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당의 창업공신인 정동영 전 의장이 어제 노무현 대통령을 겨냥하여 쓴 글을 읽고 웃었다. 그는 '열린우리당이 이젠 닫힌우리당이 되었다'고 말한 것이다.
<지금 제 심정은 참담하기 그지없습니다. 존경했던 정치 지도자이자 동지인 노무현 대통령께 드리는 글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대통합에 나서겠다고 한 것은 열린우리당의 역사적 역할이 이제 진화해야 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지금 열린 우리당은 깨끗한 정치와 지역주의 극복을 내건 그 ‘열린’ 우리당이 아니라 현상유지적이고 분파지향적인 ‘닫힌’ 우리당입니다.>
鄭 전 의장은 우파 인사들이 열린우리당 창당 때부터 비아냥거리며 했던 말을 뒤늦게 한 것이다. '닫힌우리당'이라고 하면 문맥상 그 '우리'는 동물을 가두는 '우리'로 해석함이 마땅하다(인간집단인 우리는 닫힐 수가 없으므로 닫힌 것은 짐승을 가두는 우리일 수밖에 없다). 그동안 어리석은 유권자들이 우리를 열어놓아 짐승들이 세상으로 뛰쳐나가 북새통을 만들게 했으니 이제는 이들을 잡아다가 우리에 다시 가두어놓아야 세상이 편해진다는 뜻이다. '열린우리'를 '닫힌우리'로 만들어야 '노무현의 亂'이 진압된다는 의미가 아니겠는가. 정동영씨의 이 고백은 자신들이 민주당을 뛰쳐나가 급조한 '노무현의 黨'에 대한 사망선고이다. 정치도의상 '닫힌우리당' 출신들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말고 자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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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열리고 짐승이 달아났다!
(입력: 2005년10월20일.조갑제)
열린당에 가담하지 않은 사람은 '열린우리당'이란 이름을 읽을 때마다 정신적 강간을 당한다. 나하고는 아무 상관도 없는 黨인데 노무현 당을 '우리당'이라 불러야 하니까. 요사이 국민들이 정신적 피해를 보지 않으려고 自救策으로 '열우당'이라고 부르는 데 대해서 열린당에서는 법적 대응, 즉 고발이나 제소까지 하겠다고 한다. 사기적 作名에 속지 않는 국민들에 대해서 집권당이 화를 내면서 불이익을 주겠다고 협박한다. 이런 일은 전체주의 국가에서도 보기 힘들 것이다.
그렇다면 국민들도 대책이 있다. 좋다. '열린우리당'이라 불러주자. 그 대신 '우'에 힘을 주자. 즉 짐승들을 가두어놓는 '우리'로 발음하자. 우리가 열리면 짐승들이 달아나 이 세상을 시끄럽게 만든다. 국민들은 이 짐승들을 잡아와서 다시 우리에 쳐넣고 '닫힌우리당'을 만들어주자.
아무리 생각해도 '열린우리당'이란 사기적 作名으로써는 2007년에 재집권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 전에 공중분해하든지 민주당에 흡수되든지 할 것만 같은 불길한 예감을 가진 黨名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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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우리당' 黨名수호 나서
서울=연합뉴스
열린우리당이 ‘우리당’이 아닌 다른 약칭으로 당명이 불리는데 대해 발끈하며 ‘당명 수호천사’ 모집에 나섰다.
우리당은 최근 당 홈페이지에 ‘우리당 당명 바로잡기 신고센터’를 운영한다는 사실을 공고하고 “우선 인터넷 매체를 포함한 언론의 보도 중 우리당의 명칭을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경우 현장을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우리당은 “일부 언론에서는 습관적으로 여전히 ‘열우당’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고 많은 국민도 따라하고 있어 문제가 참 크다”면서 “우리당이라는 정식 약칭이 있는데도 굳이 열우당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은 우리당을 낮추고 우리말을 외면하며 상처를 주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당은 “이제 우리가 바꾸자.네티즌들이 정식으로 항의하고 바로잡아가야 한다”면서 “그래도 바꾸지 않는다면 법적인 대응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닫힌우리당'은 후보 못내게 해야
- 趙甲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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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5-09, 0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