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47.6%, 박근혜 16.9%… 세배 격차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KSOI) 정기 여론조사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지지율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세배 가까이 따돌리며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KSOI) 정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이명박은 47.6%를 기록, 16.9%인 박근혜를 큰 폭으로 앞섰다.

이어 손학규 6.7%, 정동영 4.0%, 노회찬(1.9%), 강금실(1.7%), 김근태(1.1%), 천정배(0.6%), 원희룡(0.3%)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나라당 경선 규칙을 둘러싼 갈등의 책임소재에 대해서는 ‘양 후보(이명박 박근혜) 모두’라는 응답이 54.0%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 ‘이명박’ 19.2%, ‘박근혜’ 18.5%로 양 후보간 차이는 거의 없었다.

한나라당의 경선규칙에 대한 여론은 ‘국민과 당원의 의사가 반반이 되도록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56.3%로 ‘이미 합의된 규칙이므로 특정 주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수정해서는 안된다’는 의견 36.5%보다 높게 나타났다.

국민 여론은 ‘수정’쪽이 더 높아 명분의 측면에서 이 전 시장이 우위에 있는 상황이라고 해당 조사기관은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강재섭 대표가 중재안을 발표하기 하루 전인 8일 이뤄졌다.

KSOI는 “한나라당 갈등 책임론이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박근혜 전 대표의 타격이 큰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나라당 분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일후보선출’ 48%, ‘분당’ 48%로 똑같아, 여론은 분당 가능성을 반반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이 분당되어 다자구도로 대선이 치러질 경우 지지후보에 대해 ‘보수신당 이명박’ 44.9%, ‘한나라당 박근혜’ 21.8%, ‘중도후보 손학규’ 10.2% 순으로 나타나 이명박 절대우위의 대선구도가 크게 변하지 않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한나라당 후보 투표 의사를 밝힌 층은 59.9%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한나라당 후보는 찍지 않겠다는 ‘비한나라당 정서층’은 31.9%에 그쳤다.

KSOI는 “비한나라당 진영에서 통합신당 및 후보단일화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는 반한나라당 전선 구축의 근거가 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일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7%다.

http://www.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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