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서 간첩·빨치산 "통일애국열사 추모제"

프래카드엔 金正日의 2007년 통일구호
4월1일 간첩`빨치산 출신인 류낙진에 대한 소위 "통일애국열사" 2주기 추모행사가 열리는 모습. 멀리 프래카드가 보인다.(사진 위). 범민련남측본부 이규재 의장이 연설하고 있다(사진 아래)
간첩·빨치산을 『통일애국열사』로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4월1일 범민련남측본부 관계자 등 100여 명은 소위 「故류락진 통일애국열사 2주기 추모행사」를 류낙진의 선산인 전북 남원 한 야산에서 가졌다.

류낙진은 6·25 당시 지리산 빨치산으로 활동하다 사형선고를 받은 뒤 1957년 가석방됐던 인물이다.

이후에도 그는 1971년 「통혁당 재건委」사건(무기징역), 1994년 「구국전위」사건(8년형선고) 등 각종 간첩사건에 연루됐고, 2002년 「빨치산위령비 비문(碑文)작성」 사건에서 다시 실형을 선고받는 등 2005년 사망 시까지 反국가활동을 계속했었다.

류낙진은 2005년 5월 경기도 파주시 보광사에 조성된 『불굴의 투사 통일애국투사묘역 연화공원』에 다른 간첩·빨치산 출신들과 함께 안장됐었다.

같은 해 12월 보수단체 항의로 묘역이 폐쇄된 후에는 선산으로 이장됐다. 당시 묘역에는 『애국통일열사 류낙진 선생. 민족자주조국통일의 한길에 평생을 바치신 선생님, 우리민족사에 영원히 빛나리』라는 비문이 세워졌었다.

1일 류낙진 2주기 추모행사에서는 범민련 남측본부가 제작한 『통일 애국열사 고 류낙진 선생 2주기 추모제』『민족중시, 평화수호, 단합실현으로 6.15 시대를 빛내어 나가자!!』『6.15 공동선언을 철저히 이행, 관철하자!!』는 플래카드가 걸려 졌다.

『민족중시, 평화수호, 단합실현으로 6.15 시대를 빛내어 나가자!!』는 글귀는 김정일이 2007년 1월1일 로동신문 공동사설에서 제시한 소위 올해의 조국통일구호이다.

류낙진 연루 구국전위, 『우리는 金日成·金正日주의자들』

구국전위는 주모자들이 북한에서 공작금 2억900만원을 받고 구축한 지하당으로서 94년 6월14일 검거됐던 조직이다.

구국전위의 창립선언문에는 『영생불멸의 主體思想으로 향도되고 있는 조국의 남반부 우리의 민족민주혁명』『우리는 조국의 남녘땅에서 주체혁명 위업을 실현해 나가기 위하여 일심일체로 뭉친 金日成·金正日주의 정수분자들』 등 金日成·金正日에 대한 충성심이 그대로 표현돼 있다.

이 단체의 강령·규약 중 일부를 인용하면 아래와 같다.

《조국의 남반부에서 민족해방 민주주의 혁명을 완수하고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과 主體혁명 위업을 끝까지 실현하기 위한 목적 밑에 창립됐다(강령 中)》

《영생불멸의 主體思想을 유일한 지도적 지침으로 삼고 혁명의 길에서 생사고락을 같이할 수 있는 소수 金日成주의 정수분자들로 구성》

《구국전위 조직은 위대한 金日成동지께서 창시하시고 친애하는 지도자 金正日동지께서 발전 풍부화시켜 오신 새로운 노동계급의 혁명적 세계관》

《구국전위 조직은 조국의 남반부에서 민족해방 민주주의혁명완수의 가장 정확한 학설인 主體思想을 유일한 지도이념으로 삼는 주체형의 金日成주의 지하조직(규약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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