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당시의 미국 CIA 국장 테닛이 최근에 펴낸 회고록('폭풍의 한 가운데서')이 미국안에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테닛은 이 책을 통해서 딕 체니 부통령이 '이라크 전쟁을 결심하게 된 것은 CIA의 (잘못된) 정보에 기초한 것'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것은 과장이고 왜곡이라고 비판하면서 체니 그룹은 이라크를 침공해야 할 이유에 대해서 한번도 심각한 토론을 벌이지 않고 전쟁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CIA가 이라크의 핵개발 의혹에 대해서 오판을 한 것은 인정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서 전직 CIA 간부 6명이 반박문을 발표했다. 그들은 테닛이 CIA가 오판했다고 한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말했다. CIA는 2002년 9월에 '이라크가 핵무기를 포함한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정확한 판단을 했고 한 달 뒤엔 빈 라덴과 후세인은 연관성이 없고 오히려 후세인은 빈 라덴을 敵으로 간주하고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테닛은 2003년 2월 의회에 나가서 증언할 때 후세인과 알 카에다가 연결되어 있다는 거짓말을 했다고 이 전직들은 공격했다.
이 전직 요원들은 테닛이 딕 체니와 럼스펠드 등 강경파에 맞서지 않고 정보를 왜곡하는 바람에 미국을 배신했고 CIA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신뢰성을 파괴했다면서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자유의 메달' 훈장을 반납하라고 요구했다.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진실을 왜곡했느냐의 여부가 쟁점이다. 진실을 영원히 가두어 둘 수는 없는 법이다.
전 CIA 국장 회고록 논란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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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4-30, 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