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희
김일성대학 교수였던 신은희 미국 심슨대 교수는 인터넷 통일뉴스(대표 이계환, 상임고문 강만길·자문위원 김원웅 外)를 통해 「주체사상을 통해 기독교적 구원이 가능하다」는 요지의 소위 『주체영성(主體靈性)론』을 게재했다.
『주체사상은 기독교를 「조선식으로」 믿는 다원주의적 토착신학』이라는 것으로서, 『조선 사람은 조선하늘에서 조선의 하나님을 믿자』는 金日成 교시를 원용, 결과적으로 김일성에 대한 숭배가 기독교 하나님 숭배와 다를 바 없는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주장한다.
『하나님 아버지와 수령 아버지』
신은희는 「예수도 주체사상가였다」라는 글에서 『주체란 자신과 자신이 속한 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자주적 구원을 이루는 원리를 뜻한다. 예수에게서 나타난 기독교 정신은 기독교 근본주의자들보다 주체정신에 훨씬 가깝다』며 『자신들이 속한 공동체의 주체를 지키고 자주적으로 민족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北의 몸부림은 기독교 정신에 가장 근접한 초기 기독교 공동체의 복원인지도 모른다』고 주장한다.
「하나님 아버지와 수령 아버지」라는 글에서는 『기독교가 하나님 아버지를 믿는 고유한 종교문화라면 주체사상은 수령아버지를 믿는 北의 고유한 문화이다...그러나 주체사상의 유일사상 체계는 기독교의 절대적 배타성에 비하면 양호한 편』이라며 『기독교의 하나님 숭배나 北의 수령 숭배나 문화적 표현만 다를 뿐이지 그 신앙의 깊이와 영성은 질적으로 같은 종류』라고 설명한다. 즉 김일성을 하나님과 동렬에 위치해 놓는 것이다.
『예수투쟁과 선군정치』봉수교회 설교서 많은 은혜(?)
「北의 봉수교회는 가짜 교회인가?」라는 글에서는 『미국교회를 따라하면 정상교회, 진짜교회가 되고 「우리 식으로」 믿으면 이단교회, 가짜교회가 되는 것은 전형적인 종교제국의 지배논리일 뿐이다...이 세상에는 진짜교회도 없고 가짜교회도 없다. 서로 다른 교회만이 있을 뿐』이라며 『北이 특수한 역사적 상황에서 나름대로 정의한 기독교가 있다. 그것은 北의 기독교이며 北의 상황에서 탄생한 조선식 복음』이라는 논리를 편다.
이어 『北의 주체문화에서 보면 北의 기독교는 민족종교로 가는 과정에 있다』며 『사실 나는 봉수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면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 눈물로 얼룩진 예배였다. 기독교인들의 용어로 정말 「많은 은혜를 받았다」. 초봄이라 난방이 들어오지 않아 몹시 추웠지만, 마음은 훈훈했다. 설교의 내용은 「예수의 투쟁과 선군정치」였다』는 체험(?)도 적고 있다.
脫美 위한 주체영성?
신은희는 『주체영성은 北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통일을 여는 21세기에는 北보다 南에 더 필요하다. 총체적 탈미(脫美)를 시도해야 하는 엄청난 과제가 있는 한국사회에 주체영성이야말로 더욱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 아닐까(「주체영성으로 열어가는 자주적 통일문화」)』라며 미국문명에서 벗어나 소위 주체영성, 즉 김일성주의를 실천할 것을 선동한다.
또 『주체신학이란 자신의 정체성과 고유성을 그대로 지키고자 하는 주체적 본능과 열망을 조선식으로 표현한 신학적 인간학이라고 할 수 있다. 자아 없이 신의 이해가 불가능하듯 주체성 없이는 어떠한 신학도 北에서 불가능하다. 이러한 北의 상황신학인 주체신학을 이해하는 것은 남북이 공유할 수 있는 21세기 통일신학의 출발점(「주체신학 가능한가」)』이라며 주체사상을 미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