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金聖恩 장군을 '장본인'으로 표현

기자의 착각인가, 아니면 韓美연합사 해체 반대 운동을 '나쁜 짓'으로 보고 있다는 뜻인가?
어제 별세한 金聖恩 전 국방장관을 소개하는 연합뉴스의 기사에 이런 대목이 나온다.
<특히 지난해에는 역대 예비역 장성들의 모임인 성우회를 중심으로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 반대에 앞장섰던 장본인이기도 했다.>

위의 문장에 나오는 '장본인(張本人)'은 국어사전에 따르면 '나쁜 일이나 물의를 빚어낸 바로 그 사람'이라는 뜻이다. 즉, 작전통제권 전환 반대 투쟁을 연합뉴스는 '나쁜 짓'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기자가 '장본인'을 '주인공'이라는 뜻으로 오해했을 순 있다. 연합뉴스의 바로잡음을 기대한다. 작년 80 老軀(노구)를 이끌고 韓美연합사 해체를 막기 위해 땡볕 쏟아지는 서울역, 서울시청 광장을 누비던 애국투사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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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성은 장관을 추모함(이샘. 회원)


필자가 고 김성은 장관을 처음 대면한 것은 2006년 10월 16일 부산역 부근의 어는 일식당에서였다.

당시 267개 보수우익단체들이 부산역 광장에서 가진 전시작전통제권 반환반대를 위한 천만명 서명 결의집회 참석차 열차편으로 부산에 오신 고인은 일식당에서 필자와 처음으로 대면하였다. 고인은 당시 80 살의 노령답지 않게 목소리와 얼굴에는 건강미가넘쳤다. 해병대 학사장교출신인 본인으로서는 대선배이자 이념의 노선면에서 유사해 친밀감을 갖게되었고 김 전 장관께서도 각별히 관심을 보였다. 당일 필자는 집회의 사회를 보면서 고인의 경력과 무용담까지 소개하자 크게 기뻐하시며 흐뭇해 하시는 모습이었다. 고인은 한마디로 신화를 남긴 해병의 주인공이시다. 일찌기 경남창원에서 출생하시어 해병대를 창설하시고 통영지구 전투등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우신 불패의 전사였다. '5인의 해병', '돌아오지 않는 해병', '신화를 남긴 해병', '무적 해병'이란 임전무퇴, 전사이가도난의 신화를 남기신 분이었다.

고인은 갔어도 무공과 우국충정은 길이 남을 것이다. 당시일 필자에게 들려 준 말이 기억 난다.

'공산군들하고 싸워보니 싱거울 정도로 별거 아니더라. 김정일이도 겁쟁이에 불과할 거야. 우리가 북에게 굽신거릴 필요가 뭐있나? 대차게 나가면 통일이 될걸' 고인의 명복을 빌며 부산에서 해병대 후배가 조사에 부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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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전략연구소에서 낸

손원일 제독 전기(오진근-임성채 공저)에

실린 일화를 옮겨 적습니다.(coreano)



손원일 (1948년 당시 조선해안경비대 총사령관)로부터

해병대 창설의 임무를 받은 신현준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

그는 우선 해병대를 이끌고 갈 간부부터 선발하기로 했다.

제일 먼저 지난 날 준-하사관교육대에서 함께 근무하면서

능력을 봐 온 김성은 중령에게 해병대 창설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진해특설기지 교육부장으로 있던 김성은은 신현준의 요청을 거절했다.

해군장교로서 필요한 모든 교육을 마친 김성은은 해군에 한평생 몸바치기로

결심한 상태였다. 김성은은 일단 거절은 했으나, 이 문제에 대해 고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해병대로 갈 경우 부대 규모로 보아 높이 올라가 봤자 계급이 중령으로 끝날 것이라는

생각이 여전히 그의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신의 있고 능력 있는 김성은을 익히 알고 있었던 신현준은 이번엔 부인과 함께

그를 찾아가 간청했다. 김성은은 너무 미안해서 어쩔 줄 몰라 했다.

'사령관님, 부하인 저를 공관으로 부르시면 될 일이지, 어떻게 직접 찾아오셨습니까?'

'아니야, 이것은 대단히 중대한 일이네. 나는 자네가 꼭 필요해.'

김성은은 신현준의 두 번째 간청도 거절했다.

신현준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또다시 부인과 함께 세번째로 김성은을 찾아가 간곡히 부탁했다.

김성은은 더 이상 거절할 수가 없었다.

김성은은 삼고초려의 고사를 생각하면서 '내가 제갈공명도 아닌데 이렇게 사령관님께서 세 번이나

찾아오셔서 간청할 수 있을까? 중령으로 끝나는 한이 있더라도 해병대로 가자'고 결심했다.

'알겠습니다. 능력은 없지만 사령관님 뜻을 따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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