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한 이명박을 왜 욕하는가?

경선의 세부 룰은 합의된 적이 한 차례도 없었음에도, 국민들에게는 마치 합의가 끝난 것이 있는 양 퍼뜨리면서...


이명박이 '양보'를 하였던 결과로 돌아온 것은 되려 욕(辱)이었다. 이명박씨가 강재섭 당대표의 중재안을 [불만]에도 불구하고 '수용'하자, 돌아온 것은 '담합 의혹'이었다. 이것이 박캠프의 실체다.

그리고 저들은 이렇게 몰아붙이고 있다. ( 이 현상에는 내심 박을 밀고 있다는 보수우익진영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없어서' '양보'를 한 것이라는 둥, 애초부터 원칙을 밀어붙인 박이야말로 진정한 인물이라는 둥, 심지어 류근일 씨 같은 경우는, 이명박씨가 상대의 '네가티브'에도 불구하고 맞네가티브를 벌이지 않고, 벌이지 않을 뿐 아니라 팬클럽에조차 네가티브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무원칙'이란 말과 당내경선에서 떨어질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양보'를 직접 실천하는 '결단'을 한 '큰 정치'를 보여주었음에도 무어라 읊어대고 있는가 하면, '쪼잔한 정치를 하지 말고 큰 정치를 하라.'고 하는 것이다.

'양보'를 하고, '맞네가티브'를 하지 않은 것이 '쪼잔한 정치'였다면, 류근일과 박캠프 생각에는 '떼쓰기'를 밀어붙이고 근거없는 '네가티브'를 '거듭' '거듭' 일삼고, '옛다. 천표' 하며 국민의 신성한 한 표를 매매하는 치졸성까지 보여온 그런 박의 정치술이 '큰 정치'란 말이던가 ?

어제 저녁, 이제 와 한나라당이 기어코 분당으로 치달을 것인가, 그리하여 정권창출은 물 건너가는 것인가, 하는 위기가 고조되던 가운데, 이명박이 강대표(이 강대표 조차, 사실은 박캠프 소속이 아니었던가?) 의 경선안을 접고 '양보'를 선언한 것이 어떻게 '쪼잔한 정치'이며 '무원칙'한 정치란 말인가 ?

진정한 원칙이 무엇인지, 박캠프와 보수진영에게 알려 주겠다.

이명박에게 가장 큰 원칙은

첫째가 한나라당이 분당되지 않는 것이며,
둘째가 정권교체를 반드시 해내는 것이며,
세째가 국민이 원하는 우익후보가 당후보로 선출되게 하는 일이다.

그리고 위 둘째와 세째 원칙들, 아니 첫째까지도 서로 맞물려 있으니, 이유는, 국민들이 두번째로 원하는 후보가 한나라당의 후보로 선출되었을 시, 그가 과연 마지막 까지 여권의 후보와 경쟁하여 이겨낼 가능성이 있는가 하는 그 탈락의 높아진 가능성이 당연히 의문시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위 둘째와 세째 원칙은, 아니 첫째까지도 서로 맞물려 있으니, 이유는, 국민들이 두번째로 원하는 후보가 한나라당의 후보로 선출되었을 시, 그가 과연 마지막 까지 여권의 후보와 경쟁하여 이겨낼 가능성이 있는가 하는 그 탈락의 높아진 가능성이 당연히 의문시되기 때문이다. 2순위 후보가 당후보로 결정되면, 결국 '정권교체' 가 그만큼 실패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과거 노무현 때에도 그의 지지율이 국민 과반수에 절대적으로 미치지 못한 탓에, 국민들의 민심은 노정권 초반부터 극심한 이탈현상을 빚어왔었다.

헌데, 만약, 한나라당에서 지금 국민들이 가장 절대적으로 지지하는 후보를 사장시켜 버리고, 겨우 국민들의 5분의 1이 지지할 뿐인, 게다가 군사독재의 유신공주 라는 과거사 까지 맞물려 있는 인물을 제1야당의 대선후보 라고 내어놓을 시, 쏟아질 국민들의 질책은 어떻게 모면할 것인가 ?

그리고 그렇게 절대 다수 민심을 외면하고 오로지 '당심'이라는 이유로써, 당대표 하던 때 심어놓은 그들의 인맥에 의존해 '저들만의 대선후보'를 국민들 앞에 내어놓았을 때, 그래도 절대 다수의 국민들, 특히 이후보에게 신망을 보내던 국민들이 그 신망을 그대로 '저들만의 후보'에게 이전해줄 것인가 하는 가장 심각한 의문이 우리로서는 들어야 하는 것이다.

이명박 후보의 절대적 원칙은 분명, 이것이다. 첫째,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것, 둘째, 한나라당이 분당해선 안된다는 것, 세째, 국민이 원하는 후보가 당경선에서 선출되어야 한다는 것. 이 세, 이명박이 고수하는 원칙들 중 무엇이 틀렸는가 ? 아무 것도 틀린 것이 없다.

단지 이 원칙에 입각해서, 한나라당을 '분당 사태'로 몰아가고, '정권교체'를 위태하게 하며, 국민들에게 절대적인 불신감을 한나라당 후보에 대해 품도록 만들어가고 있는 문제의 인물의 말하는 바, 소위 '합의'된 적이 없는 '합의', 합의하고 당대회에서 통과시키면 원칙이 될 뿐인 그 '원칙'에 대한 어거지로 인해, 심지어는 막가파식 발언이나 다름없는 '고스톱'과 '천표 줄테니 ' 하는 발상까지 이명박 후보는 인내하고 수용한 것일 뿐이다. 그리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경선 룰을 박의 임의대로 고수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국민들이 원하는 후보가 나올 가능성이 그만치 멀어지는 것이다. 이명박은 단지 당의 분열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이리 되면 정권교체란 다시 멀어지기 높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양보'의 길을 걸은 것이다. 좋아서 선택한 것이 아니다. 그런 그에게 돌을 던지는 저 집단은 대관절 무어하자는 집단인가.

나라의 법에도 헌법으로부터 시작하여 일반법률, 조례, 판례 등의 법의 절차가 있듯이, 원칙이란 것에도 절대적으로 고수되어야 하는 원칙과 하위의 원칙이 있다.

박근혜가 말하는 소위 '원칙'이란 것이 과연 무어던가 ? 결국, 알고 보면, 당경선을 자기에게 유리하게 기어코 확정시키기 위한 차원에 불과했다.

경선의 세부 룰은 합의된 적이 한 차례도 없었음에도, 국민들에게는 마치 합의가 끝난 것이 있는 양 퍼뜨리면서, 그 원칙을 고수하라며 박은 그 소위 고작 [경선룰]의 '원칙'이란 것을 위해

첫째, 한나라당이 분당되어서는 안된다는 원칙을 무시하고, 분당의 직전까지 몰아붙이는 막가는 행태를 고수했으며,

둘째, 정권교체를 이번에는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는 원칙을 무시하고라도 상대후보와 화합하기는 커녕, 네가티브와 분열하기를 '도덕검증'이란 이름하에 집착했으며,

세째, 가장 큰, 국민이 원하는 인물이 대통령에 선출되게 해야 한다는 [자유민주주의]의 대원칙을 억누르고라도, 국민이 별로 원하지 않는 후보라도 당내에서만 판세를 잡으면, 대권도 넘볼 수 있는 [야합민주주의] 행태로 몰아간 것이다.

이 나라가 지켜야 할, 또 한나라당이 지켜야 할 가장 우위의 절대적 원칙이 고작 [경선의 룰] 이다.라는 궤변인 것인가 ? 한나라당이나 정권교체 보다 경선룰이 더 소중하다는 겐가 ?

고작 매년의 경선때마다 바뀌는 경선의 룰이, 정당의 분열이나, 정권 되찾아오기 나, 민심이 원하는 후보가 국가 지도자가 되게 하는 자유민주주의 정신보다 더 위대하게 엄수되어야 하는 [원칙]이란 말인가 ?

이렇게 들여다 보면, 알 것이다. 진정 누가 국가를 위하고 누가 한나라당을 걱정했으며 누가 국민들의 마음을 가장 잘 읽고 있는지,

그리고, 기실, '원칙'을 말하는 박근혜야말로, 국가에서 가장 절대 기본 원칙인 헌법 3조를 어기고 평양과 서울에서 북의 연방제 사술과 같이 하는 6.15 선언을 지지하고 돌아다니지 않았던가 ? 그러므로 그녀에게는 자신과 연계된 소소한 것들은 '원칙'에 들겠지만, '헌법'이라든지, '당의 이익'이라든지, '국민의 이익' 같은 대단위적,고차원적의 것들은 한번도 그녀에게 지켜야 할 '원칙'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명박이야말로 원칙주의자이다. 그는 '쪼잔한' 원칙보다는 '큰' 원칙에 충실하고자 했다. 지켜져야 할 가장 큰 원칙, 삼대 원칙, 한나라는 분당해서는 안된다는 원칙, 정권교체를 이번에는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는 원칙, 국민이 가장 원하는 인물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원칙, 그 삼대 원칙에 절대적으로 충실했을 뿐이다. 그리하여 생어깃장을 쓰는 박에게 부득이 '양보'함으로써 그의 삼대 원칙을 지켜낸 것인 것이다.

당이 깨어지는 것을 막고, 정권교체에의 길을 지켜내었음에도 이명박이 무원칙하다고 '파렴치범'의 '양보'를 받아냈다고 뿌듯해 하는 박파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기 바란다. 이명박의 원칙은 무엇이며, 박근혜의 원칙이란 대체 무엇이었던가를. 이러고도 박에게 '원칙'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지를.

2007.5.15. 파아란 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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