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김정일 장군님...경애하는 영도자"

강만길, 김원웅, 임종석 등 참여한 「통일뉴스」는 北선전매체?
사진 좌측 위로부터 김원웅, 임종석, 박용길, 문규현/강만길, 김동춘, 정해구, 김금수/명진, 노중선, 이계환, 김치관
김정일 독재에 대한 친북세력의 고무·찬양행위가 규제 없이 난무(亂舞)하고 있다.

한총련, 범민련, 범청학련, 실천연대 등 친북단체에 이어 「통일뉴스」와 같은 인터넷매체 역시 「선군(先軍)정치」를 옹호하는 글을 온오프라인 상에서 유포시키고 있다. 선군정치는 북한의 核무장, 인권말살, 종교탄압 논리로 이용되는 김정일 독재의 통치이데올로기다.

공안기관에 근무하는 한 관계자는 『친북세력의 선군정치 선전·선동행위는 국가보안법 제7조 고무·찬양罪 위반이지만, 정권수뇌부의 수사의지가 없고 워낙 범람한 나머지 단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뉴스」는 최근 통일부로부터 「사회문화협력사업자」 승인을 받아, 5월8일 북한 「우리민족끼리」 편집부 기사, 2006년 10월5일 북측기고 「선군조선의 오늘」 등 북한의 주장을 원문그대로 게재하고 있다.

이들 기사는 김정일을 『어버이 장군님』『아버지 장군님』으로 표현하는 등 김정일에 대한 원색적 찬양을 담고 있다.

「통일뉴스」는 강만길 친일진상규명委 위원장 등이 상임고문으로, 김금수 KBS이사장 등이 고문으로, 열린우리당 김원웅, 임종석 의원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 2000년 10월 창간한 인터넷매체이다.

5월8일 「통일뉴스」에 게재된 「우리민족끼리」 편집부 기사 「선군시대의 자랑스러운 5명의 여성영웅들」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나는 우리 인민의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를 마음속에 그려보면서 달리었다. 이것이 오늘 나를 크게 고무하였으며 내 힘의 원천으로 되었다.』 그렇다! 개인의 명예 위에 자기 영도자에 대한 열렬한 그리움을 먼저 올려 세운 정성옥 선수!...오직 김일성 주석과 경애하는 김정일 장군님께 기쁨과 만족을 드리려는 깨끗한 한 마음으로 60대에 이르는 오늘까지 처녀의 몸으로 과학탐구의 길을 억세게 걸어가는 현영라 여성도 있다...박옥희 영웅은 어버이 장군님의 믿음을 보답으로 받들어가는 길에서 농민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노력의 땀방울을 아낌없이 바쳐가고 있다...경애하는 김정일 장군님의 선군의 담력과 배짱의 고귀한 결과물이며 승리와 위훈의 영원한 노래이다》

2006년 10월5일 게재된 「선군조선의 오늘」 수기 선군조선의 영예를 떨친 련승의 비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조선팀의 승리[2006 세계여자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편집자 주]는 조선의 사상, 조선의 사회제도, 조선 정신의 승리다!...「아버지 장군님! 이 길선희는 기어이 다시 일어나 어머니 조국에 드리는 또 하나의 통쾌한 꼴을 넣을 것입니다.」 우리가 넣은 하나하나의 꼴, 그것은 아버지 김정일 장군님께 드리는 우리 청년녀자 축구선수들의 충성의 선물이였다. 우리는 이렇게 소리높이 웨쳤다. 「아버지 김정일 장군님, 장군님의 딸들은 승리하였습니다!」...천출명장 김정일 장군님께서 계시고 어머니 선군조국을 위해 한 몸을 그대로 육탄으로 내던질 줄 아는 피 끓는 우리의 청년선수들이 있기에 우리 조국은 강성대국, 체육강국의 위용을 더 높이 떨쳐갈 것이다.》

『北핵실험은 한반도 비핵화 목적?』

통일뉴스의 친북선동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 매체는 지난 해 10월14일 친북이론가 한호석의 「비핵화와 비확산을 갈라놓은 북(조선)의 핵실험」이라는 글에서 「북한의 핵실험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것」이라며 이렇게 주장했다.

『북(조선)이 미국의 「핵우산」 증강과 북침준비를 강 건너 불구경하듯이 바라보면서 자위적 핵무장을 외면하였다면 그것이 도리어 비정상적이다...논리적 모순처럼 들리겠지만, 북(조선)이 핵실험을 실시한 정치적 목적은 한(조선)반도를 비핵화하기 위한 것이다. 핵실험의 정치적 목적은 한(조선)반도의 비핵화이다.』

같은 달 10일 전국연합 교육위원장 박경순의 「북핵실험은 선군정치의 발로」라는 글에서는 「북한이 선군정치를 통해 경제강국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주장은 객관적 타당성이 있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최근 북한의 공식매체들에서 제기된 주장에 따르면 북한경제가 선군의 힘으로 상승궤도에 확고히 들어섰으며, 몇 년 이내에 경제 강국으로 부상할 것이 틀림없다고 한다. 이러한 북한의 주장은 허황된 것이 아니라 객관적 타당성이 있다...북한은 선군정치의 힘으로 충분한 자위적 무장력을 갖추었고, 자립적으로 경제를 꾸려나갈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 평가하고, 핵실험이라는 적극적인 군사적 공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통일뉴스 임직원 명단>

통일뉴스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임직원 명단은 아래와 같다.

상임고문; 강만길(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 상임고문, 前상지대 총장), 김민하(전 민주평통 수석부위원장), 박용길(통일연대 명예대표, 전국연합 상임고문, 문익환 목사 부인), 이활웅(在美기고가)

고문 ; 김금수(KBS이사장) 노중선(통일연대 공동대표) 명진(민족21대표, 손학규 진영 선진평화포럼 고문), 문규현(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 공동대표) 오충일(국정원과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장) 윤종일(신부)

자문위원 ; 김동춘(성공회대 교수) 김봉우(우리땅독도찾기운동본부 상임집행위원장) 김원웅(국회의원), 동용승(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장) 성유보(민언련 이사장) 심지연(경남대 정외과 교수) 양재덕(인천실업극복운동본부 공동대표) 이은(영화감독) 이재봉(원광대 교수) 이철기(동국대 교수) 임종석(국회의원) 정해구(성공회대 교수)

대표이사 ; 이계환

편집국장 ; 김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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