터리'라는 조파세력의 선전선동을 김용옥이 노무현 좌파정권을 하고 있다.

오르테기 가세트는 배운 무식장이(learned ignoramus)의 한계를 심각하게 지적하였다. 개발도상국가에서 몽상한 정치이상에 빠져서 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뿌리 뽑힌 배운 무식장이들의 무지를 오르테가 가세트, 에릭 호퍼, 구스타브 르봉 등 군중연구가들은 신랄하게 지적하고 있다. 이 군중연구가들은 한국의 산업화, 도시화, 서구화, 현대화 시기에 발생된 군중현상의 폐악을 정확하게 파악할 이론적 근거를 제공한다. 김일성이나 김대중과 같은 거짓 예언자들이 급격하게 변동하는 군중사회에 등장하여 ´민중´의 이름으로 얼빠진 군중들을 미혹하는 선동현상을 서구의 군중연구가들은 분명하게 기술하고 있다. ´노대통령에겐 애초부터 진보도 보수도 없다'고 주장한 김용옥 기자는 스스로 무지하고 또 남들을 속이려고 달려드는 군중미혹가이다. 무책임하고 무지한 군중이 된 지식인들의 폐악을 변동사회의 군중들을 연구한 사회학자들은 심각하게 지적하고 있다.

한국사회에서 대표적으로 ´민중이론´에 찌든 김용옥과 손학규의 군중화(배운 무식장이 현상)를 변동사회의 군중연구를 통해서 파악할 수 있다. 엄연히 북한 좌익정권이 엄존하는 한반도 상황에서 좌익이 없다고 거짓 진단을 전파하는 김용옥과 같은 ´만물박사´(그러나 자신의 전공 이외에는 전혀 사이비 지식인)가 바로 대표적으로 무지한 군중이다. 무지한 몽상가 김용옥은 좌익세력의 집권연장을 위한 선동공작을 악랄하게 수행할 것이다. 손학규와 같은 ´박사바보´도 배운 무식장이가 되어 판단력이 흐려지면서 좌파세력의 집권연장에 노리개로 사용될 것이다. 무책임한 군중사회에서 민중이론(군중이론)에 빠진 배운 무식장이들의 폐악이 남한사회에서 참으로 지대하다.

군중들의 제1특징은 뿌리뽑힘성(uprootedness)이다. 김용옥이 어디에 뿌리를 박지 못하고 홀로 모든 것을 다 아는 교만에 빠져서 온갖 직업들에 떠도는 방황은 배운 무식장이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자신의 전공분야에 안주하지 못하고 모든 것을 다 아는 듯이 설치는 지적 교만이 배운 무식장이(learned ignoramus)가 보여주는 군중현상의 첫번째 특징이다. 김용옥의 만물박사적 행각은 뿌리 뽑힌 의식을 가진 지식인 군중의 지적 방황에 불과하며, 손학규의 한나라당 탈당은 뿌리 뽑힌 의식을 가진 정치인 군중의 정치적 방황에 불과하다. 혼란된 변동사회에서 ´배웠다는 것´도 때로는 참으로 어리석은 선택이 될 수가 있다. ´만물박사´ 김용옥의 무지와 몽상이 무지몽매한 군중들을 호도하고, ´정치박사´ 손학규의 몽상한 방황이 국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욕심과 교만의 벽을 넘지 못한 배움은 무지에로의 지름길이다.

[조영환 칼럼니스트]http://www.allinkore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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