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남북철도연결’ 저지 나서

“철도연결 앞서 국군포로·납북자 송환 보장받아야”
HID국가유공자동지회, 라이트코리아 등 시민단체들은 14일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군포로·납북자 송환을 요구하지 못하면서 남북철도를 연결하는 것은 ‘열차 떼기’로 북한에 퍼다 주기 위한 기만극”이라며 일체의 대북지원 중단을 촉구했다.ⓒ 프리존뉴스
남북열차가 오는 17일 정오를 기해 군사분계선(MDL)을 통과할 예정인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국군포로와 납북자 송환 없는 남북 철도 연결에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HID국가유공자동지회, 라이트코리아 등 자유주의 계열 시민단체들은 14일 오전 서울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군포로·납북자 송환을 요구하지 못하면서 남북철도를 연결하는 것은 ‘열차 떼기’로 북한에 퍼다 주기 위한 기만극”이라며 일체의 대북지원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남북철도 연결비용으로 정부가 5,445억원을 투입해 단 1회의 시험운행 조건으로 750억원을 북한에 갖다 바친다면 누가 납득하겠느냐”며 “‘북에 다줘도 남는 장사’라는 대통령의 말처럼 남북철도 연결은 결국 넋 나간 일회성 친북행사”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남북철도연결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가 약한 것은 좌파정권과 친북단체들의 끈질긴 선전선동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이라며 “남북철도 연결은 최소한 국군포로와 납북자가 송환되는 조건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이트코리아의 봉태홍 공동대표는 이날 <프리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국군포로·납북자 송환 없이 남북철도를 연결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고 연방제 적화 통일로 가려는 행위”라며 “평화협정 체결 및 종전선언보다 중요한 것은 북한 핵 폐기”라고 강조했다.

봉 대표는 “우파 단체들이 제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중도 기회주의 세력이 확장될 것”이라며 “그러면 어느 날 갑자기 연방제를 거쳐 북한에 흡수·통일되는 최악의 사태를 맞을 수도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라도 이번 열차 시범 운행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2월부터 6월까지 동교동 DJ 자택과 임진각 등지에서 ‘6.15공동선언 폐기와 김대중 열차 방북 저지’시위 등을 지속적으로 벌여온 이들 단체들은 오는 17일 오전 남북열차가 시범 운행되는 문산 역에서 남북철도 연결 규탄 기자회견을 재차 가질 예정이다.

김필재 기자 (spooner1@freezonenews.com)
*위 기사의 출처는 인터넷 프리존뉴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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