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총기난사 관련 미국 조롱

‘버지니아 학살극’의 주범 조승희씨 범죄 희화화. 정부출자기관인 서울신문이 反美성향 만평 게재.
▲ 17일자 서울신문 백무현 만평.

김주년 기자 2007-04-18 오전 10:44:47


33명의 인명을 살상한 ‘버지니아 학살극’의 범인이 한국 국적의 미국 영주권자인 조승희씨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우리 교민들의 안전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그러나 이 와중에도 조씨의 행위를 희화화하며 반미감정을 선동하는 듯한 언론이 있어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서울신문 백무현 화백은 17일자 만평에서 “한방에 33명…. 이로써 우리의 총기 기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이라는 부시 미국 대통령의 모습을 그렸다. 이는 실의에 빠진 미국 사회와 희생자들을 조롱했다는 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정부출자기관인 서울신문이 이같은 반미 성향의 만평을 게재했다는 사실은 노무현 정권의 친북반미 성향과 맞물려서 더욱 논란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2004년 3월에 용산 미군기지를 ‘간섭과 외세의 상징’이라고 저주하는 발언을 했고, 2005년 가을 이적단체들이 맥아더 동상 철거 폭동을 일으켰을 때에도 맥아더 동상을 ‘나쁜 역사’라고 지칭하는 뉘앙스의 발언으로 이적단체들에게 힘을 실어준 바 있다.

서울신문은 조선노동당 서열 23위라고 알려진 송두율씨의 칼럼을 지난 2005년 1월부터 연재하며 극좌 성향을 드러냈다. 지난 10일에는 최근 송씨가 출간한 저서를 소개하는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한국일보도 ‘무기휴대의 자유’라는 문구가 써진 책을 든 자유의 여신상이 총격을 당한 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의 만평을 게재, 문제의 핵심을 한국 국적을 가진 조승희씨의 학살극이 아닌 미국 내 총기휴대 관련 법안에 돌리는 듯한 스탠스를 취했다.

친여 언론의 이같은 행태에 대해 라이트코리아 봉태홍 공동대표는 “부시 미 대통령을 조롱하는 만평을 낸 서울신문 같은 비이성적 반미언론 때문에 더욱 고개를 들 수가 없다”며 “한국전에 참전하여 5만여명이 목숨을 바친 나라인 미국을 적대시해 온 친북반미세력들도 공범”이라고 말했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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